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청장 조연환)은 최근 강원도 평창군 산림조합에 ‘임업기계지원센타’를 설치했다.

임업기계지원센타는 고가의 임업기계장비를 산주에게 싼 가격으로 빌려주거나 임목 생산작업을 대행하고 기술지도를 통해 산주의 소득 증대와 사유림 경영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지난 91년부터 설치하기 시작 이번이 다섯 번째로 오는 2007년까지 전국에 10개소를 권역별로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설치된 지원센타는 굴삭기·트랙터집재기 등 총 6종의 임업기계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임업기계 전문 조작수 2명을 배치해 임업기계장비 조작 및 기술지도를 병행하고 있다. 강원 영서남부 지역 산주는 벌채 집재 조재 등에 임업기계장비를 빌려 쓸 수 있다.

산림청 관계자는 “전국 산림의 70%가 사유림이지만 농산촌의 인력부족과 인건비 상승, 강도 높은 산림작업을 기피하는 현 실정에 비추어볼 때 앞으로 산림작업, 특히 임목 생산작업의 기계화가 필수적이다”며 “하지만 국내 사유림 소유규모가 영세하고 비싼 장비가격때문에 산주가 직접 구입하여 사용하기 어려운 실정에 있다”고 밝혔다.

이춘선 기자 lee@wood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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