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림청이 스스로 홍길동의 길을 가고 있다고 하는데 ….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않고, 형을 형이라 부르지 않겠습니다.”

최근 이같은 그냥 웃고 넘길 수만은 없는 산림청에 대한 우스개 소리가 나돌고 있어.
산림청이 본분을 망각한 채 ‘겉멋 든 홍길동’ 역할에 도취돼 있다는 비아냥.

내용인즉 산림청은 분명 농림부 소속이고, 농림이라 함은 분명 농업과 임업을 지칭하고 있음에도 산림청의 행태는 마치 환경부 소속이 아닌가 의심이 간다는 것.

업계에서는 산림청의 이같은 행태는 스스로 부모형제를 저버리는 폐륜아적 발상이라고 분개.
아울러 자기를 낳고 키워준 부모가 늙고 병들면 더욱 지극히 부양해야 하는 것이 당연한 도리임에도, 산림청은 그 부모 버리고 부잣집에 데릴사위 갈 궁리나 하는 못된 자식이라고 일침.

한 임업인은 “산림청은 이 땅에 임업이 있었기 때문에 태어날 수 있었고, 앞으로도 임업만이 그 존재의 이유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자기 부모 버린다고 남의 부모가 자식으로 받아주는 것 아니다”고 일갈.

그는 또 “부모는 늙고 병들었는지 몰라도 가꾸고 수확해야 할 산림은 아직도 건재하다”며 “그 부모가 젊었을 때 그랬던 것처럼, 산림청은 하루빨리 마음을 고쳐먹고 땀흘려 일해야 한다”고 충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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