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개최되는 제3회 목재산업박람회를 앞두고 총연합회가 분주하다. 목재산업박람회는 이미 두 차례 시험대에 올랐었다. 하지만 이름만 목재산업박람회였을 뿐 일부 업체들은 “어쩔 수 없이 참가는 했지만 재미는 보지 못했다”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실제로 지난 2회 개최된 목재산업박람회는 동종 계열인 건축계열 박람회와 견줘볼 때, 참관업체의 수나 현장 관람객 등을 놓고 볼 때 썩 흥행한 박람회는 아니었다고 많은 이들이 아쉬움을 토로한다.이름만 목재산업박람회일 뿐, 정작 목재산업을 느끼기에는 다소 부족한 감이 많았다. 또한 목재산업박람회라는 이름 걸쭉한 박람회가 있음에도 아직 대다수의 목재·목조건축자재 관련업체들은 목재산업박람회보다 여타 건축박람회에 눈을 돌린다. 참가 부스비가 목재산업박람회보다 비쌈
퍼걸러 단체표준이 지난해 7월 마련돼 조경시설물 제조의 가이드라인이 마련됐다. 기존에는 시장이 자율적으로 제품을 생산해오던 것에서 벗어나 앞으로는 목재와 금속·부품에 대해 기준이 정해졌고 그 기준대로 제조사는 생산을 하게 된다. 그러나 조경업계와 조합은 단체표준을 제정하기 전에 목재 기준에 대한 적절성·현실성·수급성 파악이 먼저 선행된 후 표준이 마련됐어야 했고, 앞으로는 목재 수급 상황에 대한 실태조사를 먼저 한 후 제도를 마련해 줘야 한다.지난해 7월 한국공원시설업협동조합을 중심으로 퍼걸러에 대한 단체표준이 마련됐다. 단체표준 내용을 보면 ‘일반 목재’는 강도와 내구성이 충분한 원목으로 휨강도는 90N/㎟ 이상, 함수율 18% 이하의 목재가 사용돼야 한다. 또 ‘방부목재’는 KS F 3
지난해 국회를 통과한 목재법의 시행을 앞두고 두근거림 반, 두려움 반으로 우리 목재업계는 5월 24일을 약 50여일 앞두고 있다.취재를 다니다보면 일부업체들은 신제품 개발이나 신기계 확보를 위해 움직이기도 하지만, 지금 인천 목재업계의 가장 큰 관심은 어쩌면 ‘땅(土)’이 아닐까 싶다.목재업계에 있어서 땅은 사업을 하기에 가장 중요한 자산이면서도 충분한 부지를 확보하지 못하면 제품의 수급조절을 맞추기 어렵기 때문에 충분한 부지 확보는 목재사업에 있어 필수조건이다.특히 인천지역은 인근에 인천항이 있어 물류비를 절약할 수 있어 타 지역보다 가격경쟁력을 우선시하며 사업을 일궈왔다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런 목재업계의 땅이 조만간 큰 변화가 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가운데, 올 봄이 지나면
건축의 주류인 콘크리트에서 에너지절약설계기준 시행을 앞두고 있는 지금, 설계사와 시공사는 목재를 설계에 반영할 준비가 돼 있는지 고민해야 한다. 오는 9월 에너지절약설계기준이 강화돼 시행된다. 냉난방이 되는 신축 건물은 기준이 요구하는 열관류율 수치와 단열재 두께를 부합해야 한다. 부합하지 않으면 설계인허가가 안나고 설계인허가가 안나면 집을 못짓는다. 주택이 고단열이 되고 고기밀 해야 하는 이번 개정안은 사실 콘크리트 주택에 포커스가 맞춰진 기준이다. 주택의 전체 설계인허가 신청건수가 연간 20만호인데, 그 중 목조주택의 비율은 1만호가 채 안된다. 다 콘크리트 주택이다. 행정가는 콘크리트 주택에 맞는 기준을 세운 것과 같고, ‘기준이 마련됐으니 목구조도 따르라’는 것과 다름이 없다.
