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AMERICA

소비자지수 17개월來 최고

미국은 1년 이상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주요 경제지표가 오히려 호조를 보이고 있다. 미국 소비자신뢰지수는 고용, 소득 등 소비자들의 평가를 기반으로 만드는 지표다. 미국의 6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9.7로 전월(102.5) 보다 높아졌다. 신규주택 매매도 급등하고 있다. 5월 신규주택 판매는 76.3만 채로 전월 대비 12.2%나 급등했고,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주택매매가 늘면서 내구재(3년 이상 사용하는 제품) 주문도 전월 대비 1.7% 증가했다.

 

중국 CHINA

中, 경기반등 자신했지만 제조업 수익성도 더 악화

중국은 제로코로나 정책을 종료한 이후, 기준금리 인하 등 경제회복에 힘을 쏟고 있지만, 주요지표가 더욱 악화되고 있다. 중국의 공업이익 지표는 연매출 2,000만 위안(약36억원) 이상을 올리는 기업의 수익성 동향을 나타내는 지표다. 중국의 1~5월까지 공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8% 줄어들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한 자릿수 하락이었지만, 올해 들어 두 자릿수로 내림폭이 커졌다.

 

일본 JAPAN

日재무성, 엔화약세에 “시장 개입 배제 안해”

엔달러 환율이 6/26일 143.72엔까지 올랐다. 엔화가치가 연초 대비 8.65% 하락한 것이다. (엔화가치 하락) 외환시장에서는 엔달러 환율이 145엔을 넘으면 일본 정부가 개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엔달러 환율이 146엔을 기록하자, 일본정부가 외환시장에서 엔화를 매수한 바 있기 때문이다. 엔저로 인해 수입물가가 상승하고, 수입물가가 상승하면 통상 금리를 높여 물가를 안정시키는데, 일본은 부채로 인한 이자비용이 부담스러워 금리를 올리기 보다는 외환보유고를 이용해 환율을 조정하고 있다.

 

유럽 EUROPE

그리스, 좌파 포퓰리즘 아닌 ‘경제성장’ 택했다

그리스에서 우파성향의 여당이 2차 총선에서 40.55%를 득표해 전체 의석 300석 가운데 158석을 얻어 재집권에 성공했다. 선거전 여당에 부정적인 대형 악재가 있었지만, 2010년 재정위기 이후, 좌파의 각종 포퓰리즘 공약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의 경제부흥에 대한 열망이 크기 때문이다. 그동안 여당은 최저임금을 동결하고, 외국인 투자를 적극 유치하면 부채를 줄여왔다. 이로 인해 그리스의 GDP대비 국가부채비율은 최고 206%에서 지난해 171%로 낮아졌고, GDP 성장률은 2021년 8.4%, 2022년 5.9%를 기록했다.

 

EU ‘디지털 유로화’ 도입 가속

EU집행위원회는 디지털 유로화를 위한 법안 초안을 공개했다. 법안에는 스마트폰을 포함한 전자기기에 충전식 디지털 지갑만 있으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게 했다. 디지털 유로화는 현금과 같은 개념이기 때문에 이자가 쌓이지는 않지만,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유럽의회 승인을 거쳐 오는 10월에 최종결정이 나면 서비스 구축작업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EU는 약 3년간의 시범사업을 거쳐 이르면 2026년에 디지털 유로화를 발행할 계획이다.

 

한국 KOREA

엔화 예금, 6년래 가장 많이 늘어

일본 엔화가치가 9백 원대 초반으로 내려가자, 개인과 기업의 엔화예금 잔액이 5월말 62.5억 달러로 전월 대비 9.3억 달러나 증가했다. 원엔환율이 지금보다 낮은 수준으로 계속되기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에, 향후 환율상승을 기대하고 엔화를 사들이고 있는 것이다.

