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윤형운 기자]

산림청이 2020년 목재이용실태조사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는 매년 발간되며 우리나라 목재이용현황을 품목별로 파악할 수 있는 지표가 조사·분석돼 있다.

이 보고서에 의하면 2020년 목재산업의 매출액은 8조 1,507억 원(펄프·제지·가구 품목제외)이며, 종사자 수는 총 11,282명으로 조사됐다. 국내생산업체 매출액은 2조 4,969억 원(업체당 평균 35.7억 원), 종사자수는 6,886명에 달한다. 수입·유통업체의 매출액은 5조6,538억 원(업체당 평균 112.4억 원), 종사자수는 4,396명으로 조사됐다. 매출규모가 10억 미만인 국내 생산업체는 54.4%, 수입·유통업체는 35.0%로 조사됐다.

국내 원목 이용 주요 지표(산림청, 2020년 기준 목재이용실태조사)
국내 원목 이용 주요 지표(산림청, 2020년 기준 목재이용실태조사)

국내생산업체 중 100억 이상 매출을 기록한 회사는 31개사였고 수입·유통회사는 94개였다. 목재산업 업체수는 1,203개사로 국내생산업체가 700개, 수입·유통업체가 503개로 조사됐다. 국내생산업체중 제재목을 생산하는 회사가 445개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숯 및 목초액이 60개사, 목재칩이 56개사, 톱밥 및 목분이 41개사, 방부목재 22개사 등으로 조사됐다.

50인 이상 고용을 하는 국내생산업체는 16개사, 수입·유통업체는 4개사로 조사됐다. 5인 미만 사업체 종사자 비율은 국내생산업체 46.1%, 수입·유통업체 57.5%로 나타났다. 국내생산업체의 생산직은 5,047명으로 73.3%에 해당하면 50~59세의 연령이 29.1%를 차지하고 있다. 월평균 급여는 3,031천원이고 이중 파티클보드가 4,909 천원으로 가장 높고, 성형숯이 2,124천원으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2020년 기준 목재산업의 원목 구입량은 전년 대비 12.5% 감소했고, 국산 원목 이용률은 59.0%로 전년 대비 0.2% 증가했다. 매출 규모는 전년 대비 23.0% 증가했고, 업체당 평균 매출액은 19.8% 증가했으나 월평균 임금은 1.3%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산원목 구입량은 3,740천㎥로 총 원목 구입량의 약 59%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산원목은 제재목 542천㎥(14.5%), 합판·보드류 1,265천㎥(33.8%), 방부목재 10천㎥(0.3%), 목재칩 916천㎥(24.5%), 목재펠릿 168천㎥(4.5%), 톱밥 및 목분 151천㎥ (4.0%), 장작 498천㎥(13.3 %), 기타 숯, 목초액, 표고자목으로 이용된다.

국산원목은 제재목의 18%, 합판·보드류의 92%(섬유판 100%), 방부목재의 36.6% 를 차지하며 집성재, 난연목재, 목질바닥재로는 이용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산 원목 구입량 중 침엽수는 2,055천㎥(54.9%), 활엽수는 1,685천㎥(45.1%)로 나타났다. 국산 침엽수는 제재목 517천㎥(25%), 합판·보드류 859천㎥(41.8%), 방부목재 10천㎥(0.5%), 목재칩 435천㎥(21.1%), 목재펠릿 129천㎥(6.2%), 톱밥 및 목분 99천㎥ (4.8%) 등으로 이용된다. 국산 활엽수는 제재목 25천㎥(1.5%), 합판·보드류 405천 ㎥(24.0%), 목재칩 480천㎥(28.4%), 목재펠릿 38천㎥(2.2%), 숯 및 목초액 81천㎥ (4.8%), 톱밥 및 목분 51천㎥(3.0%), 표고자목 97천㎥(5.7%), 장작 498천㎥(29.5%) 등으로 이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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