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이원호 기자]

 

◇ 2021년 중국 합판 수출 40% 증가

중국 관세청의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중국의 합판 수출량은 1,235만㎥, 58억96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각각 19%, 40% 증가해 중국의 합판수출 사상 최고의 성과를 나타냈다. 중국은 2012년부터 합판 수출량이 1천만㎥를 넘어섰으며 코로나가 발병한 2019년을 제외하곤 계속해서 꾸준한 성장을 하고 있다. 합판 생산량도 매년 증가해 2020년 생산량은 2억 1,500만㎥다. 수출량은 전체 생산량의 5% 내외이며 가장 큰 수출시장은 필리핀으로 전체 수출량의 9%를 차지한다.

 

◇ 일본, 러시아산 목재 수입 금지

키시다 후미오(Fumio Kishida) 일본 총리는 4월 19일부터 러시아산 목재수입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산림청 관계자는 이번 금수조치에는 베니어판 등 3가지 종류의 가공목재가 포함된다고 전했다.

일본의 단독 주택은 일반적으로 나무로 만들어지며 천장, 보, 기둥에는 러시아 나무가 자주 사용된다. 통계에 따르면 일본은 지난해 러시아 가공목재 약 85만㎥를 수입했으며 이는 일본 전체 수입가공목재의 약 20%를 차지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코로나 이후 물류 가격의 상승 등으로 일본시장에서 러시아 제재목 가격은 작년 대비 두 배 이상 상승했다. 일본 업계 관계자는 러시아산 목재수입이 중단될 경우 매달 평균 1만7,000채의 신규 주택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목재 가격의 상승으로 일부 일본인들은 건축면적을 줄이는 등의 주택건설 계획을 수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목재 수급이 어려워지면서 일부 일본 제조사들은 재활용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건설 현장에서 나오는 폐목재를 재활용하고 재가공을 통해 판매하고 있으며 가구 제조업체는 고가구를 보수, 재처리하여 판매하고 있다.

 

◇ 브라질 2월 목제품 수출 45% 증가

국제열대목재기구(ITTO)에 따르면 2022년 2월 브라질의 목재 제품(펄프 및 종이류 제외) 수출액은 2021년 2월에 비해 2억 8,480만 달러에서 4억 1,390만 달러로 45% 증가했다. 소나무 제재목의 수출액은 2021년 2월 4,620만 USD에서 2022년 2월 6,890만 USD로 49%가 증가했으며 수출량은 같은 기간 238,500㎥에서 254,300㎥로 약 7% 증가했다. 열대 제재목의 수출량은 2021년 2월 30,100㎥에서 2022년 2월 31,800㎥로 2% 증가에 그쳤으며 같은 기간 수출액은 1260만 USD에서 1240만 USD로 1.6% 감소했다. 2021년 2월과 비교하여 소나무 합판의 수출액은 6,630만 USD에서 9,050만 USD로 37% 증가했고 같은 기간 소나무 합판 수출량은 194,500㎥에서 229,700㎥로 18% 증가했다. 목재가구의 수출액은 같은 기간 5,510만 USD에서 6,030 USD로 약 1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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