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남성현 산림청장 경제림조성 적극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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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남성현 산림청장 경제림조성 적극 나선다
  • 윤형운 기자
  • 승인 2022.06.03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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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까지 국산재 자급률 25%로 올릴 것
기후변화에 맞는 활용도 높은 경제수종 육성

[한국목재신문=윤형운 기자]

5월 13일 산림청에서 남성현 신임 산림청장이 취임인사를 하고 있다.
5월 13일 산림청에서 남성현 신임 산림청장이 취임인사를 하고 있다.

지난 5월 13일 34대 산림청장으로 임명된 남성현 교수는 취임식날 ‘경제임업’을 강조하고 나서 주목을 받았다. 산림산업, 목재산업, 산림생명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나무를 심고 가꾸어 활용하는 ‘산림자원순환경영’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남청장은 산림정책 주요추진과제를 강조하면서 첫 번째로 “기후변화에 적응하고 활용도가 높은 경제수종으로 갱신하고, 경제림 단지를 중심으로 숲가꾸기를 확대하고 임도 등 산림경영 인프라를 확충해 16%인 목재 자급율을 2027년까지 25% 로 높여 나가겠다”고 했다. 또한 “공공 건축물에 국산목재 활용을 촉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남청장은 취임 인사말 서두에서 “우리 산림은 국가경제에서 중요한 원자재인 목재공급원이나 전국토의 63%가 산림이면 서도 목재자급률은 약 16%에 불과해 매년 약 6조원의 외화를 지불하고 있다고 하면서 앞으로는 자원전쟁에 대비하여 목재 자급률을 높이고 국산목재 이용을 촉진 해나가야 하는 과제가 있다”고 한 바 있다.

남청장의 취임사를 들어 본 목재업계 주요 인사들은 “이제라도 경제림 조성을 산림정책의 맨 앞에 두고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혀주어 다행이다”라는 평이다. 남청장은 산림청 국장, 산림과학원 원장, 대학교수, 인도네시아 산림협력센터장을 역임하면서 다양한 경험과 연륜으로 산림과 이용에 대해 치우치지 않는 관점을 가지신 분으로 소통능력과 추진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는 분으로 알고 있다며 목재산업계의 기대 또한 다른 어떤 때보다 크다는 분위기다.

코로나19로 인한 공장가동율 저하, 수확량 부족, 목재공급 부족, 북미의 목재수요 급증, 선박부족, 선박운송료 상승, 목재 가격 폭등, 러-우 전쟁으로 인한 목재공급 부족, 에너지용 목재수요 증가 등 최근 목재자원전쟁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급박한 2년을 보냈기 때문에 자국의 산림의 이용의 중요성을 재삼 강조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 2년 동안 목재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는 공급부족과 과잉 그리고 가파르게 오른 목재가격을 떠 앉는 등 시련이 끊이지 않았다. 무엇보다 국내 목재자원 부족으로 수입목재를 수급하기 위해 사정해야하는 상황에 대안도 없이 막연하기까지 했었다. 목재수급위기 기간 동안 목재산업은 그 어떤 보호도 받지 못했 다. 여기에 생태환경보호 우선 주의자들의 보호우선주의, 수확(벌채)부정인식, 목재자원 확보 대안도 없이 산림청을 공격하고 이로 인해 민관합동회의가 열리는 등 산림청의 입지가 매우 좁아진 일도 치렀다. 생태환경보호 우선 주의자에게는 목재 산업은 안중에도 없어 보인다. “종이, 휴지, 가구, 숯 없는 세상, 그런 나무 없는 세상은 상상조차 하기 어려운데 나무를 키워서 이용할 생각은 안하고 그대로 두어야 한다는 인식, 불이 난 산림도 그대로 두어야 한다는 주장을 들을 때마다 딴 세상 애기를 듣는 것 같았다”는 목재기업인들의 공통의견이다. FAO에 따르면 세계 인구 1인당 연간 0.5㎥의 목재를 이용하고 80세를 기준으로 하면 일생동안 40㎥의 목재를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용하는 목재의 50%는 연료로 사용하고 개발도상국의 연료비율은 훨씬 높게 나타난다. FAO의 통계를 보더라도 목재이용은 피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목재이용을 줄이면 이산화탄소 배출이 많은 화석연료를 더 사용할 수밖에 없어 악순환에 빠진다. 그래서 재조림, 순환이용, 단계적 이용, 재사용, 재활용 비율을 높여서 목재이용문화도 산업도 바뀌어야 하는 게 세계적인 추세다.

“그냥 두면 1년에 ha당 3.5㎥씩 자라는 숲을 5~10㎥ 이상 자라게 하는 산림경영을 해서 수확량을 늘려 가면 다른 나라 산림의 목재를 덜 수입하게 된다. 이런 게 대부분의 산림선진국에서 하는 경제림 경영인데 이를 막아서는 이유를 모르겠다”는 목재기업인의 자조 섞인 말이다. 천연림 보호, 불법벌채목재 이용금지 등 합법목재이용이 전세계적 추세인데 이렇게 되면 모든 나라는 경제림 조성을 더 확대할 수밖에 없다. 목재업계는 남청장이 강단 있게 경제림 조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미래에는 목재자원 확보에 걱정 없는 나라가 되길 바란다.

윤형운 기자   kingwood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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