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조합중앙회는 12월 14일(수) 서울 서초구 방배동의 서래초등학교를 비롯한 전국 41개 학교에 우리나라에서 자란 낙엽송 간벌목(間伐木)으로 만든 책상과 의자 1,500조를 기증한다.특히 충남 천안 은애학교와 전북 전주 은화학교 등 장애아동들이 공부하는 특수학교와 우리나라 최북단인 강원도 고성의 대진초등학교, 섬지역인 전남 신안군 상태도의 신의초등학교 신의남분교와 완도 비금도의 비금초등학교 등 교육환경이 열악한 산간오지와 도서지역학교에 우선적으로 기증하고, 학교 숲을 조성한 서울 서래초등학교와 시·도 교육청을 통해 추천을 받은 학교에도 기증한다.기증하는 책상과 의자는 1인용으로, 재료는 우리나라에서 자란 낙엽송 간벌목을 산림조합중앙회 목재유통센터 동해사업소에서 가공한 것이다.
나이트클럽을 가면 김흥국이니 나훈아니 현철이니 하는 명찰을 왼쪽 가슴에 달고 자리를 안내해주는 남자 웨이터들이 있다. 그들은 월급이 없다고 한다. 단지 그들이 안내한 여자 웨이트레스들이 받은 팁에서 얼마씩 뜯어가서 생활을 한다고 한다. 이것도 미국에서 건너온 문화다.지금부터 26년 전인 1979년, 제2차 오일쇼크가 일어났다. 그해 1월부터 5달러, 10달러 씩 오르던 원목 값이 7월 들어서는 인도네시아 나왕원목가격이 ㎥당 170달러를 상회하고 있었다.당시 필자는 대성목재에 근무할 때인데 남미의 가이아나 원목이 CNF 160달러에 오퍼가 들어왔다. 품질만 적당하면 가격이 쌈으로 해 볼만한 일이었다. 그리하여 가이아나 원목의 품질을 체크하러 가이아나로 가는 길에 경유지인 미국의 뉴욕에 들리게 되었다.
지난 달 22일 국회 의원회관대회의실에서 임업단체총연합회(회장 장일환) 주최로 ‘웰빙시대의 국산목재 이용활성화를 위한 심포지엄’이 임업 관련 단체장과, 산주, 산림조합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이날 행사는 조림목의 벌채시기 도래와 교토의정서 발표 및 웰빙문화의 확산으로 산림의 중요성이 재인식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산림을 이용한 산업개발과 국산목재 이용에 관한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임업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이상배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의 축사와 조연환 산림청장의 격려사에 이어 주제발표가 이어졌으며, 지정토론에서는 열띤 의견 개진이 이뤄진 뜻깊은 논의의 장이었다는 평가다. 홍석운 기자 swhong@woodkorea.co.kr
나는 비디오카메라를 갖고 있는 사람을 보면 그렇게 부럽다. 그런데 오늘날까지 비디오 촬영기를 가져본 일이 없다. 그렇게 많은 해외출장을 다니면서 면세점에 있는 카메라상점에 들어가 비디오촬영기를 하나 샀을 법도 한데 그러질 못했고, 비디오카메라의 조작법도 아직 모른다.1988년 7월, 브라질 서북부에 있는 작은도시 포트벨호(Portvelho)에 원목을 사러갔을 때였다. 일본의 C. itho회사 목재부 다까시마 부쪼상을 포트벨호 호텔에서 만나게 되었다. 그도 브라질 원목을 사러 나온 것이었다. 오늘은 마침 두 사람 다 검목도 없는 날이어서 호텔의 수영장옆 벤치에 앉아 담소를 나누었다.“다카시마 상, 요즈음 일본의 경기는 어때요?” ”조금 다운되고 있어요, 한국의 경기는 어떤가요?” “한국은 한달후면
