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AMERICA

美 금리인하 내년 2분기 전망

미국 중앙은행인 Fed가 내년에 기준금리 인하를 예고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소비자물가가 2분기 이상 안정된 흐름을 보이고, 거시 선행지표도 둔화되는 신호가 보일 때 기준금리 인하가 가능하기 때문에 Fed가 내년 6~7월경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의 기준금리 인하시점은 한국 기준금리(3.5%)가 미국 기준금리(5.25~5.5%)보다 2%p 차이가 나고, 가계부채가 많기 때문에 미국보다 늦어져 내년 하반기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준금리 인하로 내년에 미국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은 상반기에 1,270원대, 하반기에는 1,210원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CHINA

中, 대만 대선 개입 노골화

중국과 대만은 2010년 대만제품 267개, 중국제품 539개에 대해 자유화 항목으로 지정하고, 2013년부터 무관세 거래를 해왔다. 그러나, 중국은 대만 총통선거(2024/1/13일)가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내년 1/1일부터 대만의 12개 제품에 대해 관세감면을 중단을 예고했다. 대만이 먼저 중국산 제품을 수입금지 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만은 중국이 WTO(세계무역기구)의 규범을 위반했기 때문이라고 언급하며, 중국이 대만 총통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가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일본 JAPAN

우에다 “끈질기게 금융완화 지속”

일본 중앙은행은 12/19일 단기기준금리를 -0.1%, 장기기준금리를 0±1%로 동결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일본의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인 2%를 계속 웃돌고 있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금리를 동결한 것은 금융긴축 속도를 조절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 중앙은행 총재는 임금인상과 물가상승의 선순환을 확인할 때까지 금융완화정책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다수 전문가들은 일본 중앙은행이 내년 초에 마이너스 금리정책을 폐지하고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호실적·저금리 “日 M&A공습 시작됐다

한국은 고금리 장기화로 M&A가 급감하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은 올해 7.7조엔(약70.2조원)의 M&A를 했다. 18년 만에 최대 규모이며, 2020년과 2021년의 2배 이상이다. 일본기업들이 엔저로 인한 실적개선으로 보유 금융자산이 1,449조 엔으로 전년보다 9.5%나 늘었고, 금융완화 정책에 따라 장기저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으며, 미〮중 갈등에 따른 중국기업 배제에 따라 M&A 환경이 좋아졌기 때문이다.

 

유럽 EUROPE

유럽서 전기차 급제동… 독일도 보조금 중단

독일은 4만유로(약5.5천만 원) 이하 전기차에 4,500유로(약637만원)의 보조금을, 4만~6만유로 전기차에는 3,000유로(약425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해 왔다. 그러나, 프랑스에 이에 독일도 전기차 보조금지급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독일 헌법재판소가 독일의 올해와 내년 예산 중 코로나19 예산의 일부(약85조원)를 기후변화대책기금으로 전용한 것을 위헌이라고 판결하면서 자금집행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독일 자동차업계는 중국, 미국과 어렵게 경쟁하고 있는 상황에서 보조금 지급이 중단되면 독일의 전기차 전환이 어려울 뿐 아니라, 심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영국도 2027년부터 ‘탄소세’ 도입

영국은 2027년부터 수입되는 철, 알루미늄, 비료, 세라믹, 유리, 시멘트 등 탄소배출이 많은 제품에 대해 탄소국경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EU가 2026년부터 단계적으로 탄소세를 부과하기로 한 것에 맞추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부과되는 탄소국경세는 영국과 생산국가간 탄소가격 차이와 수입물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배출되는 탄소량에 따라 달라지게 된다. 한편, 중국, 인도 등 일부국가는 탄소국경세가 역외국가를 차별하는 보호무역 조치로, WTO 협정 위반소지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신흥국 NEWLY INDUSTRIAL COUNTRIES

우라늄, 16년 만에 최고가 갱신

우라늄이 12/11일 파운드(0.45kg)당 82.3달러에 거래됐다. 올해 70% 상승했으며, 16년 만에 최고가다. 2015년 이후 40달러 아래에서 거래되었지만, 세계 최대 우라늄 매장국 중 하나인 니제르에서 쿠데타가 발생해 생산량이 줄었고, 카자흐스탄에서도 생산이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세계에서 원자로 60기가 건설 중에 있으며, 110기가 건설예정인 상태에서, 우라늄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경우 내년 상반기까지 우라늄 가격은 파운드당 95달러에 거래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 KOREA

K배터리, 새해에도 성장 충전

올해 국내 배터리 3사의 영업이익은 LG에너지솔루션 2조원대 초반, 삼성SDI 1조원대 후반 이지만, SK온은 5,000억 원대의 적자가 예상된다. 내년에는 영업이익이 LG에너지솔루션이 3조원대, 삼성SDI가 2조원대로 대폭 늘고, SK온은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배터리 3사의 생산능력이 올해 400GWh에서 내년 600GWh로 늘어나고, 생산라인의 수율도 목표수준(80~90%)까지 올라왔기 때문이다. 또한, 6세대 각형 배터리 생산 등 질적으로 성장했고, 미국 IRA로 보조금(AMPC) 및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빅4 해운사 홍해 운항 중단

홍해 입구인 바브엘만데브 해협은 전세계 해상 컨데이너 물동량의 30%, 상품무역량의 12%를 차지하는 주요 해상 수송로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홍해에서 미사일 공격이 발생하자, MSC, 머스크, CMA CGM 등 세계 최대 해운사들이 홍해에서 상선운항을 중단하기로 했다. 미국은 민간선박을 보호하기 위해 한국, 일본 등 39개국이 참여하는 다국적 함대를 구축하고 있지만, 주요 해운사들이 홍해 운항을 중단하면서 당분간 물류비용은 크게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60대 이상 취업자수, 40대 첫 추월

우리나라는 고령화에 따라 60세 이상 취업자가 전체 취업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1~11월) 20.9%에서 올해 22%로 늘어났다. 60세 이상 취업자 수는 2년 전에 이미 30대 취업자 수를 앞질렀고, 올해 연말까지 추정해 보면 40대 취업자 수 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60세 이상 창업기업도 부동산업을 제외하고, 올해 10.5만개나 된다. 전년 대비 5.3% 증가다. 전체 창업기업이 0.6%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60세 이상 창업기업 증가는 가파른 추세다.

 

엔화 예금 100억弗 육박

우리나라 거주자(내국인, 국내기업,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진출 외국기업)의 엔화예금 잔액은 11월말 기준 99.2억 달러다. 한 달 전인 10월말(86.1억 달러) 대비 13.1억 달러나 증가했고, 전년 동기(60.8억 달러) 대비 62.3% 늘었다. 일본여행 수요 뿐 아니라, 원엔 환율이 100엔당 4월 평균 990원에서 11월 평균 872원으로 하락한(엔화가치 하락) 상태에서 일본 중앙은행이 최근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다고 언급했기 때문이다.

 

카카오페이, 美증권사 경영권 인수 무산

카카오페이는 미국 나스닥 상장 증권사인 시버트 지분을 올해 5월에 19.9%(약230억 원) 인수했다. 이후, 카카오페이는 시버트 경영권 인수를 위해 지분을 31.1% 매입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시버트는 카카오페이가 S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면서 시세 조정혐의를 받고 있어 매각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카카오페이는 시버트를 인수를 통해 동남아시아에 진출할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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