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AMERICA

美 인플레 둔화세 지속

경기가 연착륙한다는 것은 경제가 계속해서 성장하고, 노동시장이 탄탄한 가운데 인플레이션이 하강하고 있는 것을 말한다. 미국 재무장관 옐런은 미국 경제가 경기둔화 없이 인플레이션이 둔화되는 연착륙을 하고 있어 미국 국민들이 경제적 고통을 느끼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파월 “이젠 금리인하” 월가 축포

미국 중앙은행인 Fed는 12/13일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개최하고 기준금리를 기존처럼 5.25~5.50%로 유지하기로 했다. 그러나, 내년말 기준금리 전망치를 4.6%로 하향 제시했다. 기준금리가 4.6%(4.50~4.75%)에 도달하려면 내년에 0.25%씩 3차례 인하해야 한다. Fed의 피벗(통화정책 방향전환)이 나오자, 미국 주식 및 채권시장은 급등했고 원달러 환율도 1,300원 아래(1,295.4원)로 떨어졌다.

 

중국 CHINA

中 디플레 위기… 물가 또 마이너스

중국의 11월 CPI(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0.5%다. 3년 만에 최대 낙폭으로, 디플레이션 상태이다. 특히, 돼지고기 가격은 전년 대비 31.8% 급락했다. 11월 PPI(생산자물가지수) 상승률도 -3.0%다. 14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다. 중국 소비자들이 부동산 침체 등 경기하락으로 지갑을 닫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중국 부동산 침체를 살릴 촉매제가 충분하지 않아, 중국의 디플레이션 위기는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 JAPAN

엔화, 1년래 최대폭 상승

엔달러 환율이 12/7일 141.71엔이다. 한 달 전만해도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50엔을 넘었다. 엔달러 환율이 하락(엔화가치 상승)하고 있는 것은 일본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은행 총재도 같은 날 물가목표를 달성했다고 판단되면 단기기준금리 올리고, 장기기준금리를 결정하는 YCC정책(수익률곡선통제 정책)도 수정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현재 일본 단기기준금리는 -0.1%, 장기기준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금리는 변동폭 상한을 1.0%로 설정하고 있다.

 

日, 임금 75%이상 올리면 법인세 축가 감면

일본정부는 소비 활성화 및 국민들의 지적능력 향상을 위해 기업들이 임금총액을 전년 대비 7% 이상 올리거나, 직원교육비를 올린 대기업에 대해서는 인상액의 최대 35%만큼을 법인세에서 공제해주기로 했다. 또한, 임금을 7% 이상 올리기 쉽지 않은 직원수 2,000명 이하의 중견기업에 대해서도 임금 총액이 전년 대비 3% 이상 증가했을 때는 증가분의 10%를, 4% 증가했을 때는 증가분의 25%를 법인세에서 빼주기로 했다.

 

유럽 EUROPE

EU, 세계 첫 ‘AI규제법’ 합의

EU가 세계 최초로 AI(인공지능) 규제법을 만들었다. AI 위험성이 높아 AI 위험성을 체계적으로 분류하고, AI 기술개발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법이 시행되면 AI를 이용한 자율주행, 의료장비 등은 데이터를 공개하고, 테스트를 필수적으로 받아야 한다. 특히 정치·종교적 신념, 성적지향, 인종 등을 기준으로 사용자를 분류하기 위한 생체정보 스크랩은 엄격하게 금지된다. 법을 위반하면 최대 3,500만유로(약500억 원) 또는 전세계 매출액의 7%를 벌금으로 내야 한다.

 

외국인, 튀르키예 국채시장 컴백

외국계 펀드가 올해 하반기에 리라화 표시 튀르키예 국채를 8.6억 달러(약1.13조원) 매수했다. 반기 기준 2년 만에 최대 매수다. 그동안 튀르키예는 고금리를 악이라고 주장하며, 물가가 급등함에도 불구하고, 기준금리를 2021년 9월 19%에서 올해 2월 8.5%까지 낮춘 바 있다. 그 결과, 튀르키예 리라화 가치는 추락하고, 국채 매수자가 없었다. 올해 5월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3연임에 성공하면서 비상식적인 경제정책을 모두 폐기하고, 올해 11월까지 기준금리를 31.5%까지 올렸다. 외국계 펀드는 튀르키예 경제정책이 상식적으로 돌아왔고, 국채금리가 인플레이션율보다 높아, 국채를 다시 매입하고 있는 것이다. 12/10일 기준 2년 만기 튀르키예 국채금리는 35%대이다.

