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창 호 산림조합중앙회 회장
최창호  회장

◇ 최 창 호 산림조합중앙회 회장

함께하는 90만 조합원과 산림을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지난 한 해 산림조합에 보내주신 성원에 마음 깊이 감사드리오며, 2024년 갑진년(甲辰年) 청룡의 해를 맞아 인사드립니다. 제22대 산림조합중앙회장으로 당선되어 임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90만 조합원을 대표하여 힘차게 정진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지난해 전국 산림조합의 임직원들은 급변하는 환경변화에 대응하며 임업발전과 성장을 선도하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산림조합은 전국 산주와 임업인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산림경영지원 서비스를 실현하고 최고가 낙찰 방식의 임목수확사업을 확대해 임가소득 안정망 구축에 기여했습니다. 또한 조합상호지원기금 등 발전 기금을 조성하고 회원조합 재정건전성 제고를 위한 경영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회원조합의 경영 활성화를 도모했습니다.

제도적으로는 산림사업 관리업무 대행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해 지자체와 산림조합, 산림법인이 상생할 수 있는 산림사업환경을 조성했으며 최근 시행된 임업직불제가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임업인 행정지원과 제도 개선 건의를 이어왔습니다.

이밖에도 재난관리책임기관으로서 산불방지본부와 산불자율진화대를 운영하며 유관기관, 지자체 등과 협력하여 임업인과 국민의 재산 보호을 위해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또한, 국내 산림문화행사를 지원하고 일본, 튀르키예 산림조합연합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국내외 임업발전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습니다. 이는 모두 산림을 아끼는 국민과 임업인이 경제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일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산림조합은 국민을 위한 공익적 역할을 묵묵히 수행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이에 더해 올해는 지난 4년간 끌어올린 성장 동력을 강화하면서 대내외적 변화에 적응하는 혁신을 이뤄 더욱 믿을 수 있고 성장하는 산림조합으로 발전해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첫째, 산림경영지도사업을 확장해 임업인 권익 증진을 위한 지원을 넘어 국민안전 보호의 역할을 강화하겠습니다. 둘째, 142개 회원조합의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금융사업 활성화와 제도 개선을 이어가겠습니다. 셋째, 국민 눈높이에 맞춰 산림자원 이용률을 높이고 사유림경영 활성화를 이루겠습니다. 넷째, 신재생에너지 활용도를 높이고 미래인재를 양성해 100년 성장을 위한 동력을 확보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임업인 가족 여러분!

푸른 산은 언제나 같은 자리에 있지만, 산을 둘러싼 환경과 산을 가꾸는 사람, 또 산업을 움직이는 제도는 변화의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전국 산림조합이 이러한 움직임을 선도하여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산림·임업 발전의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들이 따뜻한 눈길로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갑진년 새해에도 여러분의 가정에 성취와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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