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AMERICA

美 경제 골디락스 진입

미국의 지난해 4분기 GDP성장률은 3.3%로 예상치(2.0%)를 뛰어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2월 PCE(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는 전년동기대비 2.6%로 낮아졌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가 시가총액 3조 달러를 돌파하면서, 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이에, 미국 경제가 최상의 상태인 골디락스(과도한 물가상승 없이 경제가 성장하는 상태)에 진입했다고 보는 시각이 많아졌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신용카드 미납액이 늘고 있고, 소비여력도 감소하고 있어, 소비지출이 곧 냉각될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텔레파시 현실 되나?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CEO 일론머스크가 설립한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는 FDA(미국식품의약국)로부터 좌뇌와 우뇌에 반도체 칩을 직접 이식하는 임상시험에서 승인받은 바 있다. 인간 뇌에 이식한 반도체 칩으로 몸의 신경과 외부 전자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는 것이다. 뉴럴링크는 1/29일 인간 뇌에 반도체 칩을 이식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일론머스크는 이 기술로 시각장애인의 시력을 회복시키고, 사지마비 환자의 근육을 운동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애플 누른 MS, 질주하는 ASML

올해 1/25일 기준 글로벌 시가총액 1위 기업은 마이크로소프트다. 시가총액 3.03조 달러(약4,054조원)로 애플(2.9조 달러)을 제쳤다. AI가 일상과 산업계로 빠르게 파고들면서, 마이크로소프트가 AI시장을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향후, AI시장은 자율주행·금융·보안·메타버스·로봇·헬스케어 등 전 산업으로 응용처가 확대되면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CHINA

中 시장서 설자리 잃는 韓

지난해 중국 전체 수입 중 한국에서 수입하는 비중은 6.3%다. 전년(7.4%) 대비 낮아졌으며, 3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국 수입국 순위도 대만, 미국에 이어 3위로 밀렸다. 중국이 코로나19 이후, 경기회복이 지연되면서 수입 총액이 2.55조 달러(약3,400조원)로 전년 대비 5.5% 감소했고, 스마트폰·디스플레이·배터리·전기차 등 중국산업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한국제품 영향력이 축소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최근 저성장 추이를 보이고 있지만, 대체하기 불가능한 시장인 만큼 우리나라가 장기적인 대비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일본 JAPAN

日銀, 이르면 내달 금리인상

일본은행(BOJ)은 1/22~23일 열렸던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마이너스 금리 해제를 논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과 유럽의 기준금리가 정점인 상황에서 미국과 유럽이 기준금리를 인하하기 전에 일본도 금리를 미리 올려놓을 필요가 있고, 지난해 물가상승률 3.1%, 올해 예상치 2.5%로 목표치인 2.0% 보다 높은 상태이며, 이번 기회를 놓치면 금리를 올리기가 쉽지 않아 부작용이 지속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일본의 단기기준금리는 연-0.1%, 장기기준금리는 연 0±1%로 운용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일본은행(BOJ)이 3월에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유럽 EUROPE

유로존, 작년 4분기 제로 성장

유럽의 지난해 4분기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은 0.0%, 연간 GDP성장률은 0.5%다. 역내 경제규모 1위인 독일이 -0.3%로 역성장했고, 경제규모 2위인 프랑스가 2분기 연속 0.0%로 성장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지정학적 긴장이 지속되고 있어, 올해에도 유럽경제는 정체상태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신흥국 NEWLY INDUSTRIAL COUNTRIES

中자본 업은 인니, 세계 니켈시장 장악

니켈은 전기차 배터리, 스테인리스강 등의 주요 원료다. 인도네시아의 지난해 니켈 생산량은 190만 톤으로, 전년 대비 30% 늘어나며, 세계 시장점유율을 55%까지 높였다. 중국 자본이 대거 인도네시아로 들어왔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 물량공세로 지난해 전세계 니켈공급량은 소비량(320만 톤)보다 8%정도 과잉 공급되어 니켈 가격은 지난해에 43%나 하락했다. 미국과 유럽이 우려하는 것은 중국이 인도네시아 니켈 공급망을 통제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 KOREA

K면세점 1년새 매출 4조 줄었다

지난해 우리나라 면세점 매출은 13.7조원이다. 전년(17.8조원) 대비 22.7% 감소했다. 코로나19 사태 전인 2019년(24.8조원)과 비교하면 매출이 절반 정도 줄었다. 지난해 8월, 중국이 3년7개월 만에 한국단체관광을 허용했지만, 면세점 매출의 80~90%를 차지하던 단체관광이 많이 들어오지 않았고, 여행패턴도 단체관광에서 개별관광으로 바뀌면서 맛집과 저렴한 상품 위주로 소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코로나19 사태 이후 고가 화장품은 유럽과 미국 브랜드 화장품이, 저가 화장품은 중국 로컬 브랜드가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대형 면세점인 롯데, 신라, 현대 모두 지난해 4분기 적자가 발생했다.

 

위기의 프랜차이즈 3년새 1800곳 사라져

지난해 3분기 서울의 외식업 프랜차이즈 점포수는 24,224개다. 2020년 3분기(26.030개) 정점 대비 지난 3년간 1,806개 감소했다. 반면, 일반 외식업체 수는 지난해 3분기 123,693개로 3년 전 대비 6,633개 증가했다. 내수경기가 악화되면서 가맹비, 재료구입비 등 프랜차이즈 본사에 지급하는 비용부담이 커졌고,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발달로 프랜차이즈 본사 홍보 없이도 숨은 맛집으로 공유되면, 자연스럽게 마케팅이 되어 손님들이 찾아오기 때문이다.

 

수출로 韓경제 살아나나 했는데…

우리나라 GDP에서 비중이 가장 큰 민간소비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가 1.9%로 전체 GDP성장률 전망치(2.1%) 보다 낮을 것으로 예측된다. 설비투자 및 건설투자도 높은 이자, PF부실, 소비감소 등으로 부진할 것 전망된다. 그러나, 올해 우리나라 GDP성장을 이끌 요인은 순수출로 예상된다. 1/20일까지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7% 늘어나고, 대중국 수출도 플러스로 전환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국경기가 점차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중국경기도 디플레이션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 변수로 꼽히고 있다.

 

IMF, 한국 올해 성장률 2.3% 전망

IMF(국제통화기금)가 1/30일 올해 세계 및 각국 GDP성장률 전망치를 발표했다. 세계 3.1%, 한국 2.3%, 미국 2.1%, 중국 4.6%, 일본 0.9%, 독일 0.5%, 영국 0.6%, 프랑스 1.0% 등이다. 이중, 세계(+0.2%p), 한국(+0.1%p), 미국(+0.6%p), 중국(+0.4%p)은 지난해 10월 전망에 비해 상향됐고, 일본(-0.1%p), 독일(-0.4%p), 프랑스(-0.3%p)는 지난해 10월 전망에 비해 하향됐다. IMF는 세계경제가 안정적인 성장세와 물가하락으로 인해 경착륙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말했다.

 

對中수출 혹한기 탈출 “반도체도 상승세”

우리나라 1월 수출액은 546.9억 달러다. 전년 동월 대비 18% 증가했다. 주요 수출품인 반도체가 56.2%, 자동차가 24.8% 증가했기 때문이다. 반면, 수입액은 543.9억 달러다. 전년 동월 대비 7.8% 감소했다. 가스 수입이 -41.9%, 석탄 수입이 -8.2%로 감소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3억 달러 흑자로, 8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특히, 대중국 수출이 16.1%로 증가하며, 최대 수출국 자리를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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