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목구조의 고품질화를 통해 국산재의 목구조재 보급 활성화에 기여하고 싶습니다.”국립산림과학원 재료성능과의 ‘새내기’ 박주생 박사의 당찬 포부다. 박 박사는 산림과학원이 선발한 ‘2005 상반기 박사후 연수생’ 최총 합격자 3명 가운데 한 사람으로, ‘경골목조건축의 내화성능 예측’이란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불장난을 ‘유독’ 좋아한다는 그가 불장난에 대한 열정과 호기심을 학구열로 승화시켜 얻은 값진 학위라며 농담반 진담반으로 설명하자 인터뷰 현장은 일순간 웃음바다로 변했다.그가 앞으로 1년간 산림과학원에 몸 담으며 연구하게 될 분야는 임산공학의 ‘목구조 접합부 개발’이다. “목조건축 등의 다양한 구조물 설계시 가장 내구성이 취약한 접합부의 강도를 높이는 방안을 연구해 국산목조건축재 보급을 확대하고자
우리가 제품 하나하나마다 N·WOOD라는 ‘이름표’를 단다는 것은언제 어떤 상황이 와도 ‘내 물건은 내가 책임지겠다’는 의미다.“목재업계는 하루빨리 가격경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문제의 해결책은 얼마나 싸게 공급할 수 있느냐에 있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좋게 만들 수 있느냐에 있기 때문이다. 또 공급한 제품에 대해서 책임질 수 있는 자세가 갖춰져 있느냐가 관건이다.”문틀 도어 몰딩 등에 브랜드 개념을 도입한 건축내장재 종합 생산업체 팔도목재산업 조동철 사장의 말이다. 최근 조 사장은 새로운 브랜드 ‘N·WOOD’를 런칭, 모든 제품에 상표를 부착 출시하고 있다. 건축내장재 시장에서는 이례적인 일로 평가받고 있다.“건자재 시장에는 ‘이름표’가 없는 게 사실이다. 다시 말해
“불경기 일수록 ‘안’을 잘 다스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안팎으로 모두들 힘들고 어렵다는 말씀을 많이하시는데, 저는 오히려 지금이 내실을 다질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목조주택 인테리어자재 전문업체인 우드센스 이종인 사장의 말이다. “저를 포함한 직원들부터 끊임없는 공부와 자기관리를 통해 내실을 다지고 체력을 키워야, 매장을 찾으시는 고객들께 힘을 나눠줄 수 있는 활기찬 분위기를 만들 수 있겠죠.” 이 사장의 ‘내실 다지기’는 그저 사내 분위기만 바꿔놓자는 게 아니다. 거래처간 침체된 분위기에 활력을 불어넣고 나아가 인근 목재건축시장에 생기를 불어넣고자 하는 바람까지도 담겨 있다고.“올해에는 더욱 공격적인 경영으로 적극적인 시장공략을 이뤄나갈 계획입니다. 불경기만을 탓하고 웅크리고 있다면 상황은 아무것도
건축사사무소 미추 송재승(57) 소장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지난 89년 우리나라 목조건축 문화의 태동을 알리고 98년 전문대에 국내 최초 목조건축 강의 개설 등 목조건축 역사의 굵직한 획을 긋고 있는 송재승 소장. 그가 이번에는 (주)나무와 삶에서 최근 개원한 ‘주택문화센타’ 초대원장으로 전격 취임, 세간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그만큼 이제까지의 그의 행보는 우리나라 목조건축 역사의 큰 분수령으로 작용했다는 반증이다.“우리나라의 목조건축 산업은 전문 건축사들의 참여 없이 기능공 중심으로 고착화되고 있다는데 큰 문제가 있다. 때문에 기능은 있지만 기술과 이론이 없는 상태다. 이처럼 기능공 중심의 산업은 처음 한두 채 지을 때는 문제가 없었겠지만 산업이 커지면 커질수록 문제를 발생시키게 된다. 사실
환경관련 기준은 부처간의 유기적 협력관계가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일본의 경우 이와 관련해 어떤 장치가 마련돼 있나= 국토교통성 경제산업성 후생노동성 임야청 등 4개 기관 담당자들의 공식적인 연락회의가 갖춰져 있다. 때문에 건축기준법 개정시 JAS 및 JIS와 연동하게 되며, 학자 연구원 업계의 의견일치를 통해 개정됐다. 특히 산업계에서 충분한 사전 논의가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다.MDF와 PB만 JIS규격에 적용하는 이유는= 종이가 JIS 규격에 따르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MDF와 PB의 제조과정이 종이와 유사한 면이 있기 때문인 것 같다. 그러나 확실치는 않다.TVOC 방출규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일본에서는 규제가 아니고 잠정치로 하고 있다. 특히 TVOC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
“목재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때문에 사업모델을 정확히 설정해야 한다. 요즘처럼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서는 선택과 집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말이다. 또 이를 위해서는 내 경쟁력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엉뚱한 곳을 선택해서는 결코 집중할 수 없다.”대출금 3천만원으로 창업 1년만에 매출 60억원의 회사로 키워낸 동앙SNI(주) 이기욱 사장의 말이다.“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고객의 성향을 정확히 읽어내는 철저한 고객분석이다. 제품의 핵심은 고객의 입맛에 맞춰야 한다는 것이다. 고객이 원하는 것을 정확히 맞췄을 때 성과가 창출될 수 있다.”이 같은 전재아래 이기욱 사장이 찾아낸 시스템은 ‘싸고’ ‘좋고’ ‘빠르게’다. 이 세 가지는 구매경쟁력과 품질경쟁력 물류경쟁력이다. “구매경쟁력의 기본은 예측이다. 시장
