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ge_View7호선 학동역을 중심으로 한 주변의 대부분 건물들은 크게 인테리어 자재, 맞춤형 가구, 수입 가구 구역으로 나뉘어 진다.

집을 고치거나 가구를 바꾸려는 소비자들을 위해 상담부터 시공까지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이 많은 것을 보게 된다.

또 논현동 가구거리의 명물로 알려진 인테리어 백화점들은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다고 한다.

다양한 제품과 차별화된 서비스, 모델하우스처럼 꾸며진 방들을 찾아다니며 자신에게 맞는 소품과 가구를 고를 수 있다는 쏠쏠한 재미에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한참 돌아다니다 보니 소비자들이 쉽게 느끼고 알 수 있도록 실내장식을 꾸며놓았는데 특이한 점이 몇가지 눈에 띈다.

한 업체는 제품인 바닥재를 직접 깔아 소비자로 하여금 그 느낌과 시각적인 효과를 느끼도록 배려해 놓았다. 한마디로 말하면 소비자들이 ‘아하’할 수 있는 내부시스템을 갖춰 놓은 셈.

영업사원의 말과 안내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나 여기 있소’하고 소비자의 감각이 어느 정도인지 여유롭게 지켜보는 듯 하다.

또 하나 특이했던 것은 밖에다 아무렇게 쌓아놓은 목재더미와 지나가는 사람들이 걸리적 거릴 법한 물건들이 있었는데 그것이 처음에는 귀찮고 짜증이 났다.

그런데 자꾸만 걸리적 거리는 물건들을 쳐다보면서 이것이 ‘목재구나, 마루판이네’생각하다 보니 불현듯 깨닫게 되었다.

어쩌면 소비자들을 향한 영업전략의 또다른 방식은 아닐까 하는 궁금증….

그들의 염원처럼 목재관련 시장이 활성화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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