목재문화포럼이 주관하는 2005 한국목조건축대전(Korea Wood Design Awards 2005) 심사결과가 지난 11월5일 발표됐다.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에는 1차 심사를 통과한 준공건축물부문 30작품, 계획건축물부문 3작품이 2차 심사대상에 올랐다.준공건축물부문에서는 (주)아이아크 건축사사무소에서 설계한 ‘진동리 주택’이 대상을 수상했고 계획건축물부문 금상과 동상에는 해당작 없이 경기대학교 건축학부 이한림, 강병효의 ‘CCA WOOD SYSTEM - Mobile Craft’가 은상을 차지했다.시상식은 오는 12월7일(수) 오후 5시 서울대 호암교수회관 2층 마로니에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주거환경의 유해물질 저감과 건강하고 쾌적한 주택을 보급하는 건설사 및 건자재 업체에게 주어지는 제1회 건강주택대상 시상식이 지난 9일 열렸다.건교부장관상에는 아파트부문에 포스코건설이, 내외장재에 한화종합화학, 가구부분에 리바트가구가 수상했고 환경부장관상에는 벽지부문에 에덴바이오벽지, 도료에 신영글로벌, 신소재/접착재에 한건시스템이 수상했다.이 상은 한국환경정보연구센터가 주최하고 에코뉴스가 주관했으며 환경부와 건설교통부의 후원으로 주어졌다.김성곤 기자 dilemma@woodkorea.co.kr
거북선 출항… 비무장지대 통과해 서해까지 6.25전쟁 이후 굳게 닫혀 있던 한강 하류의 빗장을 반세기 만에 풀고, 서해까지 물길을 여는 한강 거북선이 9일 이촌지구 거북선나루터에서 출항식을 갖고 힘차게 출발했다.이번 출항은 한강에서 서해까지 뱃길을 정식으로 연다는 점에서 중요한 역사적 의의를 갖는다. 거북선 제작당시 몸체의 대부분에 삼나무(일명 스기목)를 사용하고 칸막이 등 일부는 말레이시아산 ‘아피톤’을 사용했다고 하니, 한편으로는 씁쓸하다.
서울 성북동 주택가 중심에 위치한 지하1층지상2층의 35억 상당의 목조주택. 전면에 시선을 사로잡는 발코니 기둥과 건축의 모든 구조물에 목조 방식을 채택하고 외관은 고급 주택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석재로 마감했다. 미국의 건축가 로저 윌리암스가 직접 설계하고(주)GRACE건설(대표 김수용)이 시공한 이 주택은 목조 건축물의 고급 주택시장 진츨 가능성은 물론 도심속 주택으로서의 활성화에 큰 시발점이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장민우 기자 minu@woodkorea.co.kr
‘자장면역사 100년, 하루 최고 750만 그릇 팔려’. 예전에는 특별한 날에만 맛 볼 수 있었던 자장면, 입학식이나 졸업식 때, 생일 때 아버님이 사주시던 자장면, 그동안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것이 올해로 100년이 됐다고 한다.자장면을 처음 팔기 시작한 곳이 인천에 있는 ‘공화춘(共和春)’이라고 하는데 1973년에 들린 공화춘은 자장면집이라기 보다는 하인천에 있는 중국촌에서 가장 큰 중국집으로서 일반인들이 쉽게 드나들기는 어려운 집이었다. 선창합판과 대성목재 간에 문제가 있었던 공유수면 배분조정사용에 합의한 것을 축하하기 위해서 당시 선창합판 원목과장이었던 정종일 씨와 함께 공화춘에서 식사를 했는데 내부시설이 중국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음식점같이 화려하게 꾸며져 있었다. 그 당시 박정희 대통령도
