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 투시도(이미지=DL이앤씨)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 투시도(이미지=DL이앤씨)

고금리 기조와 경기 침체가 맞물리며 수요자들의 청약 통장 사용이 신중해졌지만, ‘돈 될만한 곳’은 여전히 흥행하는 분위기다. 교통여건이나 배후수요, 분양가 등이 우수한 단지들에는 여전히 청약자들이 몰리며 시장 회복세를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부동산 시장의 유행어는 ‘될 곳은 된다’였다. 모든 지역에서 호황을 누렸던 것은 아니지만, 청약 시장에도 회복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1순위 청약경쟁률은 7.97대 1로 직전 반기(2022년 하반기) 3.83대 1 대비 높아졌다.

청약 선호도가 높았던 단지들은 몇 가지 특징이 있었다.

우선 우수한 교통 여건을 갖춘 곳이 많았다. 일례로 지난 3월 서울 양평역 역세권에서 분양한 한 단지는 특공 제외 일반 98가구 모집에 1만9,478명이 몰려 198.76대 1을 기록했으며, 비(非)서울 지역임에도3,454명이 몰린 ‘e편한세상 용인역 플랫폼시티’는 인근에 GTX-A 용인역이 예정돼 있는 단지였다.

인근에 일자리가 풍부해 배후 수요가 탄탄한 곳도 있었다. 특히 지방에서는 충북 청주시, 경남 창원시 등의 분양지가 주로 흥행했는데, 이들의 공통점은 배후에 거대한 산업단지 등 많은 일자리가 있다는 것이었다. 충북 청주시에서는 청주테크노폴리스 인근 ‘신영지웰 프루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이 3만4,886명이 몰려 73.75대 1로 집계되고, 경남 창원에서는 ‘창원 롯데캐슬 포레스트(2개 BL)’는 2만6,994명이 청약, 28.18대 1을 기록했다.

최근 원자재값이 급등하며 고분양가 단지가 늘고 있어, 합리적인 분양가 책정을 앞세운 곳도 주목받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5월 전국 민간아파트의 ㎡당 평균 분양 가격은 489만원으로 전년 대비 51만5,000원 올랐다. ‘새절역 두산위브 트레지움’은 9,550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78.93대 1을 기록했는데, 이곳은 분양가가 ‘서울에서 보기 드문’ 전용 84㎡ 7~8억원대 아파트인 점을 앞세웠다.

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이 불황을 겪으며 투자 수요자나 실수요자 모두 눈높이가 까다로워지고 있다”며 “가치 경쟁으로 인한 양극화가 심화되며, 우수한 입지와 매력적인 가격을 갖춘 곳에 수요자들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도 우수한 교통여건이나 배후수요, 합리적 분양가 책정을 갖춘 단지들이 예정됐다. 특히 7월 예정된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은 이 모두를 갖췄다는 평가다.

DL이앤씨는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판부면 서곡리 일원에 짓는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6개 동, 전용 59~102㎡ 총 572세대 규모로 들어서는데, 현재 원주의 소형 가구 비율과 임대 수요가 높다는 시장 상황에 맞춰 ▲59㎡A 88세대 ▲59㎡B 49세대 ▲74㎡A 191세대 ▲74㎡B 22세대 등 소형 평형 위주로 구성했다.

단지는 직선 2km 거리에 위치한 원주역에서 KTX를 이용해 서울까지 40분 대로 이동 가능해 사실상 서울 생활권 공유도 가능해 보인다. 배후수요로는 12개의 이전 기관이 들어선 강원혁신도시가 꼽히며, 여기에 전용 59·74㎡ 타입의 분양가가 모두 3억원대로 책정된 점이 돋보인다. 중도금무이자 혜택도 제공 예정이다.

이 외 경기 평택시 고덕국제신도시에서는 호반건설이 ‘호반써밋 고덕신도시 3차’를 선보인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3층, 9개 동, 전용면적 84~100㎡ 총 703가구로 구성된다. 삼성반도체 평택캠퍼스가 가까우며, 단지 인근 초·중·고교 예정 부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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