합판, MDF, 그리고 PB에 이르기까지 그동안 뜨거운 논란이 돼왔던 목질판상제품에 대한 품질표시제도가 10월부터 시작된다. 합판은 그동안 여러 논의끝에 품질표시 단속기간을 유예하기로 했었고, MDF와 PB는 작년 6월에 품질표시가 되도록 고시된 바 있다. 산림청은 합판의 품질표시제도 단속을 시행하면서, MDF와 PB도 동시에 단속을 시행하겠다고 나섰다. 하지만 이를 숙지하지 못한 MDF와 PB 수입사들과 제조사들은 당황해하고 있다. 합판은 품질표시제 단속을 하는 줄 알고 있었지만, MDF와 PB도 품질표시 대상이 되는지 업계 대부분은 잘 알지 못했기 때문이다. 품질표시를 하는지 알고는 있었어도 시기가 10월인지 몰랐던 경우가 많을 것이다. 업체들이 자신들의 일에만 집중한 나머지 정
제재목 규격 품질표시 의무화를 앞두고 목재업계가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제재목 수입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시점에서 제재목 품질표시는 업계 초미의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지난 7월 과학원에서 열린 공청회에서는 통관전에 제재목 품질표시를 해야할지, 아니면 유통전에 표시를 해야할지에 대해 참가자들이 많은 의문점을 가졌다. 또 통관전에 품질표시를 해야 한다면 상대국가와 우리나라간의 제재목 표기방법에 대한 상호이해가 되는 것인지 그리고 협조를 해줄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해 갑론을박이 이어졌었다. 제재목은 치수와 두께가 다양하고 또 함수율의 영향을 크게 받는 만큼, 많은 제재목 수입회사들은 이 품질표시 의무화에 대해 여전히 취지는 좋지만 방법은 문제가 많다며 하소연을 했다. 그리고 반대편에서는 제
올해 말 글로벌 가구브랜드 이케아가 한국에 상륙한다. 스웨덴을 대표하는 브랜드인 이케아는 최근 사람들이 열광하는 북유럽스타일의 깔끔한 디자인은 물론, 직접 조립하는 반제품 형태에 저렴한 가격으로 감각적인 가구를 만나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세계 35개국에 253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을 만큼 세계적으로 높은 체감인기를 누리며 가구업계에서 인기검색어 1위를 달리고 있는 괴물브랜드 이케아가 드디어 12월말 광명시에도 새롭게 문을 열어 오픈일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줄을 잇는다. 올해 초 이케아가 직원 500명을 모집하는 채용설명회에서는 지원자가 800명이 넘게 몰렸다. 이케아에는 직급이 없고, 모두 동료로서 각자 맡은 직책만이 있다. 나이·학력 등의 지원 제한도 없다. 또 모든 직원들은
한국목재신문 이명화 기자올해 상반기 중국산 침엽수 합판의 수입량이 계속해서 증가했던 상황이 벌어졌다. 중국산 합판은 지난해 덤핑방지관세 부과가 결정된 품목이었고, 그동안 덤핑방지관세 대상 품목에 포함되지 않았던 침엽수 합판이 품목을 바꿔서 수입돼 들어오고 있었다.이에 중국산 침엽수 합판 수입량이 늘어날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고, 그 예상대로 지난 5월과 6월에 수입량이 많았다. 덤핑방지관세 부과후 중국산 침엽수 합판의 수입이 급등하자 국내 제조사는 산업의 피해가 있다고 우려했고, 수입상들은 침엽수 합판도 합판의 표면마감이 활엽수인 다른 제품들과 같은 용도에 사용할 수 있고, 무엇보다 해외 합판의 품질이 더 좋다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었다. 국내 합판 제조사와 합판 수입상들은 언제나 첨
땔감으로 쓰이는 것도 목재이고, 조경시설물을 만드는 것도 목조주택을 짓는 것도 모두 목재이다. 땔감은 불에 잘 타야하지만 정자를 만드는 재료나 마루바닥에 쓰이는 재료는 화재에 취약하면 안된다.흔히들 목재는 화재에 취약할 것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 가끔 뉴스를 통해 들려오는 목재공장이나 제재소들에서 발생되는 화재로 재산이나 인명피해가 있었다는 사건 사고 소식을 듣는다면 그 인식은 바로 사실로 각인될 것이다. 하지만 이는 이제 옛말이 돼가고 있다. 얼마전 불에 타지 않는 목재 제조기술을 개발한 전북대 박희준 교수와 이 기술을 이전받아 난연목재와 방염목재를 생산하는 기업인 행복홈우드테크가 기술표준원으로부터 신기술 인증을 받았다는 소식이 있었다. 이 신기술로 이미 지난 2월 국무총리상을 수
연료가 되는 펠릿의 부족난을 해결하기 위해 국내·외산 펠릿이 물밀듯이 유통되고 있다. 펠릿은 바이오에너지의 떠오르는 자원으로써 펠릿보일러는 기름보일러와 도시가스를 대체할 새로운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그러나 재작년부터 펠릿 부족난이 계속되고 있는데도, 오히려 전국의 많은 지자체는 보일러 보급에만 몰두해 연료난을 부채질하고 있다. 급속히 느는 펠릿보일러에 비해 안정적인 연료 수급을 위한 지자체의 제도적 기반은 턱없이 약하다. 또 중소기업들이 메이커 회사들과 경쟁할 수 있도록 산림청에서 이들을 견인할 정책이 부족하고, 보일러 제조사도 좀더 펠릿보일러의 보급 안정을 위해 지금보다 더 견실해질 필요성이 있다.과거에는 해외에서 생산된 펠릿보일러가 수입돼 유통됐지만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으로 인해 활성화되
