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한국목재신문 편집국]

 

미국 AMERICA

"올해 팬데믹 종식 가능··· 단 백신 불평등 해소해야“

WHO(세계보건기구)의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코로나19 감염을 끝내기 위한 수단과 근거를 확보했기 때문에 올해 말에는 일상으로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편협한 국수주의, 자국 우선주의, 백신 불평등 때문에 팬데믹이 기승을 부리게 되었다며, 불평등을 끝내야만 팬데믹이 끝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3대 과제로 2022년 중반까지 전 세계 인구의 70% 백신접종, 지구촌 보건을 위한 전 세계 공조강화, 보편적인 의료보험 같은 기초 보건투자를 제시했다. 지난해 말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87억 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는 55만 명이나 된다.

 

‘퇴사행렬’ 멈추지 않는 미국, 작년 11월 453만 명 역대최대

미국 기업들의 구인 건수가 1,000만 명을 넘어서고 있다. 경기가 좋은 것도 아니지만, 퇴직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은 지난해 11월 퇴직한 근로자가 453만 명이다. 정리해고까지 포함하면 630만 명으로 전월(10월) 보다 38.2만 명이나 늘었다.

여기에 구인난을 해결하기 위해 기업들이 임금인상과 보너스를 내걸면서 물가가 더 빠르게 오르고 있다. 근로자들은 쉽게 돈을 벌기 위해 배달 등 플랫폼 기업으로 이동하고, 유튜브, 틱톡 등 콘텐츠 개발을 통해 수입을 올리고 있어 당분간 퇴사는 더 늘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들은 빈자리를 인공지능, 로봇 등자동화로 채우고 있어, 향후 근로자들의 일자리는 빠르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공급망 혼란 시달린 美 기업들 ‘리쇼어링’ 속도낸다

미국 제조업체들의 리쇼어링(해외 진출기업의 본국 회귀)이 본격화되고 있다. 세계적인 공급망 병목현상이 심화되면서 생산시설을 소비시장에 가까이 두는 것이 중요해졌고, 미국 정부도 반도체 기업에 리쇼어링을 유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GM이 미국에 전기차 및 배터리 공장을 확장검토하고,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테크놀로지도 미국에 생산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도 미국 텍사스주에 170억 달러 규모의 반도체 공장을, 도요타도 노스캐롤라이나주에 배터리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미국 제조업 종사자는 25년 전 1,7000만 명이 넘었지만, 2010년 1,150만 명으로 감소한 후, 최근에는 미국 정부의 노력으로 다시 1,250만 명으로 늘어나고 있다.

 

美 ‘공격적 긴축’ 공포··· 세계 증시 얼어붙어

Fed는 2020년 3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기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금리를 제로로 낮추고, 무제한적인 양적완화를 통해 자산을 4.2조 달러에서 지난해 8.8조 달러까지 늘렸다. 그러나 물가가 치솟자, Fed는 올해 상반기에 양적완화(Quantitative Easing)를 마무리하고, 금리인상 뿐 아니라, 보유한 채권을 매각하는 양적긴축(Quantitative Tightening)까지도 하기로 했다. 양적긴축 목표는 현재 미국 GDP의 35%에서 20%로 줄이는 것이다. Fed의 발표에 따라 10년물 미국채 금리는 1.653%에서 1.711%로 상승했으며, 원달러 환율은 1,200원이 넘었다.

