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AMERICA

美 장단기 금리 역전… 오일쇼크 후 최대폭

미국 Fed가 기준금리를 올해 초 0.25%에서 4.0%로 16배 인상한 상태에서, Fed 파월의장이 최종 기준금리 수준이 예상보다 높을 것이라고 말하자, 11/3 미국의 2년물 국채금리는 4.71%, 10년물 국채금리는 4.14%로 대폭 올랐을 뿐 아니라, 경기침체의 전조로 해석되는 장단기금리 역전 폭이 1981년 2차 오일쇼크 이후 41년 만에 최대치로 벌어졌다. 일반적으로 장기 채권일수록 불확실성이 높고, 물가상승률을 감안하여 금리가 높지만, 장기금리가 단기보다 낮다는 것은 미래의 성장률이 경기침체로 낮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테슬라 순이익, 도요타도 넘었다

미국 전기자동차 기업인 테슬라의 3분기 순이익이 원화환산 4.4조원으로, 자동차 업계 1위인 독일 벤츠(5.38조원) 보다는 떨어지지만, 일본 도요타(4.2조원)를 처음으로 앞섰다. 테슬라의 전기차 판매 대수가 도요타의 8분의 1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차량 한 대당 영업이익은 테슬라가 1,454만원으로 도요타(207만원)의 7배가 되고, 현대차(285만원)의 5배에 이른다. 업계에서는 고가의 차량을 소품종 생산하면서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별도로 판매하는 테슬라의 비즈니스 모델이 글로벌 자동차 시장을 흔들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국 CHINA

연체액 3배 폭증… ‘차이나 늪’ 빠진 은행

중국에 진출한 우리나라 4대 은행(KB국민, 신한, 우리, 하나)의 대출 연체 잔액은 약3,045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46% 증가했고, 2019년 말과 비교하면 3배 가까이 급증했다. 미국, 일본,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은행의 연체율이 0%대 임을 고려하면 상당히 높은 수치다. 특히, 국내 은행 가운데 중국법인 규모가 가장 큰 하나은행의 연체율은 3.01%로 지난해 말 1.56% 대비 2배 가량 늘어났다. 중국기업들이 제로코로나 정책, 미·중 갈등 격화, 글로벌 경기침체 등으로 한계상황으로 내몰리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中 “제로 코로나 여전히 고수”

중국 당국의 과도한 방역으로 경제적 부작용이 높다는 비판이 일자,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11/6일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19 외부유입을 방어하고, 내부 확산을 통제한다는 방침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금융시장에서는 중국이 내년 3월 양회까지 강력한 통제를 계속 할 것으로 예상해 중국의 경기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경기침체·제로 코로나에 中 수출 29개월만 역성장

중국의 10월 수출은 2,984억달러로 전년 대비 -0.3%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2020년 5월(-3.5%) 이후 최악의 성적이다. 글로벌 경기침체 뿐 아니라, 제로코로나 정책으로 생산과 물류가 큰 차질을 빚었기 때문이다. 10월 수입도 2,132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0.7%를 기록했지만, 수입이 수출보다 큰 폭으로 줄면서 10월 무역수지는 851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일본 JAPAN

日 상반기 경상흑자폭 8년來 최저

일본의 올해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액은 4.8458조엔(약45조원)으로, 전년 대비 58.6% 감소했다. 2014년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1.3% 늘어났지만, 수입액이 원자재가격 상승과 엔화약세 등으로 47.1% 증가했기 때문이다. 일본은 비록 수출액이 49.5조엔, 수입액이 58.7조엔으로 상품수지 적자를 기록했지만, 해외 순자산에서 들어오는 자본수지 흑자로 인해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유럽 EUROPE

獨숄츠 美·유럽 눈총에도 中과 밀착

독일 숄츠 총리가 11/4일 폭스바겐, 지멘스 경영진 등대규모 경제사절단을 대동하고 중국을 방문했다. 독일 내에서는 러시아의 천연가스 의존도를 높였다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극심한 에너지 대란을 겪고 있는 것처럼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경우 대중 제재 등으로 직격탄을 맞을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지만, 숄츠 총리는 경기침체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미국과 다른 유럽국가의 눈총에도 불구하고 경제를 살리기 위해 최대 교역국가인 중국과의 관계강화를 선택했다.

 

한국 KOREA

한전채마저 발행목표 못 채워… 자금경색 확산

레고랜드 사태 이후,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수력원자력공사가 채권을 발행하려고 했지만, 매수자가 없어 발행에 실패하였다. 한국전력도 1.2조원의 채권을 발행하려 했지만, 50% 가량인 5,900억원만 발행되었다. 경기침체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레고랜드 사태로 금융시장이 경색되면서, 투자자들은 채권 투자보다는 현금을 보유를 선호하고 있다.

 

올겨울 가스대란 LNG 수입價 역대 최고

아시아 지역의 올해 3분기 LNG현물가격은 MMBtu당 평균 45달러로, 전분기 대비 70%이상 상승했다. 우리나라의 9월 LNG수입가격도 톤당 1,465.16달러로 전년(571.15달러) 대비 2.56배, 8월 대비 22.2% 올랐다. 내년도 중국의 수요증가 5%, 인도의 수요증가 2% 가량임을 감안하면, 올해 말부터 가스대란이 일어나, 내년에는 LNG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노인진료비 41조로 전체의 43% 차지

지난해 우리나라의 건강보험진료비(공단부담금+본인부담금)는 95.43조원으로 전년 대비 10.1% 증가했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층의 진료비는 41.38조원으로 전체 진료비의 43.4%를 차지했으며, 전년(37.61조원) 대비 10.0% 상승했다. 반면, 건강보험료는 69.48조원으로, 가구당 월평균 보험료는 122,201원, 1인당 월평균 보험료는 65,211원으로 집계되었다.

 

여의도·판교도 이직 뚝 끊겼다

코로나19 쇼크로 시장에 돈이 풀리면서 플랫폼기업과 스타트업이 급성장하고, M&A시장에서 PEF(사모투자펀드)가 활성화되면서 회계사, 변호사, IT개발자들은 연봉과 근무조건이 좋은 스타트업, 플랫폼기업, PEF 등으로 급격히 이동했었다. 하지만, 경기침체로 플랫폼기업, 스타트업, PEF들이 고정비용인 인건비를 관리하기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 경력직 채용이 줄고 있어 이들 기업의 퇴직률이 50~70%까지 줄어들었다.

 

100대 기업 입사 후 임원 될 확률은 0.83%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 100대 기업의 전체 직원은 83.37만명이다. 이 중 미등기 임원은 6,361명이다. 일반직원이 등기임원이 될 가능성이 거의 없기 때문에 미등기 임원을 기준으로 본다면 임원이 될 확률은 0.83%이다. 100대 기업 중 미등기 임원이 가장 많은 기업은 삼성전자로 미등기 임원이 1,102명이며, 삼성전자 직원이 임원으로 승진할 확률은 0.93%다.

 

원화값 사흘간 54원 급등, 강달러 질주 변곡점 왔나

원달러 환율이 11/3일만 해도 달러당 1,420원대를 유지하고 있었으나, 11/9일에는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364.8원까지 떨어졌다. (원화가치 상승) 원화가치의 예상 밖 반전이다. 미국 국채가격 하락으로 미국 Fed가 기준금리를 계속 인상하기가 쉽지 않고, 글로벌 투자자들이 중국시장에서 돈을 빼 한국 주식시장에 들어왔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한국목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