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한국목재신문 편집국]

 

◇ 1~8월 베트남 목재 및 임산품 무역흑자 91억불

베트남 ‘공상보’ 9월 28일자 보도에 의하면 2021년 1~8월 사이 베트남의 목재 및 임산품의 수출액은 112 억불로 작년 동기대비 42.7% 증가했으며 이 중 목재 및 목제품은 104억 달러, 비목재임산품은 8억 달러로 각각 41.9%와 54.2%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같은 시기의 목재 및 임산품의 수입액은 21억 달러로 91억 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베트남의 목재 및 임산품은 현재 세계 130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이 중 미국, 일본, 중국, 유럽연합, 한국의 5대 시장으로의 수출액이 전체 수출액의 90%를 차지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대미 수출 67억 달러로 동기대비 59.8%, 대일 수출 9.53억 달러로 동기대비 11.4%, 대중 수출 10억 달러로 동기대비 21.6%, 대유럽연합 수출 7.8억 달러로 동기대비 32.8%, 대한국 수출은 6.1억 달러로 동기대비 11.5%가 증가했다. 그러나 최근 베트남의 델타변이 확진자의 수가 연일 만명을 넘어서며 베트남 당국의 봉쇄조치가 강화되며 호치민시를 비롯한 남부지역에 9월 15일까지 사실상 통행금지가 실행되고 있다. 특히 공장내 생산, 취식, 숙박이 엄격한 격리 속에 진행되고 있어 8월 이후 생산량 및 수출량은 일시적인 감소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호치민을 포함한 남부지역에는 목재 가공기업의 70% 이상인 265개의 목재가공기업이 집중되어 있으나 현재 131개의 기업만이 가동 중에 있으며 이마저도 가동률이 20~40%에 미치지 못하고 있어 향후 공급 적체에 따른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 중국산 합판 유럽에서 점유율 상승

중국산 합판이 안정적인 생산량과 상대적으로 코로나에 따른 생산리스크 관리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유럽에서 신임도를 높이고 있다. 유럽에서 건축자재의 수급 불균형과 해운비의 상승으로 동남아 및 남미산 합판의 공급가에 변동성이 커져가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합판생산업체들이 막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유럽시장에 판로를 넓혀가고 있다. 유럽의 수입상들은 최근 중국산 합판의 가격이 FOB 기준 15~20%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공급과 선금 없이 신용장 거래가 가능한 중국의 거래선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중국은 집중적으로 합판 및 보드류의 생산라인을 확장하고 있는 추세이며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세계 시장을 공략하고 있어 향후 중국산 보드류의 수출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중국은 세계 최대의 보드류 생산국으로 전세계 생산량의 절반을 생산하고 있다. 2020년 말 현재 1만5,200개의 합판 생산업 체가 가동 중에 있으며 2021년에는 2,000개의 유사업체가 생산설비의 보충, 확장을 통해 보드류 생산에 새롭게 진입할 예정이다. 2021년 말 중국의 합판 총 생산량은 2.7억m³에 이르며 합판 수출량은 600만 톤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중국-린이목업협회 한국사무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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