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윤홍지 기자]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세금 및 대출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다주택자 관련 규제가 완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매수 심리도 살아나고 있다. 특히 지방 비규제 지역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분위기다.

실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다주택 관련 규제 완화 움직임을 주요 부동산 공약으로 내세웠었고, 지난 달 25일에는 국토교통부 업무보고 현장에 깜짝 참석해 다주택자 규제 완화 등을 또 한번 언급하며 완화 기조 의지를 재확인했다.

윤 당선인이 발표한 정책공약집에 따르면 새 정부에서는 주택 공시가격을 2020년 수준으로 환원해 세금 부담을 낮출 계획이며, 종합부동산세는 장기적으로 재산세와 통합해 ‘이중과세’ 논란을 해소할 계획이다.

또한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세율 적용을 최대 2년간 한시적으로 배제하고, 다주택자 중과세 정책 자체를 재검토할 계획이며, 취득세에서는 1주택자 취득세율을 단순화하고, 조정지역 2주택 이상 보유자에게 적용되던 취득세 누진세율도 완화할 전망이다.

상황이 이렇자 전국 부동산 시장은 빠르게 매수심리가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방 부동산의 회복세가 눈에 띈다.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가 발표한 '2022년 3월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3월 지방의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2.5로, 2월의 109.2보다 3.3포인트(p) 상승했다. 전달에 이어 2개월 연속 상승이다.

아파트값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방 비규제 지역의 아파트값 상승폭이 눈에 띈다. 실제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4월 둘째 주(11일) 기준 지방 아파트값은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는데, 경북(0.04→0.06%), 전북(0.06→0.10%) 등 지방 비규제 지역이 다수 분포되어 있는 곳은 상승폭이 전주 대비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는 이러한 움직임을 토대로 그간 수도권에 집중됐던 부동산 열기가 지방 비규제지역으로 옮겨 붙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방 비규제지역은 6개월 후 전매가 가능하다는 점 등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만큼, 실수요자들의 움직임도 빠르게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 업계관계자는 "지방 비규제 지역은 아파트 분양조건도 문턱이 낮기 때문에 분양시장에도 꾸준한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지방 비규제 지역인 경주시에서는 이달 새 아파트의 분양이 예고돼 관심이 집중된다. 이곳에서는 현대건설이 5월 황성동 일대에 '힐스테이트 황성'을 분양할 예정이다. 경주시 최초의 힐스테이트 아파트로, 경주시 대표 주거 선호지인 황성동에 조성돼 상징성과 우수한 주거여건 등이 갖춰져 있어 많은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힐스테이트 황성은 지하 2층~지상 27층, 6개 동, 608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전 세대가 수요자들의 선호도 높은 전용 84㎡의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주변에 교통, 교육, 문화, 쇼핑, 행정인프라를 모두 갖춘 뛰어난 정주여건이 장점으로 우선 인접한 7번국도를 통해 경주시내는 물론 포항, 울산까지 빠른 접근이 가능하다. 또 KTX신경주역, 동해선 서경주역, 고속버스터미널, 시외버스터미널, 경부고속도로 경주IC도 인접해 편리한 광역교통망도 누릴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반경1km 이내에는 유림초, 계림중, 계림고 등이 자리하고 있으며, 홈플러스, 롯데시네마, 경주예술의전당, 황성동행정복지센터, 경주시청 등 편의시설과 형산강, 황성공원, 경주시민운동장, 소금강산 등 녹지환경도 가깝게 위치하고 있다.

힐스테이트 황성은 그동안 경주시에서 접하지 못한 힐스테이트만의 차별화된 설계로 주거쾌적성을 높일 예정이다. 먼저 남향 위주의 단지배치와 4베이 판상형 구조, 거실과 주방이 연결되는 LDK 구조 등을 통해 채광 및 통풍 개방감을 높였다. 또 세대 내부는 타입별로 드레스룸, 팬트리, 현관창고, 알파룸 등을 도입해 수납공간과 공간활용성 확대했다.

분양관계자는 “이 밖에도 실내 놀이터인 H아이숲을 비롯해 실내골프연습장, 상상도서관, 피트니스센터, 클럽하우스 등 다양한 커뮤니티도 마련할 예정”이라며 “이로 인해 입주민의 주거 편의성은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앞으로의 일정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힐스테이트 황성의 견본주택은 경주시 용강동 일원에서 5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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