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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가정 인테리어 전문 유통업체인 B&Q의 한국법인 비앤큐코리아(대표 데이비드 윌리암스)가 지난 2일 서울 구로동 롯데마트에 2300평 규모의 1호점을 전격 오픈했다. 그러나 당초 우려와는 달리 목조주택 시장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란 분석이다.

전시 판매되고 있는 목재관련 제품은 지난 8일 현재 일부 온돌마루와 방부목 합판 보드류 등에 국한돼 있다. 또 일부 페인트류와 스테인 제품도 판매되고 있다.

판매가격대는 온돌마루의 경우 강화마루가 평당 5만원대에 시공비 1만5000원 별도에서 고급 합판마루의 경우 10만원을 호가하는 등 다양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밖에 △방부목 홍송 40×143 8500원, 40×90 5500원 △스프러스 각재가 38×140 8800원, 38×89 5600원 △코어합판 180×1200(46사이즈) 2만3000원 △합판 11.5T 1800×1200 1만2800원, 8.5T 9500원 △스프러스 집성판 18×310 1만9000원, 18×400 2만4500원 등이며, 가공비는 별도로 받지 않는다.

매장을 둘러본 한 업계 관계자는 목재 관련제품의 수준은 DIY 수준이라는 평가다. 때문에 당초 예상됐던 목조주택 시장이나 본격적인 개보수, 인테리어 시장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란 분석이다.

이 관계자는 “매장을 둘러보고 직접 물건을 사봤다”며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우리나라의 주거문화에 맞춘 인상이 깊다”고 말했다.

그는 또 “목조주택 시장이나 본격적인 인테리어 시장에는 영향이 전혀 없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다”며 “매장 직원들의 소비자 응대가 영업의 관건이라고 볼 때,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영업 베이스가 없는 우리나라 목재시장의 여건 때문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서범석 기자 seo@wood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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