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강주택협회 윤방부 회장올 7월 건교부 주거환경과에 정식등록 된 사단법인 한국건강주택협회의 윤방부 초대회장을 만났다. 윤 회장은 연세대학교 가정의학과 교수로 TV등 대중 매체를 통해서 우리에게 낯익은 얼굴이기도 하다.협회가 발족한지 벌써 2년여가 흘렀다. 각종 세미나와 연구 활동으로 분주한 협회가 아닌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구관 508호, 윤 회장의 연구실을 찾았다. 이공계 대학의 연구실 분위기는 이미 경험이 많았지만 의대 출입은 처음이었다.의료 및 학술활동은 기본이고 최근 저서 실적도 늘고 있는 터라 바쁜 일정임에도 친환경주택의 실현을 위해 천연의 목재자원이 가장 절실한 원자재임을 동감한 윤 회장이 더욱 적극적으로 인터뷰를 이끌어 갔다.협회의 모티브가 ‘주택의 건강이 거주자의 건강이다’
20여년 남짓한 우리나라 목조주택의 역사는 그 사이 많은 이론 및 기술과 관련된 협·단체를 움직여 왔다. 그러나 그동안의 반복적이고 세부적이지 않은 교육과정의 연속이 자칫 빠르게 변해가는 선진 목조주택문화와의 괴리를 부르고 또 이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건축초년생들의 성취감을 저해할 수 있다는 입장이 최근 전문가들로부터 무게를 얻고 있다. 이와 관련 최근 국내 최고의 목조주택관련 전문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한 주택문화원을 찾아 취임 1년, 목조건축 분야의 중심에 선 송재승 원장을 만나본다.해를 거듭할수록 매스컴을 장식하고 있는 ‘친환경’ 브랜드. 그 중 목조주택이 주는 친환경의 의미를 우리는 이미 알고 있다. 올바른 목조주택문화의 갈 길을 위해 탄생한 주택문화센터의 기원은 무엇일까.“주택문화센터의 전신은
국립산림과학원 / 박문재 실장지난7일 국립산림과학원(이하 산림과학원) 산림과학관 회의실에서 열린 ‘조림목의 공학특성 및 구조재 이용’을 주제로 한 국제학술심포지엄을 주관한 박문재 산림과학원 목구조연구실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조림목의 효율적 이용을 위한 다양한 공학적 접근방법이 국내에서도 활성화됨으로써 실제 업계에 적용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갖고 있다.조림목이 부가가치가 높은 구조재로 활용가능한가라는 주제에 대한 그의 견해는 확고하다.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사례에서도 입증했듯이 벽체, 지붕은 물론 집전체의 구조재로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박실장이 소속된 목구조연구실은「국산재 이용도 증진을 위한 신기술 개발」에 기본 연구 목표를 두고 목재의 재질성능 평가 및 표준화와 가공기술 개발에 대한 연
솔토건축사무소 / 조남호 소장콘크리트 벽과 나무와의 조화라고 할까. 사무실은 거칠고 조금은 덜 마무리 된 듯한 느낌의 벽과 나무를 이용한 문틀이나 문 등이 잘 어울어진 공간이었다. 그리 크지 않고 아담해 보이지만 훈훈한 공기가 따사로왔다.사무실 한 벽면은 큰 통유리로 시원하게 드리워진 산을 볼 수 있게 돼 있고 따스한 볕이 잘 들어왔다. 한마디로 단순함과 자연스러움이 잘 어울어진 공간이었다.‘솔토건축’은 2005한국목조건축대전에 ‘봉평 레이펜션’을 출품해 ‘본상’을 수상했다. 조남호 소장은 출품작에 대해 “‘단순한 형태’를 원했다. 자연과 만나면서 자연 그대로를 따르는게 아니라 자연과 함께 그 건축의 존재감도 함께 담아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자연과 조화되는 건축’을 강조했다.솔토건축은
그레이스건설 / 김 수 용 대표서울 성북구 성북동 14-5번지. 외국 영화에서만 봤음직한 웅장한 집 두 채가 나란히 서 있다. 집이라기보다는 성채(城砦)라고 불러야 할 것 같은 신 개념 고급 주택이다. 바로 그레이스건설 김수용 대표가 심혈을 기울여 지은 집이다.김 대표는 이 건물의 홍보 브로셔에서 ‘10년이 아니라 100년을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해 지었다고 소개한다. 하지만 그는 고객의 100년을 생각하면서 자신의 10년 세월을 고급 목조주택 건축에 고스란히 쏟아 부었다. “처음에는 목조주택 건축에 전혀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엄청난 시행착오를 겪었지요.”왜 아니었겠는가. 그는 지난 10년 동안 미국 목조건축업자를 만나 조언을 구했고, 설계부터 시작해, 자재구입, 기술자까지 모두 외
이건환경 / 박성식 이사올 10월1일 출범한 이건환경(대표 이춘만)은 기존 이건산업내 사업본부가 물적 분할을 통해 별개 법인화한 사업체다. 겉보기에는 새내기로 보이지만 실상은 12년여의 역사를 자랑한다. 지난 94년 ‘그린파렛트’ 사업성 분석 초기 단계부터 시작해 현재에 이르기까지 이건환경의 과거, 현재, 미래를 짊어지고 있는 박성식 이사를 통해 이건환경을 집중조명하기로 한다.이건환경의 실질적 모체라고 할 수 있는 그린파렛트 사업 초기단계를 회상하면서 박이사는 “지금의 이러한 발전상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당시사업이 순탄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해외 공장에 가 100여일을 소비해가면서 플랜트를 해체 수입해 설치하는 등 공을 들였지만, “100억원 규모 프로젝트라는 위상에 걸맞지 않는 저조한