석탄공사에서 익힌 항공써베이 기술을 인정받아 남방개발의 과장으로 스카웃된 최명행 씨는 남방개발에서도 항공써베이 임무를 성실히 수행해 명실공히 항공써베이 기술의 제1인자로 부상하고 있었다.그러던 어느날 자카르타에 출장을 갔을 때 우연히 인도네시아 정계의 실력가 ‘붕도모’라는 사람을 만났다. ‘붕도모’는 폰티아낙에 좋은 임지(林地)가 있는데 삼림개발권을 따낼 수 있으니 그 임지(林地)를 같이 개발해 보자고 제의했다. 최명행 씨로서는 원목개발을 자신이 직접 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맞이하였으나 본인은 투자할 자본이 없었다.최명행 씨는 우선 폰티아낙 임지(林地)의 삼림 상태 및 경제성을 면밀히 점검한 후 한국에서 투자할 자본가를 찾기로 결심을 했다.그리고는 그 길로 남방개발에 사표를 내고 한국으로 들
지난 1일 청계천 개통으로 많은 시민들이 청계천을 찾았다. 복원후 처음 청계천의 다리를 지나는 시민들은 나무로 만든 다리가 좋다며 청계천 유일의 목교 ‘수표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하나뿐인 이 다리마저도 임시로 세운 다리라는 사실을 일러주자 시민들은 안타까워했다.김성곤 기자 dilemma@woodkorea.co.kr
‘남양팀버’가 첫 생산한 PNG원목이 인천항에 도착한 것이 1979년 10월이었다.한라자원을 인천항 제2부두에 입항한 배에 만국기를 달고 각 합판 회사들의 임원들을 초청하여 세리머니를 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26년이란 세월이 흘렀다.그로부터 PNG원목은 계속 들어오기 시작했고, 더구나 인도세시아가 원목수출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한 1982년부터는 PNG원목의 수입이 남양재 원목수입량의 50%를 윗 돌았다.이처럼 PNG원목이 본격적으로 많이 수입되면서 각 합판회사들의 원목 부서는 하역 및 저장방식을 달리하지 않으면 아니 되었다.저장도 해상저장에서 육상저장으로 바뀌었지만, 특히 하역방법을 바꾸지 않으면 안되었다.PNG원목은 보통 한 배에 40여종이 넘는 수종이 실려 오는 것이 다반사이기 때문에 수종 선별
2005 Hobby Show가 지난 9월29일부터 10월2일까지 4일간 킨텍스 국제전시장에서 열렸다.특히 다양한 취미생활 가운데 만들고싶은것들, 헤펠레목공학교, Woodworking Academy 등이 참여한 DIY관에 관람객들의 관심이 집중됐다.만들고싶은것들의 주창선 대표는 "일반인 및 목공매니아들이 참여하는 목공경연대회를 통해 DIY의 참여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말했다.
영림목재 이경호 대표가 지난 9월9일 서울 상공회의소에서 한국파렛트컨테이너산업대상 선정, 파렛트부문 금상인 기술표준원장상을 수상했다.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는 원목 수입상들의 춘추 전국시대라고 볼 수 있다. 인천에만도 원목수입상이 100여개가 넘었기 때문이다.원목수입상의 효시는 삼미사라고 볼 수있다. 삼미사는 1960년대 후반부터 북미재를 수입해서 시판을 해왔다. 그 후 효성물산이 칠레원목을 수입해서 시판을 했고, 삼성은 뉴질렌드 원목을, 국제상사는 러시아원목을, 그때는 회사마다 그 나름대로 특성을 살려서 수입을 한 것 같다.그러던 중 1970년대 후반 효성물산이 가장 먼저 동남아 라왕원목 수입에 손을 대었다. 그러나 1978년 겨울, 심한 혹한이 불어닥쳐 동화개발호에 저장해 두었던(당시 해상벌목장이 없는 회사들은 모두 동화개발호를 이용하였다.) 라왕들이 모두 얼어 터졌다.효성물산은 이듬해 봄철에 그 나무를