 

英, 기준금리 3회 연속 동결

영국 중앙은행(BOE)은 12/14일 기준금리를 5.25%로 동결하면서 내년에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했다. 영국의 인플레이션율이 올해 1월 10%대에서 10월 4.6%로 낮아졌지만, 아직도 높기 때문이다. 미국 Fed가 12월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내년에 기준금리를 인하하겠다고 예고한 것과는 방향이 달라 보인다. 그러나 영국 선물시장에서는 고금리가 장기화되면서 영국 3분기 GDP성장률이 0.6%로 둔화되고 있어, 내년 6월 이후에는 1%p 정도 인하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브라질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0.05% 내린 11.75%로 결정했다. 인플레이션율이 지난해 11.9%까지 치솟았다가, 올해 11월 4.68%까지 떨어졌기 때문이다.

 

신흥국 NEWLY INDUSTRIAL COUNTRIES

밀레이 정부, 아르헨 페소화 54% 절하

아르헨티나 인플레이션율은 연130~140%에 이른다. 빈곤율도 40%대이다. 새롭게 선출된 아르헨티나 밀레이 대통령은 경제를 회생시키기 위해 우선 달러당 페소화 고정환율을 366.5페소에서 800페소로 고정시켰다. 시장에서 거래되는 비공식 페소화 환율(달러당 1070페소)에 맞추기 위해서다. 밀레이 대통령은 아르헨티나의 지독한 재정적자와 인플레이션에서 벗어나기 위해, 재정지출을 GDP의 2.9%까지 줄이겠다고 밝히면서 에너지·교통 보조금 삭감, 새로운 공공사업 중지, 세금인상, 정부부처 절반축소, 수입절차 간소화 등으로 경제비상사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 KOREA

원화-루피아화 직거래 가능해진다

인도네시아는 우리나라가 10번째로 수출을 많이 하는 국가다. 한국은행은 내년부터 원화와 인도네시아 루피화가 직거래 될 수 있도록 인도네시아 중앙은행과 합의했다. 직거래가 되면 우리나라 기업이 제품을 수출하거나 수입할 때 원화나 루피화로 결제할 수 있게 된다. 달러로 결제하지 않기 때문에 환전비용과 원달러 환율변동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경제전문가 다수 韓 장기간 1~2% 저성장“

한국경영자총협회는 경제 · 경영학과 교수 211명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경제전망을 설문조사 했다. 응답자 73.2%가 우리나라 경제가 장기간 1~2%대 저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중 패권다툼, 자국 중심의 공급망 재편 등에 따라 고물가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정부의 위기대응 미흡, 과도한 규제 등 제도가 글로벌 기준에 뒤처져 있기 때문이다.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신고, 포상금 30억으로 오른다

우리나라 자본시장 불공정 거래 신고 포상금 최고한도는 현행 20억 원이다. 금융위원회는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행위가 지능형 범죄로 포착이 어렵고, 최근 5년간 포상건수가 연평균 2건에 불과해, 포상금 최고한도를 30억 원으로 상향하고, 익명신고도 도입하기로 했다.

 

올들어 50조원 급증 국민재테크된 ETF

ETF는 KOSPI 200 같은 시장지수 수익률을 쫓아가는 인덱스펀드를 거래소에 상장시켜 투자자들이 주식처럼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든 금융상품이다. 12/12일 기준 우리나라 ETF수는 806개, 순자산총액은 120.3조원이다. 지난해 말 666개, 78.5조원에서 각각 140개, 41.8조원 늘어났다. 올해 2차 전지, AI, 반도체가 인기를 끌자, 자산운용업계가 이 종목을 집중적으로 담은 ETF를 빠르게 내 놓았을 뿐 아니라, 금리와 환율 방향을 추종하는 ETF를 다양하게 출시했기 때문이다. 또한, ETF가 주식처럼 거래하기 쉽고, 주식형 펀드보다 수수료가 낮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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