비오파코리아 이 성 원 대표은은한 생나무 향기, 깔끔하고 편안함을 주는 마루바닥, 다양한 색상의 페인트들, 예쁘고 작은 창문이 있는 공간. 이곳이 바로 비오파코리아 이성원 대표의 일터다.이대표는 천연페인트라는 말이 생소했던 지난 1999년부터 천연 원료와 천연 건축자재 수입만을 고집하고 있다. 대기업에서 20년 넘게 무역업이라는 한길로 부장자리까지 올랐던 그가 천연페인트와 인연을 맺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일까?“페인트에 대해 전혀 몰랐어요. 그냥 ‘천연페인트’에 대한 매력을 느끼게 돼 이 일에 뛰어든 거죠.” 비오파코리아는 독일 BIOFA NATURPRODUKTE W.HANG GMBH의 한국 독점 수입업체로 독일 및 프랑스에서 천연원료로 생산되는 천연건축자재(천연페인트, 천연오일, 천연
캐나다주택공사(CMHC) 글렌 웹 국제부대외협력관지난 99년 한국과 캐나다가 양국간 목조기술 이전 내용이 포함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캐나다 주택공사(CMHC)의 한국시장 공략(?)은 꾸준히 있어왔다. 목재자원이 풍부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목구조 기술을 가지고 있는 캐나다의 한국시장 개척은 관련 업계에 명암을 드린다. 협애한 기존 시장에 강력한 실력가가 나타났다는 점과, 기술도입으로 시장 확대 기대가 그것이다. 캐나다주택공사가 7번째 한국에 파견한 그들을 만나봤다.그간의 방문성과는 무엇인가?올해로 7년째다. 건설교통부를 비롯해 학계, 업계, 협회, 건축가 등 캐나다가 한국에 경량목구조물(목조건축물) 기술을 전파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판단되는 모든 단체를 만났다. 가장 주안점을 둔 부
웰빙, 청계천, 수소연료자동차, 조랑말기름 화장품. 얼핏 봐서는 안 어울릴 것 같은 이들 네 단어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자연 친화’를 화두로 한 사람들의 노력이 만들어 낸 단어의 조합 혹은 환경의 변화다. 초기의 자연친화적 교육이 환경문제의 근원적 해결은 사후 처방만으로 불가능하다는 인식에서 비롯됐다면 이제는 자연을 통한 교육이 온전한 품성의 사람을 길러낼 수 있다는 자각으로 번지고 있다. 이영환 전북대 생활과학부 아동·주거학 교수(전북대부설어린이집 원장)는 목공놀이를 통해 전인 교육이 완성될 수 있다고 믿고 있다.“어른들만이 사용하는 것으로 알았던 목공 도구를 유아들이 직접 사용한다는 자체만으로도 아이들은 흥분하며 자기 자신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게 됩니다.” 나무를 처음 만지는 아이들
1999년 9월 창업 이래 가압식 목재 방부처리 및 가공목재를 제조 판매해오면서, 목재가공 전문 기업 이미지를 다져오고 있는 금화방부목재(이하 금화)는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금화는 제재, 가공, 방부처리, 건조 등의 일괄처리 및 물류비 절감의 장점을 바탕으로 단기간내 시장기반을 다짐으로써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이러한 움직임의 중심에 우뚝 서있는 상병찬 대표를 통해 국내 방부산업 현황 및 금화의 향후 발전상에 대해 알아보았다.그는 현시기는 “방부 시장 규모 키우기와 더불어 시장질서 확립을 통한 발전적 방향모색에 나설 단계”라고 진단하고 “목재보존협회 차원의 노력과 과당경쟁 자제 움직임이 결합될 때 시장이 보다 활성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상병찬 대표는 IMF가 방부업에 있어서는 일등공신이라
굵직한 사업을 해나가기 위해서 많은 수의 인력은 필요충분조건일까.지난 1990년 문을 연 미국임산물협회(American Hardwood Export Council)한국사무소가 펼치고 있는 사업들을 살펴보면 이같은 질문은 이내 우문(愚問)이 돼버리고 만다. 목구조 자재 및 건축에 관한 기술자료 번역 및 발간, 국내 목재 시장에 대한 다양한 연구 조사, US Wood News(뉴스레터) 발간, 한국목조건축 학교 개설 및 운영, 대학생 목재가구 공모전, 서울리빙페어, 경향하우징페어 등 각종 무역 전시회 참가, 디자이너 초이스 및 인테리어 특별관 운영, 디자인 세미나 개최 및 후원.이 사무소에서는 이 사업들을 단 두 명의 직원이 모두 진행해왔다. 홍보와 교육활동 및 교역알선업무는 기본 업무에 속할 정도다.
지난 9월 당진공장에서 ‘세이프 하우스 배트’ 출시 기념식을 치룬 한국하니소는 저밀도 단열재인 그라스울(Glass Wool) 전문생산업체이다. 특히 지난 1985년 프랑스 쌍고방 이소버(Sanit-Gobain Isover)와 제휴 한 이래 20여년의 기술력 및 시설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는 당진공장은 목구조와 스틸 주택은 물론 국내 경량주택용 단열재 시장을 중장기적 목표로 삼고 힘찬 행보를 내딛고 있다. 그 선두에 선 한국하니소 김시원 대표를 만나 현재의 각오와 함께 한국하니소의 기술력을 들어보았다.한국하니소와 김시원 대표의 인연은 20여년을 거스른다. 대학에서 재료공학을 전공하고 한글라스에 입사한 뒤 지난 1985년 세계적 명성의 그라스 울 업체인 프랑스 쌍고방과 한글라스가 제휴를 맺고 기술도입을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