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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는 이산화탄소의 통조림이다.” 이동흡 박사가 일본의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 사례를 보여주며 한 말이다. 그가 보여준 자료는 교토의정서에 의한 탄소배출량 감소를 위해 목재사용을 권장한다는 내용이었다.
"목재가 잘 자라기 위해서는 간벌이 필요하다. 숲을 가꿔 이산화탄소 배출을 감소시킬 수 있지만 간벌목을 방부처리해 목재옹벽과 같은 구조물로 만들면 수 십년 간 그만큼의 이산화탄소를 방부목 내에 저장할 수 있어 엄청난 양의 배출을 막을 수 있다”며 목재사용 특히 간벌목을 방부처리 해 사용하길 권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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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흡 박사는 ㈜동아에스텍이 하고 있는 목재옹벽시공에 기술을 이전한 인물이다. 해외에서 먼저 이러한 공법의 시공이 이루어지고 있었지만 이동흡 박사가 개발한 국내산 리기다 소나무를 이용한 목재옹벽기술은 국산목재활용과 환경 친화적 제품으로 주목 받고 있다. 또 기존의 틀재형 목재옹벽에서 벗어나 블록식의 목재옹벽을 개발해 시공을 더 간편하게 했다.

“정부기관 소속 연구자로서 이러한 기술개발은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2013년이 되면 우리나라도 교토의정서가 발효되기 때문에 늦기 전에 미리 준비해야 하는데 이에 일조하고 싶다”고 말하는 이동흡 박사는 “해야 할 일이 많다”며 오히려 즐거운 듯 웃음지었다.

이 박사는 그 외에도 인공어초나 하천식생방틀 생산기술로 하천 생태계보존과 간벌목 사용증가를 위한 연구를 진행중이다.

김태영 기자 young@wood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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