목적지를 찾아가야 하는데 네비게이션이 길을 잘못 들어섰다고 계속 말한다면 어떨까? 잘 닦인 길을 주행하다가 자갈길이나 웅덩이가 패여져 물이 고여있는 곳을 지나가야만 할 때, 운전자는 마음이 어떨까? 아마 운전자는 다신 이 길을 오기 싫어하거나 가야만 한다면 브레이크를 여러번 밟게될 것이다.인천 북항 항만 배후부지 단지에 도로 조성이 제대로 안돼있어 목재업체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특히 올해 초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 동부익스프레스 인천지사 뒤편으로 있는 북항 배후부지 단지에 입주한 회사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한둘이 아니다. 사업시행사인 인천항만공사, 배후부지 실시계획 승인권자 인천지방해양항만청이 적극적인 협조를 해주고 있지 않다. 인천시도 마찬가지다. 도로가 제대로 정비돼 있지 않으면
목재제품 품질표시 제도를 두고 산림청과 목재업계 관계자들 사이에 공방이 뜨겁다. 산림청에서 주관하고 있는 목재제품 품질표시 제도는 마치 좋은 등급의 한우에 플러스 도장을 찍듯 우수한 품질의 목재에도 소비자들이 이를 알기쉽게 하자는 취지에서 목재의 규격과 품질을 도장으로 남기는 것을 말한다. 이는 목조건축의 선진국이라 할 수 있는 캐나다와 일본의 경우에도 자체적으로 합판, 제재목과 같은 목재의 종류에 따라 규격과 품질을 표시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한국만의 품질 인증기준을 마련해서 새롭게 고안된 방법이다.하지만 현재 목재업계 관계자들의 볼멘소리가 새어나오고 있는 상황으로 목재제품 품질표시제도는 현실의 벽에 부딪치고 있다. 그들의 주장은 현재 목재를 대량으로 수출하는 국가들이 이
자전거 페달을 열심히 밟아 스스로 전기를 생산해 내는 것을 한번쯤 TV나 잡지 등 언론을 통해 보거나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태양광, 태양열, 지열, 풍력 등 자연의 힘을 이용한 에너지 생산은 지금도 물론 많은 곳에서 시행되고 있지만 앞으로 가야할 숙제가 많은 분야이기도 하다. 그중에는 이런 자연에너지 등을 어떻게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대중화 시키느냐도 포함돼 있을 것이다. 우리가 일상생활 안에서 가장 많이 접할 수 있는 것, 그리고 꼭 필요한 것은 모두 의식주 안에 집결돼있다. 그중에서 집은 우리가 가장 크게 투자하는 부분으로 공을 많이 들이는 곳이기도 하다. 해서 요즘에는 집을 통해 자연에너지를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는 제로에너지하우스라는 이름아래 태양광이나 자연채광 등 자연이
최근 선호하는 거주형태를 묻는 조사에서 남성의 과반이 한옥에서 살고싶다고 응답한 반면 여성은 아파트에서 거주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남성은 친환경적인 요인을 이유로 한옥을 선호했고 여성은 생활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기 때문에 아파트를 선호했다. 따라서 전통과 현대의 기법을 아우르면서 한옥의 정체성은 잃지 않고, 목재 집성재의 다양한 활용·기능성 창호와 도어·고기밀과 단열을 위한 재료를 잘 선택한다면 한옥을 선호하는 건축주들이 많아질 것이다. 요즘에는 도심 근교에서도 목조주택 단지가 많이 조성될 정도로 목조주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설계사들을 통해 목조주택을 찾는 건축주들이 예전보다 많아졌고 기존에 콘크리트 주택만 취급해오던 설계사사무소도 이제는 목구조에 대한 이해를 많이 하려고 하고 있다.
대형마트 하나가 들어서면 그 인근의 동네슈퍼 22개가 문을 닫는다고 한다. 최근 대기업을 통한 마트, 빵집, 커피전문점 등이 우후죽순 생겨나면서 골목상권이 무너지며 하나둘씩 문을 닫고있는 현실이다. 이렇듯 대기업의 먹거리 사업으로 중소기업이 설자리를 잃고 있는 가운데, 이번 경동나비엔의 목재펠릿 보일러 사업 철수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클 것이다. 최근 불어오는 하이브리드 열풍에 기름 한방울 나지 않는 대한민국에서 목재펠릿은 새로운 연료의 주자로 떠올랐지만 대략 300~400만원 가량하는 보일러의 초기 설치 비용과 펠릿이라는 소재를 계속 충당해야하는 불편함 등이 있고 더불어 정부와 관련업계들의 적극적인 홍보부족이 목재펠릿 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 최근 동반위가 목재펠릿보일러 사업을 벌이
인천 북항 배후부지 목재단지 개발사업이 환경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적어 몇가지 지적만 보완한다면 사업추진에 속도가 붙게 된다. 이로써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 완료되면 한진 3, 4보세에 있던 회사들이 이곳으로 사업장을 이사해와 수입과 유통을 할 수 있게 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북항목재단지 도시개발사업이 환경을 해칠만한 요인이 없다고 해서 사업할 수 있겠다라는 안심보다는, 이러한 토대를 바탕으로 목재제품의 보관과 철저한 창고 운영, 직원과 제품관리에 중점을 둬야 한다. 현재 인천 북항은 목재 물류의 핵심인 곳으로 북항목재단지 도시개발사업은 인천에서 가장 중요한 도시사업이다. 목재제품을 수입한 후 창고시설에 보관한 뒤 도소매하는 회사들을 한 곳에 모아 단지를 조성하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