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AMERICA

버핏 “국채 더 살 것” VS 애크먼 “공매도 메팅”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가 8/3일 연4.918%로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강등했고, 미국 재무부가 국채발행을 계획보다 늘려 국채 매입 수요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우려스러운 것은 미국 노동력 부족으로 기업들이 임금을 인상하는 상황에서 물가가 올라 Fed가 금리를더 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워런 버핏은 미국 국채를 더 사겠다고 말했지만, 월가의 큰손 뿐 아니라,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는 미국 국채 공매도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美, 핵융합 점화 두 번째 성공

핵융합발전은 태양이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방식과 같은 방식으로 에너지를 생산해, 인공태양이라고 부른다. 핵융합발전은 바닷물에서 연료를 추출 하기에 연료가 거의 무한하며, 탄소를 배출하지 않아 청정에너지로 불린다. 또한, 방사성 폐기물이 없고, 효율이 높아 가장 이상적인 에너지로 꼽힌다. 미국은 8/6일 핵융합을 위해 투입한 에너지 대비 150%의 에너지를 생산 하는 실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과학자들은 상업적 핵융합을 위해서는 투입되는 에너지 대비 30~100배에 달하는 에너지가 나와야 하기 때문에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고 지적한다.

 

‘무디스 쇼크’ 美은행 위기 재점화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하락 시킨데 이어,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국의 중소형 은행 10개의 신용등급을 강등했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금융시스템 전반의 유동성이 줄어들면서 자금조달 리스크가 커졌고, 금리가 오르면서 보유하고 있는 채권 등 고정금리 자산가치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중국 CHINA

中 수출 15% 급감 3년5개월만에 최악

중국의 7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4.5% 줄어든 2,817억 달러(약370조원)를 기록했다. 5월 -7.5%, 6월 -12.4%에 이어 3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고, 감소폭도 늘어나고 있다. 인플레이션과 금리상승으로 글로벌 시장이 위축되었고, 미·중 갈등으로 북미지역 수출이 타격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국은 수출이 감소하고 있지만, 806억 달러(약106조원)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중국 경기악화가 지속되면서 우리나라 수출 회복도 상당기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中, 한국 단체여행 전격 허용

중국은 2017년 3월 우리나라가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를 배치하면서 한국행 단체비자 발급을 중단해 왔다. 그러나, 중국정부는 6년 5개월 만에 그동안 금지했던 한국행 단체여행을 다시 허용하고, 한국인의 중국 입국시 지문채취도 면제하기로 했다. 우리나라는 중국인 단체여행이 금지되면서 여행업계 뿐 아니라, 면세점, 화장품, 식품업계 등이 큰 타격을 받아 왔다. 중국은 이번에 우리나라 뿐 아니라, 일본도 단체여행을 허용했다. 중국 단체여행이 아직 풀리지 않은 국가는 미국, 캐나다, 호주 등이다.

 

中 CPI 마이너스 전환

중국의 7월 CPI(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전년 동기 대비 -0.3% 하락했다. PPI(생산자물가지수)도 전년 동기 대비 -4.4% 떨어졌다. 경기침체에 따라 물가가 하락하는 디플레이션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글로벌 시장수요 위축으로 중국 공장에 재고가 쌓이고 있고, 중국 부동산 시장 침체로 가구와 가전제품 가격이 내려갔다. 돼지고기는 26% 급락했고, 휘발유 등 연료가격은 13.2%나 하락했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은 0.8%로 전달(0.4%)보다 올라, 경기가 점진적으로 반등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中부동산 연쇄 디폴트 공포

