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쉬 그룹의 국내 영업은 1985년 서울에 연락사무소가 개설되면서 기반을 다지게 됐다. 한국로버트보쉬기전은 현재 전체 종업원 수가 1000여 명에 이르고, 대전 본사를 기점으로 수지에 자동차 관련 연구소를 두고 있다.
보쉬 그룹은 전동공구 제품 외에도 자동차 시험 장비를 국제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보쉬 전동공구의 우리나라 시장에서의 입지는 앞선 품질과 부동의 브랜드 파워에 힘입어 중고가의 이미지로 선전하고 있다. 현재 보쉬는 국내 전동공구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수입업체 중에서는 국내에서 1위의 시장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다.

보쉬의 마케팅 전략은 ‘소비자들과의 친밀감’을 우선으로 한다. 이를 위해 ‘보쉬 목공 창작 대회’ 및 ‘할인점 판촉행사’를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또 모든 제품의 개발과 생산에서 실소비자들의 안전 문제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사용자의 편의와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끊임없는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기본적인 목공 관련 제품들(직쏘, 원형톱,고속절단기, 전기대패, 루터, 트리머 등)을 취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신제품(신형 직쏘, 테이블 쏘, 비스켓 조이너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보쉬 그룹은 전국 300여 개의 대리점 및 고객지원 망을 통해 고객 밀착형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보쉬는 ‘밀어내기’ 식으로 공급하면서 불어나게 된 재고를 막기 위해 제품의 실질적인 판매를 이끌어 내는 선수금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이외에도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마케팅 전략을 통해 실질적인 고객을 대상으로 DM을 발송하고 각 대리점과의 공동프로모션을 진행해 오고 있다.

보쉬의 모토는 이처럼 본사에서 치밀하게 관리하는 제품의 품질과 선진의 마케팅 기법을 바탕으로 ‘고객지원 제일주의(After Service First)’를 내세우고 있다.

“고객의 신용을 잃느니 차라리 돈을 잃겠다.”
보쉬 그룹의 창업자인 로버트 보쉬의 이같은 경영철학에서 고객을 향한 마음을 읽을 수 있다.

장민우 기자 minu@wood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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