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AMERICA

무디스 이어 S&P 美은행 5곳 ‘강등’

국제 신용평가사 S&P가 미국의 5개 은행 신용등급을 강등했다. 무디스가 미국의 중소형은행 10곳의 신용등급을 내린 것과 비슷한 움직임이다. 자금조달비용과 단기자금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고, 상업용 부동산에 대출이 많았기 때문이다.

 

엔비디아, 2분기 실적 ‘대박’

미국 GPU(그래픽연산장치) 제조사인 엔비디아가 올해 2분기에 135.7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67억 달러) 대비 2배 가량 증가한 수치다. 순이익은 61.8억 달러로 전년 동기(6.5억 달러) 대비 9.4배 급증했다. AI를 학습시키기 위해서는 GPU가 필수적이며, 지난해부터 이어진 생성형 AI 개발열풍 때문이다. 현재 시장에서는 엔비디아를 대체할 경쟁자가 없어 엔비디아의 3분기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생성형 AI에 맞는 HBM(고대역폭메모리)을 SK하이닉스가 시장의 50%를 공급하고 있고, 삼성전자도 곧 공급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중국 CHINA

헝다 파산보호 신청

헝다그룹이 홍콩, 케이맨제도, 버진아일랜드에서 진행중인 구조조정 협상을 인정해 달라며 미국 파산법원에 보호신청을 냈다. 중국 부동산 위기가 금융위기로 전이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10년물 국채금리가 미국 4.27%, 영국 4.75%, 독일 2.71%로 최근 20년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국채금리가 상승하면서 모기지 금리도 올라 미국의 30년 만기 모기지 금리가 평균 7.09%로 2002년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나라 증시 신용거래 대출잔액은 8/17일 20.5조원으로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달만 해도 7,707억 원이 증가되었다.

 

“경제붕괴 막자” 다급한 中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기준금리인 1년 만기 LPR(대출우대금리)을 지난해 12월 3.80에서 올해 6월 3.55%로 낮춘 바 있다. 인민은행은 중국경제 위기론이 확산되자, 주요 금융기관에 대출을 늘리라고 주문했고, 기준금리도 인하하겠다고 언급했다. 전문가들은 인민은행이 1년 만기 LPR을 0.1~0.15%p, 5년 만기 LPR을 0.15~0.25%p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中경제 45년 만의 위기… 부양 안간힘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중국 경제가 디플레이션(경기가 침체하면서 물가도 하락)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부동산발 금융위기까지 고조되면서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1년 만기 LPR(대출우대금리)을 연 3.55%에서 3.45%로 0.1%p 인하했다. 다만,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5년 만기 LPR은 연 4.20%로 동결했다. 1년 만기 LPR을 인하한 것은 경기를 부양하기 위한 신호로 볼 수 있지만, 5년 만기 LPR을 동결한 것은 부동산시장의 구조조정이 필요한 것으로 해석된다.

 

일본 JAPAN

中 흔들리자 日제조업 석달째 위축

일본의 8월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는 49.7을 기록했다. 3개월째 50 미만이다. PMI는 50을 넘어서면 업황 확장, 50 미만이면 업황 위축을 의미한다. 일본 소재 및 장비 기업들의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상태에서 원유가격 상승과 더불어 중국발 경제위기가 겹쳤기 때문이다.

 

신흥국 등 NEWLY INDUSTRIAL COUNTRIES

인도, 인류 첫 달 남극 착륙

인도의 무인 달 탐사선 ‘찬드라얀 3호’가달 남극 착륙에 성공했다. 인도는 러시아, 미국, 중국에 이어 4번째로 달 착륙에 성공한 국가가 되었다. 찬드라얀 3호는 14일간 달 남극에서 물과 얼음 등의 존재를 찾을 예정이다. 달 남극은 태양이 닿지 않는 영구 음영지역이 많아 물이 얼음 형태로 존재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최근 4년간 일본, 이스라엘, 러시아 등 이달 착륙을 시도했지만, 착륙에 모두 실패한 바 있다.

 

인도, 쌀 이어 설탕도 수출 금지

인도의 7월 CPI(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7.44% 상승했다. 사탕수수 작황부진으로 인도 내 설탕가격이 2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기 때문이다. 인도는 세계 주요 설탕 수출국이다. 인도는 올해 사탕수수 산지의 강수량이 평년보다 50% 줄어 내년도 설탕 생산량이 올해 보다 3.3%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자, 올해 10월부터 설탕 수출을 아예 금지하기로 했다.

 

브릭스 회원국 5→11개국으로 늘었다

브릭스(BRICS)는 중국, 러시아, 브라질,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신흥경제 5개국 모임으로 2006년에 창설되었다. 브릭스 국가들은 내년 1/1일부터 브릭스에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이집트, 아르헨티나, 에티오피아, UAE 등 6개국을 추가하기로 했다. 브릭스 국가들은 러시아 푸틴의 주장대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의존을 줄이려는 노력을 계속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인도 모디총리는 브릭스가 G7(주요 7개국)이나 G20(주요 20개국)의 대항마가 아니며, 미국과의 경쟁 체제를 구축하고 싶지 않다고 밝혀 중국과 러시아의 반서방 움직임에 거리를 두었다.

 

한국 KOREA

하이브리드카 시장 규모 6조 돌파

우리나라 하이브리드카 시장규모는 올해 상반기 6.1조원이다. 전년 동기(4조원) 대비 53.1% 증가했으며, 2년 전(2021년 3.2조원) 대비 두 배 가까이 급증했다.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도 하이브리드카가 차지하는 비중도 올해 상반기 43%로 2021년 상반기 19% 수준에서두 배 이상 커졌다. 수요가 늘면서 가격도 상승해 2021년 하이브리드카 평균가격은 2,739만원에서 올해 7월 3,445만원으로 상승했다.

 

한국서 힘 못쓰는 ‘스레드’

우리나라 SNS(사회관계망서비스)의 MAU(월간활성이용자수) 순위는 1위 인스타그램(1,890만 명), 2위 네이버밴드(1,761만 명), 3위 페이스북(949만 명), 4위 카카오스토리(789만 명), 5위 네이버카페(711만 명), 6위 트위터(462만 명) 순이다. 메타가 트위터에 대항해 7월에 새로 출시한 ‘스레드’는 14위(73만 명)에 그쳤다. 스레드는 출범 5일 만에 가입자 1억 명을 넘어서며 돌풍을 일으켰지만, 좀처럼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주택연금 더 받는다 월 276만→330만원

주택연금은 집을 가진 만55세 이상 고령자가 거주 중인 주택을 담보로 맡기고 매달 연금을 받는 상품이다. 가입가능 주택은 공시가격 9억 원 이하, 대출한도 5억 원이며, 나이에 따라 연금 수령액이 달라진다. 정부는 노인빈곤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10월부터 주택연금 공시가격을 9억 원에서 12억 원, 대출한도를 5억 원에서 6억 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70세 노인이 공시가격 12억 원, 대출한도 6억 원을 적용받으면 받을 수 있는 주택연금 월 수령액은 330만원이 된다.

 

韓銀, 내년 성장률 전망 낮춰

한국은행은 8/24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와 같이 연3.5%로 동결하고,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대로 1.4% 유지했지만, 내년도 성장률은 2.3%에서 2.2%로 낮추었다. 가계부채가 다시 증가하고 있고, 미국이 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가능성이 있지만, 우리나라 소비가 악화되고 있으며, 중국경기 부진에 따라 우리나라 경기회복도 지연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은 중국 부동산 위기가 확산되면 우리나라 올해 성장률은 1.2%까지 내려가고, 내년도에도 1.9%까지 하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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