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윤홍지 기자]

지식산업센터 공간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과거 단순히 일만하던 공간이 현재는 효율과 능률을 올릴 수 있는 창의적인 공간으로 재탄생하고 있는 것이다.

건설사들도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아파트, 오피스텔에서 볼 수 있었던 다양한 특화설계 및 커뮤니티 시설들을 오피스에 속속 도입하며 차별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실제로, 최근 지어지는 지식산업센터의 경우에는 업무 공간 외에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을 따로 제공하는가 하면, 업무 환경의 쾌적성을 높이기 위해 발코니를 적용하는 등 다양한 특화설계를 선보이고 있다. 이러한 특화설계가 적용되면 같은 면적이라도 공간을 더 넓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회의실, 라운지 등을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만들어 비용 절감과 공간 효율성 증대를 실현한 지식산업센터 상품들도 찾아볼 수 있다.

이러한 특화설계가 적용된 지식산업센터는 분양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8월 서울 강동구에 분양한 ‘고덕 아이파크 디어반’의 경우 청약에서 총 1만8,576명의 수요자들이 몰려, 평균 31.5대 1로 청약을 마쳤다. 테라스 가든, 북스토어, 전망대 등 이용자들을 위한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도입돼 많은 호응을 받았다.

같은 해 7월 동탄2신도시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동탄역 멀티플라이어’ 역시 오픈 4주만에 모든 호실이 주인을 찾은 바 있다. 해당 단지는 업무공간에 휴식공간을 더한 특화설계를 적용하였으며, 특히 다락 구조로 공간 활용도를 높인 점이 수요자들에게 호평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최근 분양하는 지식산업센터 등 업무시설은 다양한 특화설계와 커뮤니티를 제공하며 분양에 나서고 있다.

골드랜드제이앤제이가 경기 평택시 포승읍 만호리에 들어서는 평택 ‘오션센트럴비즈’를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40층, 연면적 23만8,000여㎡ 규모로 제조형·섹션형·스마트형 공장과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되며, 대우건설이 시공한다. 최고 6.9m의 높은 층고 설계로 공간활용성과 개방감을 극대화했으며, 단지 내에는 공용회의실 및 테라스가든, 스카이라운지, 중앙수변공원 등 휴게공간도 마련된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분양 중인 ‘송도 센트럴비즈 한라’에는 전 실 발코니 특화 설계가 적용된다. 지하 6층~지상 27층, 연면적 약 6만3,228㎡ 규모, 섹션오피스 882실, 공유오피스, 판매시설 82실 등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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