땅에 뿌리내린 나무를 잘라내는 순간, 그 물건은 비로서 목재라 불리워진다. 목재를 잘라 다양한 형태를 가공해 판매하는 것이 목재업계의 일(Work)이다.아무리 좋은 나무일지라도 건조가 선행되지 않은 목재는 ‘제 값의 가치’를 다해내지 못한다. 목재는 자칫 잘못 관리하면 썩거나 갈라져 터지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목재업자들은 목재를 사고 팔때, 가격이나 규격(사이즈)만 거론하지 제품의 함수율에 대해서는 설명하는 경우가 드물다.제대로 된 건조를 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건조시간과 건조기를 가동할 때 발생되는 금액 부담이 있는데 실제로 생재(전혀 건조를 하지 않은 목재)를 인공건조(KD)를 하기 위해서는 최종 목표 함수율에 따라 재당 적게는 300원부터 1500원 수준의 건조비용을 부
오는 여름 목조주택을 포함한 모든 신축건물에서 에너지절약설계기준이 강화된다. 국토부는 건축물의 에너지절약설계기준 확정 고시안을 2월 중에 내놓는다. 그리고 9월 초 시행한다. 따라서 앞으로 제조사는 단열재의 기술 개발과 창과 문의 기술 개발이 동반돼야 하고, 유통사는 보통 이상의 것을 판매할 준비를 해야 한다.국토부는 건축물의 에너지절약설계기준을 강화하는 확정 고시를 2월 중 내놓고, 9월 초 시행한다. 따라서 앞으로는 거실의 외벽, 지붕, 바닥, 창 및 문은 지역별·건축물 부위별로 열관류율 기준에 부합해야 한다. ‘또는’ 단열재 두께 기준을 지역별·건축물 부위별로 따라야 한다. 따르지 않으면 건축설계허가가 나지 않는다. 열관류율은 지역에 따라 또 건축물의 부위에 따라 세밀하게 적용
지난 주, 명절을 앞두고 경민산업의 이한식 대표님을 만나뵈었다. 하우징브랜드페어 참가준비로 한창 바쁘다고 하던 이한식 대표님과 대화 중 현대와 전통의 차이에 대해 다시금 되새겨 볼 수 있었다.화두를 던진건 이한식 대표였다. “사실 말이 전통한옥이고 신한옥이지, 그 경계가 무어더냐?”이한식 대표의 설명은 이러했다. “최근 전통한옥이다. 신한옥이다 하는데, 결구방식만 고집하면 전통한옥이 되는 것이냐”현재를 살고 있는 지금의 우리에게는 과연 어디까지가 전통이고 어디부터가 신문명인지 구분짓기 어렵다.전기·전자 문명이 없었던 과거시절과 비교해보면 지금의 우리들에게는 확연히 차이가 난다. 전기가 개발되기 이전의 한반도의 주택은 정남향집의 통풍이 잘 되는 집을 최우선으로 쳐줬다. 지금도 정남향의
그동안 목재 조경시설물 제작에 광범위하게 사용되어 온 미송 솔리드 기둥에서 균열 하자가 일어나자 관급 발주자는 ‘미송 솔리드 기둥’ 대신에 강도가 강한 ‘글루램 또는 하드우드 기둥’을 쓸 것을 요구하고 있다.하지만 관급 발주자는 강도가 강한 목재라고 해서 균열 하자가 적게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제조사 입장에서 보면 시설물 제작에 많이 사용되어 온 미송이 최근에 수급이 어렵게 됐고 미송이 더이상 하드우드와 비교할 때 가격차이가 없게 되자, 또 발주자 입장에서는 미송 솔리드가 균열이 일어나니 ‘강도가 강한 하드우드를 써라’, ‘미송을 쓰려면 집성을 해라’와 같은 요구를 하고 있다. 이에 제조사들은 강도가 강하면서도 가격이 제조비용을 훨씬 초과하지 않는 적정한 가격의 니아토