중국에서 가장 큰 부동산 개발업체 중 하나인 컨트리가든은 8/6일 10억달러 채권 이자를 지급하지 못해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에 빠졌다. 컨트리가든은 30일의 유예기간 안에 이자를 갚지 못하면 디폴트가 된다. 7월에는 중국의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인 완다그룹이 이자를 갚지 못해 위기를 겪어다가 계열사 지분을 팔아 간신히 급한 불을 끈 적이 있다. 현재 중국 부동산시장은 거의 거래절벽 수준이다. 신규주택 판매 증가율이 전년 대비 5월 -6.7%, 6월 -28.1%, 7월 -33.1%로 계속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 JAPAN

8조엔 경상수지 흑자에도 엔저 지속에 日 고심

일본은 올해 상반기 5.1조 엔의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경상수지는 전년 대비 11.1% 증가한 8조엔(약73조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원자재가격 하락과 해외투자 수익이 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상수지 흑자임에도 불구하고 엔저가 지속되고 있다.(엔달러 환율 143엔대) 해외에서 벌어들인 돈을 엔화로 바꾸어 일본으로 들여오기 보다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높은 금리로 현지에서 재투자하는 경향이 강해졌기 때문이다.

 

유럽 EUROPE

푸틴 때문에 유럽기업, 1000억 유로 날렸다

유럽 대기업 600여 곳의 재무제표를 조사한 결과, 29%(176곳)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에서의 사업중단 및 축소, 공장매각, 사업몰수 등으로 1,000억 유로(약144조원)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에너지 기업 3곳(BP, 셀, 토탈에너지)에서만 원유가 폭등으로 406억 유로의 손실이 발생했고, 은행, 투자회사 등 금융사들도 러시아에서 사업을 철수하면서 175억 유로의 손실이 생겼으며, 자동차 및 중공업 분야도 공장매각 등으로 손실이 136억 유로에 이른다.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철수하지 못한 기업들의 손실이 철수한 기업보다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사건을 통해 전쟁이 나면 빨리 철수하는 것이 손실을 줄이는 최선의 방법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되었다.

 

‘프랑스판 IRA’ 시행 예고

프랑스는 내년부터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지급할 때 전기차 가격 뿐 아니라, 전기차 생산과정에서 탄소배출량을 평가해 100점 만점에 60점을 넘는 차량에만 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런 규정은 BYD 등 중국의 저가 전기차를 고려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우리나라도 핵심소재인 철강, 알루미늄, 배터리 등을 생산할 때 탄소배출량이 유럽보다 많아 우리나라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KOREA

프랑스산 이긴 K뷰티… 日서 수입 화장품 1위

지난해 일본의 수입화장품 시장에서 우리나라 제품(775억 엔)이 처음으로 샤넬, 랑콤 등 프랑스산 제품(764억 엔)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우리나라 제품이 저렴하면서도 품질이 좋았고, 한류의 영향이 컸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화장품은 일본에서 최근 10년간 수입액이 6배 가량 늘었다.

 

IRA 건너니… K배터리 ‘美노조의 덫’

우리나라 자동차 및 배터리 기업들은 미국 IRA(인플레이션감축법)에 보조를 맞춰 미국에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최근 미국 자동차 최대 노조인 UAW는 4년 만에 이뤄지는 자동차 3사(포드, GM, 스텔란티스)와의 단체협상에서 임금 40% 인상, 배터리 공장 임금 동일화 등을 요구했다. 또한, UAW는 전기차 전환으로 일자리가 급격히 줄어들자, 탄소중립 목표달성 속도가 빠르다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지지 철회까지 시사했다. UAW의 요구가 관철되면 미국에 진출한 우리나라 기업의 생산 안정화에 큰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임금인상도 문제이지만, 수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노사간의 협동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고용보험 신규가입 쑥… 3명 중 1명 외국인

올해 7월 기준 우리나라 고용보험 신규 가입자는 1,519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5%(37.2만명) 증가했다. 이 중 외국인 근로자는 19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대폭(13.1만 명) 늘어났다. 고용허가제로 한국에 들어온 외국인에 대한 고용보험 가입이 의무화되었기 때문이다. 한편, 7월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10.4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4%(4천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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