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패션의 경험과 전공한 건축에서 영감을 얻고는 합니다. 패션은 패턴이나 색감, 디자인 등을 접목시키기도 하구요, 건축에서는 과학적인 비율 혹은 인테리어 공간의 효율성에 관계하기도 합니다. 게다가 오브제까지도 철학을 접목 시킬 수 있어 디자인의 공감대는 무한하지요.”

디자이너 로자리아 라틴(Rosaria Rattin)은 이태리 기업 ‘KOSE’에서 심플하면서도 내추럴한 디자인의 제품을 선보여 왔다. KOSE는 유럽 등지에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인테리어, 오브제 기업으로 기술적인 기능과 순수 오브제의 재료를 잘 조화시킨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공예기술을 발달 시켰으며 흙, 나무, 거즈 등 자연 소재를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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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새로운 작품 전시 ‘ISI’를 통해 다양한 데코레이션과 합당한 디자인의 이유를 보여줬다. 이것은 그가 추구하는 스타일이 교향악을 잘 울려 퍼지게 하는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같은 의미를 던져준다. 이 전시는 그를 다시 태어나게 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

자연으로의 회귀가 던져주는 메시지를 이용해 현대적인 기술력을 접목시킨 그의 작품은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한편 2006 메종 오브제 인테리어 파트의 디자이너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은진기자 ejkim@wood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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