법(Law, 法)이라 함은 국가권력에 의해 강제되는 사회규범이다. 하나의 법에는 수십조항의 법률과 시행령, 시행규칙이 따른다. 대개 목재업계에서는 “이 조그만 산업에 법이 생겨 뭐가 좋겠어?”, “공무원들의 탁상행정의 연장선이 산업에 규제만 늘어나 업체들만 피곤해질 것”이라는 부정적인 측면만 고려한다.하지만 분명 눈치 빠른 업체의 대표들은 지난해 국회를 통과한 「목재의 지속가능한 이용에 관한 법률(목재법)」을 어떻게 이용해야 하고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생각하고 있다. 이제는 목재업계도 법을 이용할 줄 알아야 한다. 법에 의해 벌칙과 벌금 등의 규제의 우려보다 이제 목재업계는 법의 보호 아래 법을 이용할 줄도 알아야 한다고 업체들은 사실상 체감은 하고 있다. 당장의 어려운 법조항을 읽어가
이제 곧 건축물 에너지절약 설계기준이 개정돼 올 여름부터는 보다 강화된 단열기준이 적용된다. 오는 2017년부터는 새로 짓는 주택에 대해 목조주택을 포함해 신규 주택은 패시브하우스 수준으로 에너지절약 설계기준이 강화된다. 이에 제조사는 단열 성능은 높이고 기밀은 더 해주는 자재를 생산해야 하고, 유통사는 고품(高品)을 저가(低價)로 팔아야지 저품(低品)을 저가(低價)로 팔면 안된다. 국토해양부는 최근 건축물의 에너지절약 설계기준을 개정했다. 그 내용을 보면 신축 건물의 외벽과 지붕, 창 등에서 단열기준을 각 부위별로 10%, 많게는 30%까지 강화하는 기준을 오는 8월부터 적용하기로 했다.구체적으로 거실 외벽의 열관류율 기준(W/㎡·K)을 종전 0.36에서 0.27로, 지붕의 열관류율은
차기 정부의 중소기업 중흥 기조가 계속 드러나 대통령직 인수위에서는 중소기업 살리기에 포커스를 맞춘 정책과 방안이 연일 쏟아지고 있다. 이에 중기청은 지난 12월 27일 방부목과 합성목재를 ‘중소기업간 경쟁제품’으로 지정했다. 중소기업간 경쟁제품으로 지정된 제품은 3년간 대기업의 공공시장 납품이 원칙적으로 제한돼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등은 경쟁제품에 해당되는 제품을 구매할 때 제품을 직접 생산하는 중소기업과 조달계약을 체결해야 한다.하지만 정부가 바뀌면 늘 그랬듯이 민생안정과 중소기업 살리기의 포커스는 똑같이 진행되어왔다. 산업의 기반과 구조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않고 보호만 하겠다는 이면으로 정책을 지원해 중소기업이 실질적인 경제주체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은 마련해주지
1월초 조달청에서 운영하는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서 목재 데크재가 사라졌다. 조달청 쇼핑몰 구매팀 담당자는 “지난해 말까지 데크재에 대한 규격을 재정해 달라고 관계기관에 요청을 해놨는데, 데크재에 대한 규격이 마련되지 않아 상품을 내렸다”라고 밝혔다.당장에 종합쇼핑몰에서 상품이 내려가 조달시장에 데크재를 공급할 수 없는 사실에 그간 종합쇼핑몰에 상품을 등록했던 업체들은 당혹스러움을 감추기 어려운 분위기다.실제로 지난해 한국목재공업협동조합은 산림청으로부터 목질판상재의 규격마련을 위한 용역을 진행한 바 있다. 데크재는 목질판상재의 일종에 속하는데, 한국목재공업협동조합은 최종보고서를 제출했지만 관계기관과의 이해관계 충돌로 인해 제 시기에 고시가 이뤄지지 않았고, 데크재를 위한 규격을 요청했던 조달청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