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학교 건축학부 강태웅 교수가 대학의 자회사로 설립한 건축벤처기업 케이스의 표준골조서비스인 케이스 프레임웍스(CaseFrameWorks 이하 CFW)가 공공영역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케이스는 목조 공업화 공법기술을 연구하고 실제로 적용하면서 PMM(Panelizing Moduler Method)를 발전시켜 온 회사다. 이 회사는 용인시 처인구 30여세대로 구성된 단지에 이를 적용한 주택을 설계하고 시공했다. 단지는 모든 세대에 목조 공업화 공법인 PMM이 적용되었고, 캐나다 연방의 저에너지 목조건강주거인증 Super-E@를 모두 받은 전세계적으로 사례를 찾아볼 수 없는 목조주택단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신년 1월 8일 오전 9시부터 용인의 메이플 빌리지 2단지 신축주택의 PMM 골조 조립이 진행됐다. 행안부의 재난복구지원국 박천국 국장 외 주무관, 국립재난안전연구원 박상현 연구관 외 1명 그리고 토지주택연구원의 재난주택연구팀과 목조아파트 연구팀이 시공 현장을 참관했다. 150㎡의 주택의 골조가 하루 만에 세워지는 과정을 보며, PMM 공법의 재난주택 적용과 공동거주시설의 목조화 가능성에 대해서 인지하는 자리였다.
단국대학교 강태웅 교수는 “특히, 행안부 소속 재난복구지원국은 각종 재난 발생 시 이재민에게 신속하게 제공되는 긴급임시거주시설의 거주의 질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토지주택연구원의 공동거주시설 목조화 연구팀은 목조 PMM의 장수명아파트 적용의 가능성에 주목했다. 방문자들은 탄소중립과 저에너지 등 친환경성을 두루 가진 목조주택의 장점과 질 좋은 거주성을 가진 임시거주시설을 빨리 제공할 수 있는 PMM의 가능성 그리고 추후 정착 시 그 거주시설을 재활용하여 증축이 용이한 공법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점진적으로 목조화하는 필요성을 인식하는 현장 방문의 자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