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현 산림청장.
남성현 산림청장.

안녕하십니까? 산림청장 남성현입니다.

한국목재신문 창간 24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간 우리나라의 목재 관련 대표 신문으로서 목재산업의 진흥 및 활성화에 중요하고 의미있는 역할을 해오신 한국목재신문 임직원 여러분들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산림이 우리에게 제공하는 혜택은 경제‧사회‧환경‧문화적으로 다양하고 폭넓기에, 저는 산림이 ‘자연’이자 ‘자원’이라 말씀드리곤 합니다. 특히 인류의 역사와 함께해 온 인체 친화적이고 심미성 높은 대표적인 산림자원 목재는, 최근 탄소중립 시대를 맞아 그 어느 때보다 우리에게 필요한 자원입니다.

목재는 그 자체로서 탄소를 저장하고 있는 ‘생활 속의 숲’이며, 가공하는데 에너지가 적게 드는 탄소중립 맞춤형 소재입니다. 몇몇 해외 국가에서는 이미 미국의 87m 높이 ‘어센트타워’, 네덜란드의 73m 높이 목조아파트처럼 고층 목조건축물이 건설되고 있는 만큼, 목재의 활용 증대는 전 세계적인 흐름입니다. 특히 일본, 프랑스, 캐나다 등 주요 국가에서는 공공건축물에 자국산 목재를 우선적으로 이용하도록 법제화하고 있습니다.

산림청에서도 탄소중립 시대를 맞이하여 목재의 활용을 증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작년부터 도시의 콘크리트‧플라스틱을 목재로 대체하는 ‘목재친화도시 사업’과 공공건축물 위주로 중대형 목조건축물을 조성하는 ‘목조건축 실연사업’을 시행 중이고, 대국민 인식 확산을 위한 I LOVE WOOD 캠페인 등 다각적인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나라 목재 분야가 나아가야 할 길은 산림순환경영으로 ‘자연’과 ‘자원’이 조화로운 산림을 조성하고, 목재를 적극적으로 유용하게 활용해 나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정책적인 노력과 더불어 한국목재신문의 역할도 매우 중요합니다. 목재의 다양한 장점과 현안들을 한국목재신문에서 지금까지처럼 폭넓고 깊게 전달해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수년 안에 세계에서 주목받는 목재 건축물과 목재제품들이 한류와 더불어 ‘한木’이라는 브랜드로서 위상을 떨쳐나가길 기원하며, 다시 한 번 한국 목재신문의 24주년을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한국목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