평범하기도 쉽지는 않다어떤 대상이 아주 근사하거나 혹은 그 반대의 경우일 때는 평가하기가 매우 수월하다. 하지만 뭐라 꼭 꼬집어 말할 수 없는 경우 참 할 말이 궁색해진다. 선창산업주식회사는 뭐라 꼬집어 말하기 쉽지 않은 경우였다. 전반적으로 무난하다고 할 수도 있고 그 반대로 뭔가 액센트가 필요한 경우이기도 하다. 선우드가구를 생산하는 가구재료 및 보드류와 합판류를 생산해온 굴지의 기업 이미지를 살리려면 좀 더 톡톡 튀는 개성을 살릴 필요가 있다.인간적인 면에서 보자면 한편으론 무덤덤해보이지만 늘 한결같은 모습을 잃지 않는 그런 매력이 돋보이는 사람도 있다. 특히 기업의 사이트는 짧은 시간 안에 방문자에게 기업의 이미지를 각인시킬 수 있는 강렬한 장치가 필요하다.창업 40년 역사를 담을 그릇한 기업이
성동구(구청장 고재득)에서는 살곶이공원 진입로부터 사근 ~ 용답간 인도교까지 720여미터 보도구간에 목재보도를 설치함으로써 편안한 보행감은 물론, 주변 경관도 한껏 아름답게 꾸며졌다. 본 목재보도는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생산되는 순수 국산목재인『삼나무』이다.
얼마 전 싱가폴에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등지에서 활동하는 만화 작가들이 아시아 각국의 풍속도 전시회를 가진 일이 있었다. 여기서 단연 으뜸으로 꼽힌 작품은 ‘쓰러진 고층빌딩에서 돋보기를 들고 일자리를 찾고 있는 실업자 모습’이었다.IMF 이후에 우리나라뿐 아니라 동남아 각국들이 얼마나 경제난으로 허덕였는지를 한 눈으로 알아 볼 수 있는 전시회였다.특히, 인도네시아는 IMF이후 1달러에 3000루피아 하던 환율이 8000루피아로 변했으니 그 타격이야 이루 말할 수 없었다.인도네시아하면 70년 초부터 80년 초까지 근10여년 간 원목수출로 유명하였던 국가였고 현재도 우리나라와 교역순위 5위에 있는 나라이다. 그런 인도네시아를 IMF 직후인1999년에 방문할 기회를 가졌다.1999년 10월에 들
너무 많은 생각에 잠겨 몸도 마음도 쉬이 지치는 일상의 연속이다.그러다보니 바다든 산이든 어디론가 여행좀 다녀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집으로 가는 버스에 몸을 맡겼다. 문득 고개를 들어 창밖을 내다보니 한강이 눈에 들어온다. 갑자기 나도 모르게 내려버렸다. 갑작스런 나의 행동에 어안이 벙벙...그러나 웬걸, '한강 한번 바라보고 버스타자'라던 나의 마음과는 달리 몸은 이미 선유도를 향한 계단을 오르고 있었다.기다란 나무상자처럼 생긴 나무통로는 한강 한가운데 자리잡은 선유도공원까지 이어진다.쿵쿵거리며 공원안으로 뛰어가는 아이들, 다정하게 팔짱끼고 웃음짓는 연인들, 이미 공원을 한바퀴 돌고 되돌아나오시는 어르신들 등 많은 사람들이 한낮의 더위를 씻으려 천천히 발걸음을 옮기는 것이 눈에 뛴다
2005년 일본건재쇼에 목하명목 주식회사에서 전시한 명목 제재판 중 가장 가격이 높게 책정된 제재목.전시된 가격은 850만 앤으로 우리돈으로 환산하면 약 7800만원 상당이다. 이 판재는 사펠리(sapele)라는 아프리카 수종(?)으로 포상문양이 잘 드러난 명목중에 명목이다. 이 판재는 테이블 상판으로 사용된다. 명목이 전신된 이 쇼는 일본건재(대형유통사)와 거래관계에 있는 회사들을 초청해 연다. 일반인들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출입이 곤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