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AMERICA

‘재정적자 문제아’ 이제 유럽 아닌 美

미국은 2023회계연도(지난해 10월~올해 9월)에 1.7조 달러의 재정적자를 냈다. 지난해에는 재정적자가 GDP의 5.4% 규모였지만, 올해에는 6.3%로 늘어났다. IMF는 미국 GDP 대비 재정적자가 2024년에 7.4%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 반면 유로존의 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은 지난해 3.6%에서 올해 3.4%로 낮아지고, 내년에는 2.7%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재정적자가 지속되면 악성부채가 늘게 되고, 악성부채에서 경제위기가 시작된다. 세계 경제의 문제아는 유럽이 아닌 미국이 될 수도 있다.

 

GM-혼다, 저가형 전기차 공동개발 중단

올해 상반기 전세계 전기차 판매량 증가율은 전년 대비 49%다. 지난해 같은 기간 63% 증가에 비해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전기차 수요 둔화에 따라 리튬가격도 올해 67%나 떨어졌다. 미국 GM과 일본 혼다자동차는 1년 전 50억 달러(약6.8조원) 규모의 저가형 전기차 개발 파트너십을 맺었다. 그러나, 고금리로 가계의 비용부담이 커졌고, 전기차 수요가 뚜렷하게 둔화되고 있어 프로젝트를 중단하기로 했다. GM 뿐 아니라, 포드도 연간 전기차 60만대 생산목표를 올해에서 내년으로 연기하기로 했다.

 

美 성장률 연 4.9% 2분기보다 2배 뛰어

미국의 3분기 GDP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4.9%다. 1분기 2.2%, 2분기 2.1% 대비 두 배 넘는 수치다. 미국 GDP의 2/3 이상을 차지하는 민간소비가 고물가 고금리에도 불구하고 4.0% 증가했기 때문이다. 미국의 9월 비농업 부문 신규 일자리는 33.6만개로 예상(17만개)보다 늘었다. 고물가, 고금리에도 불구하고 소비와 고용이 늘고 있어 고금리가 장기화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일각에서는 중동전쟁으로 물가상승 압력이 높고, 모기지 금리가 8%에 육박해 소비가 감소할 수 있어 고금리가 계속되기가 어렵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중국 CHINA

中, 두 달 연소 기준금리 동결

중국 인민은행이 고시하는 LPR(대출우대금리)은 18개 시중은행의 최우량 고객 대출금리 평균치로, 중국에서 기준금리 역할을 한다. 중국 인민은행은 기준금리인 1년 만기 LPR(대출우대금리)을 연3.45%, 5년만기 LPR을 연4.2%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부동산시장이 경색되고 있어 연내 한두 차례 기준금리 인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보고 있다.

 

中 최대 구조조정 가능성

중국의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인 비구이위안이 10/17일 만기도래한 달러채권 이자(1,540만 달러)를 지급하지 못했다. 비구이위안이 디폴트에 빠지면서 미국 씨티그룹은 채권원금의 25%에 대해 채권자들이 상환을 요구하면 비구이위안에게 즉시 원금과 이자상환을 촉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국 GDP의 20%를 차지하는 부동산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 비구이위안이 디폴트를 맞으면서 중국 경제에 미칠 파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일본 JAPAN

엔화가치 연중 최저… 달러당 150엔 뚫려

현재, 일본 장기금리의 기준이 되는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880%로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일본의 엔달러 환율은 10/26일 150.48엔까지 올라갔다. 엔화가치가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금리가 오르면 통화가치가 올라, 환율이 내려가는데 엔화는 오히려 반대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미국 Fed가 장기가 고금리 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미국과 일본간의 금리차(4%p 중반대)가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유럽 EUROPE

그리스, 13년 만에 투기등급 벗어나

그리스는 2010년 4월 국가채무를 갚지 못해 국제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투기등급(BB+이하)인 BB+를 받았다. 13년이 지난 올해 10/21일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하나인 S&P는 그리스 국가신용등급을 투자적격 등급(BBB-이상)인 BBB-로 상향하고, 향후 전망을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리스가 긴축을 통해 재정상태가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스는 신용등급 상승으로 자금조달이 쉬워지고, 자금조달 비용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S&P는 이집트 국가신용등급을 B에서 B-로 한 단계 낮추었다. 인플레이션이 심하기 때문이다.

 

한국 KOREA

中, 흑연 수출 통제 배터리업계 초비상

중국은 2차전지 음극재의 핵심원료인 흑연을 12월부터 정부의 허가를 받고 수출하도록 했다. 중국은 이번 조치가 특정 국가를 대상으로 한 것은 아니라고 하지만, 전문가들은 미국이 중국으로의 반도체 수출을 통제하자, 이에 대해 상응하는 조치라고 분석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중국에서 흑연을 90%이상 수입하고 있어, 배터리업계가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파산’이 ‘회생’ 추월… 기업이 무너진다

올해 9월까지 전국에 접수된 법인 파산신청 건수는 1,213건이고, 회생신청 건수는 1,160건이다. 파산신청 건수가 회생신청 건수보다 53건 더 많다.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3년 이후 처음이다. 기업들이 회생보다 파산을 신청하는 이유는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등으로 사업회복이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中 GDP 6.9% 한국은 10% 감소

IMF(국제통화기금)는 OECD와 중국이 동맹국을 중심으로 공급망을 재편하면 주요국의 경제 전반에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측했다. IMF는 OECD와 중국이 동맹국을 중심으로 프렌드쇼어링을 하면 GDP는 전세계가 1.8%, 중국 6.8%, 한국 4%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고, 프렌트쇼어링 보다 강화된 리쇼어링을 하면 GDP는 중국 6.9%, 한국 10% 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SKT 한번에 150km 비행

UAM(도심항공교통)은 도심에서 활주로 없이 비행할 수 있는 차세대 교통수단이다. 충청도는 K-UAM컨소시엄(SK텔레콤,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티맵모빌리)과 협력해 2025년에 UAM을 충북 제천에서 충남 논산까지(150km) UAM택시를 상용화 할 계획이다. 또한, 충청도는 UAM을 통해 응급의료, 공공서비스, 화물운송, 관광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한국 잠재성장률, 사상 첫2% 아래로

잠재성장률은 물가 급등이나 경기 과열없이 달성할 수 있는 최대 성장률이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가 우리나라 잠재성장률을 올해 1.9%, 내년 1.7%로 추정했다. 15년 연속 하락이다. 내년에는 우리나라 경제규모보다 15배 큰 미국(1.8%) 보다도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저출산과 고령화 등 구조적인 요인이 심화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글로벌 벤처는 韓지사 설립

세계에서 주목받는 AI(인공지능) 스타트업들이 한국에 진출하고 있다. 또한, 엔비디아, AMD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한국 AI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생성형 AI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동전쟁에 다시 늘어나 ‘달러 예금’

우리나라 5대 은행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의 달러예금 잔액은 10/19일 기준 581억 달러다. 원달러 환율이 역사적으로 매우 높음에도 불구하고, 9월말 대비 6.4% 늘어났다. 달러예금 금리가 5%대 중반으로 높고, 중동사태에 따라 안전 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져 원달러 환율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또한, 유가상승에 따른 물가상승으로 미국 Fed가 기준금리를 더 높일 가능성도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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