 

“인니 광물도 세제 혜택 달라”

정부와 한국배터리산업협회는 인도네시아 등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에 가입된 국가에서 채굴한 광물도 FTA에 가입국에서 채굴한 것과 동일한 수준의 혜택을 달라고 미국에 요청했다. 미국이 중국을 공급망에서 배제하면서 전기차용 배터리를 생산하는 국내기업의 이익이 줄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미국은 IRA(인플레이션감축법)에 따라 미국 또는 미국과 FTA를 체결한 국가에서 채굴 및 가공한 핵심광물을 일정비율 이상 사용하면 전기차 1대당 최대 7,500달러의 보조금을 제공하고 있다.

 

내일부터 전 국민 한두 살 어려진다

‘만 나이 통일법’이 6/28일부터 시행된다. 만 나이는 출생일에 0살로 시작해 생일마다 한 살씩 더하는 나이 계산법이다. 태어나자마자 1살로 시작해 해가 바뀔 때마다 한 살씩 더하는 한국식 나이에서 생일이 지났다면 1년을 빼고, 생일이 안 지났다면 2년을 빼면 된다. 다만, 초등학교 취학연령, 술·담배를 살 수 있는 시기, 병역판정 검사를 받는 시기, 공무원 시험 응시자격에는 만 나이 대신 연 나이를 적용한다.

 

반도체 전쟁, 용인산단 조성 ‘2년 단축’

정부는 올해 3월 대만 TSMC를 뛰어넘기 위해 경기도 용인에 300조원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를 7년 내에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최근, 미국, 일본, 중국 등을 중심으로 자국 내에서 반도체산업 육성에 사활을 걸고 있어, 정부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사업기간을 기존 7년에서 5년으로 2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반쪽’된 비대면 진료… 플랫폼업계 “다 죽을판”

비대면 진료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초진부터 비대면이 가능했고 약도 배달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팬데믹이 종료되면서, 비대면 진료도 6월부터 중단되고 시범사업으로 전환되었다. 시범사업으로 전환되면서 초진과 약배달이 금지되는 등제한적인 비대면 진료만 가능하다. 비대면 진료 업계에서는 시범사업 방향에 맞춰 플랫폼을 재정비하고 있지만, 일부 업체들은 더 이상 수익이 발생하지 않아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했다.

새달 4일부터 무증빙 해외송금 허용

정부는 해외 송금한도를 연 5만 달러에서 10만 달러로 늘리고, 외환거래 신고위반 과태료를 7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낮춰주기로 했다. 현재 만들어진 제도는 1999년에 만들어진 제도로 현재 우리나라 경제규모에 맞지 않고, 기업과 개인에게 외환거래 편의성을 높여주기 위해서다.

 

韓日 100억弗 규모 ‘통화스와프’ 체결

우리나라는 일본과 3년간 100억 달러 규모의 달러스와프 계약을 체결했다. 우리나라가 100억 달러 상당의 원화를 맡기면 일본이 이에 준하는 금액을 달러로 주는 방식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4,209억 달러의 외환을 보유하고 있다. GDP의 25% 수준이며, 세계 9위 수준이다. 1년 이내에 갚아야 할 단기외채 1,737억 달러를 고려하면 외환보유고가 충분한 상태다.

 

2032년엔 고층건물 내부까지 드론 배송

국토부는 2032년까지 드론과 로봇이 협업해 도심 고층건물 안까지 물건을 배송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현재 드론배송은 제주 가파도, 성남 도심공원 등에서 실시하고 있다. 국토부는 이를 기반으로 2027년까지 드론교통관리시스템(UTM)을 구축하고, 2028년까지 고층건물 드론배송을 위한 체계를 확립하기로 했다.

 

메모리 혹한기 지나갔나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이 3~5월(미국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37.5억 달러(약4.9조원), 영업손실은 14.7억 달러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7% 감소했지만, 전분기 대비 2% 증가했다. 적자 폭도 전분기 대비 30% 축소됐다. 이는 예상을 웃도는 실적이다. 전통적인 서버수요는 부진했으나, AI(인공지능)용 메모리 수요가 예상보다 높았기 때문이다. 마이크론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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