 

중국 CHINA

中 전기차 보조금 올해까지만 준다

중국은 전기차, 하이브리드카, 수소전기차 등을 신에너지 차량으로 분류한다. 중국은 신에너지 차량을 구매할 때 주는 보조금을 올해까지만 지급하기로 하면서, 지난해 보다 30% 줄이기로 했다. 지난해 중국에서 1~10월까지 판매된 자동차 2,097만대 중에서 신에너지차량이 254.2만대로, 전년 대비 1.8배 증가하는 등전기차 판매가 꾸준히 늘고 있어 더 이상 재정지원이 필요 없어졌기 때문이다. 또한, 차량이 급격히 늘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번호판 추첨제를 시행하는 베이징시도 올해 등록하는 차량 번호판 10만개 중에 7만개를 신에너지 차량에 할당해 친에너지 차량의 증가속도는 더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머스크의 ‘마이웨이’··· 테슬라, 신장에도 대리점 개설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해 말 중국 신장지역에서 생산된 상품의 수입을 금지하는 ‘위구르족 강제노동 금지법’에 서명하는 등 중국을 제재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 전기자동차 기업 테슬라는 중국 신장위구르에 첫 대리점을 개설했다. 테슬라가 논란에도 불구하고 신장위구르 지역에 대리점을 개설한 것은 중국시장이 더욱 중요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국 KOREA

이것이 조선의 힘··· 작년 367척, 55조 수주

우리나라 조선업의 빅3 업체인 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367척, 459억 달러(약54.5조원)를 수주해, 수주 목표액(317억 달러) 대비 45%를 초과 달성했다. 2023년부터 본격화되는 온실가스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선사인 MSC, 머스크 등이 친환경선 등을 발주했기 때문이다. 올해는 컨테이너선 발주 물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친환경 선박 수요증가, 유가인상에 따른 해양플랜트 발주 증가 등으로 우리나라 조선업체들은 지난해와 비슷한 성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모빌리티 플랫폼 ‘메기’ 비마이카, 100억 유치

비마이카는 650여개 렌터카 업체와 제휴를 맺고, 렌터카 회사의 비운행 차량을 공유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비마이카는 유휴 차량을 활용하기 때문에 원가부담이 적어 합리적인 가격 제공으로 이용자가 늘어 월거래액이 300억 원이 넘는다. 비마이카는 2020년 270억 원을 투자받으며,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예비 유니콘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최근에는 기업가치를 1,500억 원으로 평가 받으며 100억 원을 투자 받았다.

 

달러당 원화값 하락세 1200원선 깨질까 ‘촉각’

원달러 환율이 지난해 12월초 1,173원에서 1/4일 1,194원으로 상승했다.(달러가치 상승) 미국의 지난해 11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6%대를 기록하면서, Fed가 오는 3월에 테이퍼링 종료 후, 바로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기 때문이다. 또한, 서방국가들이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에 나서면서 지정학적 리스크도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Fed가 올해 금리인상을 예고하고 있어 달러강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XR기업 ‘버넥트’ 업계 첫 300억 투자유치

XR(확장현실)이란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MR(혼합현실)을 융합한 기술을 말한다. XR기업인 버넥트는 최근 300억 원의 시리즈B 투자를 받았다. 100건이 넘는 프로젝트 경험과 107건의 지식재산권이 있고, 기술신용평가에서 기술이 매우 우수한 기업으로 평가받았기 때문이다.

 

신흥국 등 Newly Industrializing Countries

빗장 거는 자원 부국들··· 세계 덮친 에너지 대란

중국은 美·中 패권싸움으로 호주 대신 인도네시아에서 석탄을 수입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중국의 석탄수요 증가로 인도네시아의 석탄재고가 부족해지자 자국 발전용 석탄구입 단가를 톤당 70달러로 제한하고, 1월 한 달간 석탄수출을 금지했다. 인도네시아 뿐 아니라, 러시아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유럽의 간섭이 심해지자, 지난해 말부터 폴란드를 거쳐 독일로 보내는 천연가스 공급을 중단했다. 멕시코도 연료자급률을 높인다는 명분으로 2023년부터는 원유수출을 중단하기로 했다. 인도네시아, 러시아, 멕시코 등 자원 부국들이 수출을 줄이고 있어 수출중심 국가인 우리나라는 에너지가격 상승으로 수출경쟁력이 저하될 수 있으며, 물가상승 리스크에도 노출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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