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AMERICA

글로벌 금리인상 끝났지만, 내년 인하 시기상조

BIS(국제결제은행) 사무총장은 현재 세계 각국 중앙은행의 금리인상 정책으로 경기 연착륙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글로벌 금리인상은 끝났지만, 내년에 금리인하를 언급하는 것은 아직 시기상조라고 강조했다.

 

美 3분기 성장률 5.2%로 상향

미국의 3분기 GDP 증가율 잠정치가 5.2%로 집계되었다. 가파른 성장세다. 통화긴축 정책으로 소비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대중문화 이벤트가 늘면서 소비가 3.6% 증가했고, 미국 정부의 IRA, 반도체지원법 등으로 정부지출이 4.6% 늘었으며, 기업투자도 8.4% 확대되었기 때문이다. 미국의 경기가 양호함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3.2%로 안정적이다. 전문가들은 미국 Fed가 기준금리를 5%대까지 올려 물가를 안정시켰고, 경기도 냉각시키지 않아 금리를 적정하게 인상한 것으로 보고 있다.

 

美 근원물가 3.5%↑ 2년 반 만에 최저

PCE(개인소비지출가격지수) 상승률은 미국 Fed가 금리결정 과정에서 가장 중요시 하는 지표 중 하나다. 미국의 10월 PCE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3.0%다. 7월 이후 3개월간 3.4% 상승률을 유지했다가, 이번에 감소한 것이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제외한 근원 PCE상승률은 3.5%다. 올해 초 5%대에서 계속 감소하고 있으며, 2021년 4월 이후 최저치다. 전문가들은 PCE가 안정되면서 내년부터 Fed가 금리를 인하할 여력이 생겼다고 평가했다.

 

중국 CHINA

중즈그룹 채무불이행 위기에 경찰조사

중국 중즈그룹은 1995년에 설립한 그림자금융회사로, 대부분 자산을 부동산과 관련된 곳에 투자하고 있다. 중즈그룹은 한때 자산이 1조 위안(약182조원)이 넘었다. 그러나, 부동산경기가 침체에 따라, 대형 부동산개발사에 대출해 준 자금을 받을 수 없게 되자, 중즈그룹은 11/22일은 47조원에 달하는 빚을 상환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일본 JAPAN

금리가 오르면 채권 할인률이 커져 채권가격은 하락한다. 올해 미국금리가 상승하면서 채권가격이 하락해 장기국채를 대량 보유했던 실리콘밸리은행이 파산한 바 있다. 일본은행들도 장기채권을 많이 보유한 미국은행들과 비슷한 상황이다. 저금리 기조를 유지했던 일본 중앙은행이 물가가 오르면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일본 중앙은행이 국채 10년물 금리 변동폭을 완화하면서, 일본 97개 지방은행의 채권평가손실액은 2.8조엔(약24.5조원)에 달하고 있다.

 

유럽 EUROPE

유럽 전기차 시장 ‘방전’ K배터리 난감

유럽 전기차 판매량은 올해 3분기까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 10월 전기차 판매량도 14.2%로 경유차를 앞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업계 표정은 밝지 않다. 고금리, 고물가에 따른 경기위축과 유럽 전력비가 유류비를 크게 웃돌아 3분기 전기차 주문량이 전년 동기 대비 절반 가량 줄었기 때문이다. 특히, 고급 전기차보다는 보급형 전기차 모델에서 인기가 빠르게 식고 있다. 우리나라 배터리 업체인 삼성SDI는 고급차 위주의 전략이어서, 이번 위기를 순탄하게 넘길 것으로 예상되지만, LG엔솔과 SK온은 보급형 모델에 중점을 두어 다소 힘겨운 시간을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전기차 시장이 지금 둔화되고 있지만, 전기차 중심의 패러다임 변화는 거스를 수없는 대세라고 강조했다.

 

신흥국 NEWLY INDUSTRIAL COUNTRIES

금값 6개월 만에 최고 장중 2010달러 돌파

금가격은 지난해 9월 미국 Fed가 기준금리를 급격히 올리자, 투자자들이 달러를 구매하면서 온스당 1,614달러로 떨어졌었다. 이후, 세계 경기가 불안해지자, 올해 5월 금가격은 2,062달러까지 반등한 뒤, 10월에는 다시 1,810달러까지 내려갔었다. 최근에는 미국 Fed의 기준금리 인상이 사실상 종료되었다는 인식이 확대되고 있지만, 중국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위험자산을 회피하려는 심리가 확산되면서, 금가격은 11/27일 2,010달러까지 다시 상승하고 있다.

 

한국 KOREA

1인 가구 월평균 소득, 나홀로 뒷걸음질

우리나라 3분기 가구원수별 월평균 소득은 4인 가구 기준 812만원, 3인 가구 기준 656만원, 2인 가구 기준 460만원, 1인 가구 기준 278만원으로 집계되었다. 2인 가구 이상 소득은 전년 동기 대비 모두 증가했지만, 1인 가구소득은 전년 대비 2.4% 감소했다. 1인 가구들은 소비가 감소하면서 생활에 필요하지 않은 소비부터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 절반 “노후준비 시작도 못해”

KB금융지주가 전국 20~79세 남녀 3,000명(가구내 의사결정자)을 대상으로 노후에 대해 설문조사를 했다. 응답자의 은퇴 희망나이는 평균 65세였지만, 실제 은퇴나이는 55세였다. 응답자의 최소 생활비는 월 251만원, 여행, 여가활동, 손주 용돈 등의 비용을 포함한 적정 생활비는 월 369만원이었다. 하지만, 이들의 실제 노후소득은월 212만원으로 최소 생활비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K방산, 세계 곳곳서 포효

우리나라 세계 무기판매 점유율은 2000년 31위에서 지난해 9위로 올라섰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국가들이 러시아산 무기에 대한 수입 의존도를 줄이면서 첨단기술이 장착된 우리나라 무기를 선호하고 있고, 무기구매국이 원하는 대로 기술이전 등 관대한 조건으로 판매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정부가 주문량을 늘려 우리나라 방산업체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왔고, 가성비가 높아 아시아 국가들이 우리나라 무기구매를 늘렸기 때문이다.

 

비대면 진료 제도화… 재외국민 우선 추진

현행 의료법은 의사와 환자간 비대면 진료를 금지하고 있다. 다만, 코로나19 시기(2020년 2월~2023년 5월)에는 한시적으로 비대면 진료를 허용한 바 있다. 정부는 비대면진료를 제도화할 필요가 있어, 우선적으로 재외국민 (국외에 거주하면서 한국 국적을 유지)을 대상으로 비대면 진료를 추진하기로 했다.

 

43세에 가장 많이 벌고, 61세부터 적자 인생

통계청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우리나라 사람들은 평균 17세에 최대 적자(3,527만원)를 기록한 후, 평균 27세에 소득이 소비보다 많은 흑자주기에 진입했다. 이후, 평균 43세에 최고 정점의 흑자(1,792만원)를 달성하고, 평균 61세가 되면서 다시 적자로 진입했다. 정부는 국민들의 적자기간 동안 세금과 사회부담금 등을 통해 아동수당, 교육서비스, 기초연금, 보건서비스 등으로 적자를 메워주고 있다.

 

가업승계 증여세 120억까지

국회는 가업승계 기업에 대한 증여세 저율과세(10%)가 적용되는 재산가액 한도를 현행 60억 원에서 120억 원으로 늘리고, 납부기간도 현행 5년에서 15년으로 연장할 계획이다. 또한, 신혼부부가 양가에서 1.5억 원씩 총 3억 원까지 증여세 없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법을 제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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