“건교부의 목구조에 대한 내화성능 인정 등 목조건축 시장의 활성화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앞으로는 4층 이상의 목구조 건물은 물론 병원 식당 실버타운 등 다방면에 걸쳐서 현재의 10배 이상 시장으로 확대되리란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올해 목조건축대전에서 ‘산림생태표본관’으로 대상을 거머쥔 경민산업 배신식 사장이 보는 목조건축 시장의 전망이다.“이번 수상은 국산 낙엽송을 이용한 구조용집성재로 대형건축물을 우리 손으로 지었다는 의미도 있지만, 더욱 의미 있는 것은 이를 산림청에서 인정해줬다는 것이다. 나무가 좋다고 하면서, 우리 나무를 쓰자고 하면서, 정작 우리가 우리 나무를 쓰지 않는다는 것은 어패가 있다. 우리가 먼저 써야 다른 사람들도 보고 쓸 수 있는 것이다.”배 사장은 지난 96년 한계령 청소년 수련
“중요한 것은 소비자의 입장에서 기계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장을 다녀보면 각각의 공장마다 쓰고자 하는 목공기계들은 다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현재 국내 목공기계 생산업체들의 가장 큰 문제는 개발을 안 한다는데 있다. 외국산 기계에 대한 카피에만 치중하다보니 국내 기술 발달은 요원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목공기계산업도 자체 브랜드에 의한 기계 개발을 서둘러야 한다.”지난 20여 년 청춘을 목공기계 제작에 고스란히 불사른 삼성목공기계 길경복(41) 사장의 말이다.“중요한 것은 소비자의 입장에서 기계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기존에 정해져 있는 목공기계의 틀을 벗어나야 한다는 말이다. 현장을 다녀보면 각각의 공장마다 쓰고자 하는 목공기계들은 다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처럼
목질캡슐비료, 칼라 무늬목, 소경목 산지(방부)처리, 솔잎 이쑤시개…. 강원대학교 임산공학과 전수경(52) 교수의 주요 연구실적들이다.“목질캡슐비료는 목재 세포가 공극 덩어리라는데 착안한 제품이다. 공극 안에 농축 비료 성분을 넣어서 지용성 비료로 작용하게 된다. 이로써 식물의 전 생육기간에 걸쳐 지속적으로 영향을 공급할 수 있게 된다. 또 화학비료의 역할을 마감한 후에는 캡슐 역할을 하던 목질이 썩어서 유기질 비료 역할을 하게 된다. 작물에는 화학비료 역할을, 토양에는 유기질 비료 역할로 지력을 회복시키는 작용을 한다. 양약과 한약의 장점이 결합된 비료라고 생각하면 된다.”목질비료에 대한 전수경 교수의 설명이다. 전 교수는 이 비료가 활성화 되면 소경목 및 건축폐기물 이용 측면에서 효과가 클 것
(주)나무와 삶(대표이사 박찬규)은 지난 11월 6일 광주시 오포읍 문형리 나무와 삶 주택문화센타 본 강의동에서 박찬규 대표이사를 비롯 송재승 초대원장, 한국목조건축협회 이경호 회장, 미국임산물협회 안경호 소장 등 관계자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주택문화센타 개원식을 가졌다. 이날 송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주택문화센타는 공동학습을 통한 주거문화의 통합적 지식정보습득과 삶의 질 가치상승 실현하기 위해 설립된 것으로 앞으로 친환경 목조주택자재 전문기업과 더불어 선진형 주거문화 교육기관 이미지를 브랜드화 시키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설명했다. 나무와 삶에서 운영하는 주택문화센타를 소개한다.규모(주)나무와삶에서 운영하는 주택문화센타는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문형리에 있다. 대지면적이 1천206㎡ 이며 연 면적이
건축외길 20여년의 (주)내외건장(대표 박동수)은 ‘최정예 베스트 인력과 최첨단 건축공법’이라는 기치 아래 모든 건축에 있어 세심한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한 번 만들어진 집은 고객이 평생 함께할 곳이라는 점에서 “사람의 얼굴이 모두 비슷하면 매력을 찾을 수 없듯이 집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에서다.특히 목구조 건물은 무한한 독창적 디자인과 창의력으로 다양한 모델을 만들어 낼 수 있으며, 그것의 시작은 전문적인 설계로부터 시작된다는 게 내외건장의 생각이다. 때문에 내외건장은 89년 창립 당시부터 설계팀에 비중을 두고 공들여 가꿔왔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수없이 많은 작품들과 모델들을 설계해 왔다. 건축설계가 완료되면 디자인팀에서 인테리어 디자인을 하고 인테리어 설계가 끝나면 전문 코디네이터에 의해
“보르네오 가구 입사를 시작으로 삼익목재, 민우 등을 거치면서 여기까지 왔다. 돌이켜보면 7,80년대 당시 한 시대를 풍미했던 목재회사들 중에 지금까지 살아남은 곳이 그리 많지 않을 정도로 어려웠던 시기다. 그러나 목재업계가 아무리 어렵다고 하더라도 인류가 존재하는 한 목재는 인류와 함께할 것이라는 사실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때문에 어느 누군가는 분명 끝까지 살아남을 것이다.”김영출 사장이 목재업계를 보는 기본적인 베이스다. 지난 70년대부터 우리나라의 목재업계는 수많은 업체들이 명멸을 반복하면서 내리막길을 걷고 있지만, 선진국으로 갈수록 목재의 1인당 소비량은 늘어나고 있으며 우리나라 역시 그 궤를 같이하고 있다는 게 김 사장의 설명이다.“목재업체가 도산하는 데에는 흔히 건설사의 도산이나 원청을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