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구조 자재 유통에 빨간불이 켜졌다.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창업자까지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매출이 사상 유래 없이 줄면서 평상시의 수익율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고 한다. 더구나 외상거래가 늘어나고 심지어 채무자가 변제를 못하는 상황까지 발생하고 있다.

특히 비엔큐 등 글로벌 건축자재 유통회사가 국내에 진입하려고 채비를 하고 있다. 장래 큰 변화가 올 것이라는 예측을 쉽게 할 수 있다.

현재 상황은 신규 창업자는 거래처를 확보하기 위해 무리수를 두고 기존 업자는 거래를 유지하기 위해 판매조건을 완화하는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 앞으로 이러한 경기침체와 매출하락은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계속 될 것으로 업계와 전문가는 진단하고 있다.

어떤 경영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인가 많이 고심할 때다. 이러한 시장변화에 대해 ‘위기다’와 ‘정상적인 시장이 형성이 되고 있다’ 등 상반된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위기로 보는 견해는 매출이 하락하면서 기존 판매조직이 흔들리고 있기 때문임을 들고 있다.

정상적인 시장형성 견해는 그동안 목재유통회사가 큰 노력 없이 상당한 판매이익을 챙기면서 안정을 유지했다는 이유를 들고 있다. 이 두 가지 견해 중 어느 견해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기업의 존망이 걸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한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제 소비자 만족을 위한 판매전략을 세우고 품질 위주의 상품개발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동안 목재는 사람과 밀접하게 관계됨에도 불구하고 품질은 외면 받고 있었다. 이제 생산자나 유통자 모두 품질을 바탕으로 소비자의 만족에 판매중점을 둬야 한다.

저작권자 © 한국목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