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여행길 컨설팅 전문 단체 (사)한국의길과문화에서 임인년(壬寅年) 새해를 맞아 호랑이 기운이 가득한 코리아둘레길 추천여행길 3곳을 선정했다.

선정된 추천 코스는 ▲ 해파랑길 14코스(경북 포항) ▲ 남파랑길 1코스(부산광역시) ▲ 서해랑길 76코스(충남서산) 총 3곳이다.

해당 코스들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주관 국가사업인 코리아둘레길의 일부 코스다.

(사)한국의길과문화는 걷기여행길 컨설팅 전문 단체로서 국내 다양한 걷기여행 길 조성에 참여하고 있으며, 길 연구사업, 관리사업, 모니터링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호미곶은 말 그대로 호랑이의 꼬리를 뜻한다.

한반도 형세를 호랑이로 표현했을 때 꼬리쪽에 해당하는 곳이 경상북도 포항시의 호미곶 지역이다.

해파랑길 14 코스는 포항 구룡포항에서 출발해 호미곶 등대까지 이어지는 길이며, 최근엔 드라마 촬영지로 더 유명해진 구롱포항과 일본인 가옥거리는 지나간 일제강점기의 역사를 만나 볼 수 있다.

남파랑길 1코스가 지나가는 부산 수정산 일대는 과거 사람이 살기 이전에 숲이 울창하고 커다란 바위와 물이 많아 호랑이가 자주 출몰하는 지역이었다고 한다.

호리라고 불리는 이 지역은 지형이 흡사 입을 크게벌린 호랑이 머리와 같다고 해서 호두리(虎頭里)라고 불리다가 현재는 호리라고 불린다.

한글로 호랑이머리라는 범머리길이 조성되어 있어 곳곳에 귀여운 호랑이 조형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서해랑길 76코스는 구도항부터 팔봉초등학교까지 이어지는 길로 해안을 따라 걸으면 천혜의 자연환경이자 생태자원의 보고인 가로림만의 갯벌을 감상 할 수 있다.

단체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걷기여행자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이용할 수 있는 전국 걷기여행코스들을 선정해 추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해랑길은 현재 미개통 상태이며, 2022년 상반기 공식개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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