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이원호 기자]

 

◇ 2027년 전세계 목섬유질 복합재료 시장규모 76억 달러

리포트링커 웹사이트는 2021년 7월 19일 《글로벌 천연섬유질 복합재료 산업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 19가 대유행했던 2020년 전세계 천연섬유질 복합재료 시장은 57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오는 2027년에는 그 시장규모가 114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2020년부터 2027년까지 천연섬유질 복합재료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10.3%가 될 것으로 예상 되며 이중 목섬유질 복합재료의 연평균 성장률은 11%에 도달하여 2027년에는 76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보고서에서는 코로나 19가 기업에 미치는 영향과 경제 위기를 분석한 결과 현재 전 세계 천연섬유질 복합재료 시장의 36.4%를 점유하고 있는 비목재 섬유질 복합재료 산업의 향후 7년간 연평균 성장률을 9.1%로 상향조정 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2020년 미국 천연섬유질 복합재료 시장은 15억 달러에 달해 전 세계 천연섬유질 복합재료 시장 점유율의 27%를 차지했다. 세계 2위 경제대국인 중국의 천연섬유질 복합재료 시장은 2020년부터 2027년까지 연평균 13.7%의 성장률을 보이며 2027년에는 24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과 캐나다의 천연섬유질 복합재료 시장의 발전도 주목할 만한데, 2020-2027년에 이 두 국가의 연평균 성장률은 각각 7.1%와 8.9%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에서는 독일 천연섬유질 복합재료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이 약 8.1%에 달할 것이며 독일을 제외한 다른 유럽 시장 규모도 2027년에 24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 유칼립투스 원자재 가격 지속적으로 상승

광서장족자치구(广西壮族自治区)는 중국의 대표적인 유칼립투스의 산지로 거의 대부분의 원목이 이곳에서 생산된다. 최근 이 지역도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전력난으로 인해 공장 가동율이 50%를 밑돌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주로 중국산 합판 및 보드류의 원료로 쓰이는 유칼립투스 원목의 가격이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일시적인 상승요인 외에도 광서 자치구정부에 서는 속성수 재배로 인한 토양피해를 막고자 2014년부터 지속적으로 조림면적의 감소를 독려하고 식재와 벌목관리를 통해 해당 수종을 종합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유칼립투스의 조림면적이 광서 전체 산림면적의 13.7%에서 12% 이하로 조정되었다.

또한 유칼립투스 원목의 가공 공장이 구이강시(贵港 市)에 집중되어 있으나 주변 지역의 원목 공급량 부족으로 라이빈(来宾), 리우조우(柳州) 등의 비교적 원거리에서 공급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서 운반비 및 현지 원목가격의 상승으로 전체 유칼립투스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작년 550위엔/톤 이던 유칼립투스 원목가격은 현제 650위엔/톤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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