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윤홍지 기자]

서영건설 수원 고등지구 C4-4블록 투시도.

최근 오피스텔 시장이 활기를 띄고 있다. 매매가가 오르고 청약자가 대거 몰리는 등 좋은 분위기를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실제로 한국부동산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37%p 상승해 지난해 7월 0.79%p 오른 이후 약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12월부터 9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는 중이다. 여기에 월세 및 전세가격지수도 모두 지난해 7월부터 14개월 연속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도를 중심으로 오피스텔 시장이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8월 경기도 오피스텔의 평균 매매가는 2억 1,317만원으로 올해 1월(2억 421만원) 대비 4.4%가 올랐다. 이는 전국 시도 단위 지역 중 가장 높은 상승률로, 전국 평균 2.6%, 서울 1.2% 보다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최근 경기도 오피스텔 분양시장의 열기도 뜨겁다. 지난 8월 경기 고양시에서 청약을 받은 주거형 오피스텔 ‘더샵 일산엘로이’는 1,976실 모집에 3만 1,238건이 몰려 하루 만에 모든 호실이 계약을 마쳤다. 또한 지난 7월 경기 평택시에 분양한 ‘고덕신도시 유보라 더크레스트’는 총 1,116실 모집에 3만 8,747건이 접수돼 평균 3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경기도 화성시에서 분양한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 평균 82.9대 1,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진건지구 ‘다산역 데시앙’ 평균 16.99대 1, 최고 328대 1 등 경기도 분양 오피스텔은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부동산 관계자는 “최근 오피스텔은 진화된 설계로 아파트와 거의 동일한 주거여건을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사실상 아파트와 같은 동일한 주거시설로 인식되고 있는 분위기”라며, “그 중에서도 매매가 상승이 뚜렷한 경기도 지역의 오피스텔의 인기는 당분간 꾸준히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계속된 가격 상승세와 우수한 청약 성적으로 경기도에 분양하는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4분기에 신규 분양되는 오피스텔에 많은 관심이 모인다.

우선 서영개발㈜, ㈜서영건설플러스는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고등지구 중심 입지에 주거용 오피스텔 ‘수원역 서영 더엘(THE L)’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수원역 일대의 높은 미래가치를 품은 동시에 ‘서영 더엘’ 브랜드 프리미엄까지 누리는 오피스텔로서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실수요자, 가치 상승을 기대하는 투자자 등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이 단지는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고등지구 C-4-4BL에 들어서며, 지하 4층~지상 11층, 전용 46~63㎡ 주거용 오피스텔 200실이 근린생활시설과 함께 조성된다. 한편, 서영개발㈜, ㈜서영건설플러스는 수원역 서영더엘 외에도 수원 고등지구 C-4-1BL에 지하 3층~지상 8층 규모로 조성되는 상업시설 수원역 서영아너시티OWN을 공급 중이다.

10월 롯데건설은 경기도 고양시 일대에 조성되는 주거용 오피스텔에 ‘새로운 도심형 주거 브랜드 ‘루미니’ 브랜드를 적용해 ‘고양 화정 루미니’를 공급한다. 경기도 고양시에 지하 5층~지상 24층, 전용 77∙81∙84㎡ 총 242실 규모로 조성된다.

현대건설은 10월 중 경기도 과천시 옛 삼성SDS 부지에서 ‘힐스테이트 과천청사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8층~지상 29층, 1개동 규모며 주거형 오피스텔, 섹션오피스, 근린생활시설이 결합된 주거복합단지로 조성된다. 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이 바로 옆에 자리한 초역세권 단지로, 특히 정부과천청사역에는 향후 GTX-C노선이 개통될 예정이어서 강남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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