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생산기업의 윤리와 책임도 중요하지만 판매회사도 다 같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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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생산기업의 윤리와 책임도 중요하지만 판매회사도 다 같이 중요”
  • 한국목재신문 편집국
  • 승인 2021.09.23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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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목재신문=한국목재신문 편집국]

◇ 인터뷰 (주)대아우딘 윤영만 대표이사

대아우딘 윤영만 대표이사.

젊음을 밑천 삼아 창업을 했고 3년이 되던 때 IMF를 맞았다. 그때 손에 쥔 어음뭉치가 휴지조각이 될 수도 있었으나 다행히 대부분을 회수했다. 주변지인의 도움이 컸다. 혼자가 아니라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시기였다. 가습제 살균제의 피해를 접하면서 사람들이 사는 주거 환경만큼은 친환경 소재를 팔고 싶었다. 생산회사의 윤리와 책임도 중요하지만 판매회사도 다같이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가능하면 인체에 유해요소가 적은 제품들을 취급하고자 노력한다. 그래서 대아우딘에는 자작합판, 컬러 MDF, 집성판, 천연데크, 천연오일 등 친환경 제품군들이 많다. 회사의 주거환경에 대한 기업윤리와 책임의식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국내에서 자작합판의 선두주자이며 친환경 제품 수입과 판매의 산실이라고 불리는 대아우딘의 윤영만대표를 인터뷰했다.

 

창업 당시의 상황은

대아우딘 물류센터 및 전시장 전경.

예외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사업 시작은 미미하게 시작하지요. 저도 다르지 않고 아주 작게 시작했습니다. 1994년 4 월 대아합판상사를 서울 문정동에서 직원 2명과 같이 시작 했는데 참으로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창업 자금부터 물류 창고 확보 등... 그것도 혼자가 아니었고 아는 분과 사무실과 창고를 함께 써야 했어요. 젊은 패기와 그동안 열심히 직장 생활한 덕분에 알게 된 주변 업체와 선·후배님들의 많은 도움이 있어서 작게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시간이 지나서 가락동으로 사무실과 창고를 이전하고 1996년 (주)대아합판으로 법인을 설립했습니다. 이듬해 말레이시아에서 MDF를 수입하여 판매하기 시작했고, 같은 해 4월에 경기도 광주시 태전동에 물류센터를 건립하고 그곳으로 이전을 하게 됐습니다. 이것이 경기도 광주시대를 시작하는 서막입니다. 호황도 잠시 그 해 말 우리를 너무나도 힘들게 했던 IMF 구제금융이 시작됐어요. 당시만 해도 거래의 많은 부분이 어음이었습니다. 확인해 보니 현금보다도 한 움큼의 어음다발이 문제였습니다. 처음에 눈앞이 캄캄했어요 그런데 주변의 많은 도움으로 한 두건만 문제되고 순조롭게 해결됐습니다. 그래서 혼자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함께 같이 살아가는 것을 더 크게 느끼면서 지금도 주변에 늘 감사하고 있습니다.

 

대아우딘의 취급 품목과 전략 품목은

대아우딘 아우로 페인트 전시장.

저희 회사의 첫 상호에서 알 수 있듯이 합판과 MDF로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도 합판과 MDF는 마음속에 애정이 늘 자리합니다. 주요 취급 폼목은 자작나무 합판, MDF, 합판, 목재, 인테리어 자재와 천연데크재를 비롯한 익스테리어자재, 가구 및 건축물의 각종 하드웨어류 등 친환경적인 가구와 인테리어재, 건축자재를 취급하고 있습니다.

그 중 특히 사람이 오랜 시간 머무르는 주거환경에서만큼은 안전하게 살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위해요소가 적은 안전한 제품을 공급해 궁극적으로 사람들의 건강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런 생각에서 특히 자작나무합판, 각종 집성판재, 컬러우드, 천연데크, 아우로 천연페인트 등을 취급 판매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아주 작은 부분이어도 위해요소로부터 소비자가 안전하고 건강한 생활환경이 되도록 세심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친환경제품인 자작나무합판 분야에서는 핀란드와 러시아의 여러 공장과 다양한 규격의 제품과 다양한 품목을 직접 수입하고 있으며 국내 자작나무합판 부문에서는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다양한 규격의 품질 좋은 제품을 국내에 소개할 수 있기를 바라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2008년 전시장과 물류창고를 지었는데 그때가 가장 전성기였나요

대아우딘 물류센터 창고.

전성기였습니다. 2008년 전시장과 물류센터를 지어 확장 이전하면서 그 이후로 꾸준하게 성장을 해 왔습니다. 생각해 보면 우리 회사는 대략 7~8년 주기로 성장과 침체를 반복하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가장 전성기를 향하여 저와 전직원이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핀란드산 자작합판, 발크로매트 컬러MDF, 아우로 천연도료 등 고급내장재와 천연도료를 취급하시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앞서 잠시 말씀드렸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 속에는 수많은 독소물질들이 우리들이 알지 못하는 사이에 건강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지난번 가습기 살균제 문제를 보면서 우리 주변의 생활용품이나 주변의 많은 것들이 인간의 생활을 편리하게 만든다는 미명아래 엄청난 파장의 사건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지금도 많은 사람이 그 고통 속에 놓여 있습니다. 그 일을 목도하면서 개발자 그리고 생산기업의 윤리와 책임도 중요하지만 판매하는 사람도 중요하다고 인식했습니다. 지금도 어린아이들이 아토피성 피부병으로 많은 사람들이 고생하고 있습니다. 산업화, 밀집화, 초고층화 등의 환경에서 시멘트와 각종 화학제품으로부터 완벽하게 피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많은 시간을 보내는 시설이나 가정에 있는 기초 제품들이라도 조금 더 안전한 친환경 또는 천연제품을 공급해서 위해 환경으로부터 사람들을 보호받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코로나 이후(post covid-19) 아마도 더욱 건강과 일상의 중요성이 대두되지 않을까 합니다.

 

기업은 환경에 대해 어떤 스탠스가 필요할까요

지금은 환경의 문제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시대입니다. 전 지구적인 문제로 대두되는 친환경 문제와 기후변화 문제로 최근 사회적으로 대두되는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 경영이 화제입니다. 기업은 환경의 보호에 앞장서며 사회적 약자와 사회공헌 활동을 하며 윤리경영을 실천하는 게 중요합니다. 이 문제는 대기업의 실천이 파급효과가 크겠지만 소기업도 이제는 실천할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은 현재 당면 한 가장 큰 과제 같습니다.

 

헤펠레숍을 운영하시던데 목공에 특별한 애착이 있으신가요

어려서 시골에서 살았기 때문에 아무래도 나무와 연장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지만, 특별하게 목공에 애착을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다만 고객 중에 가구나 인테리어 하시는 분들께서 많이 오시는 관계로 일괄구매 하시면 좋겠다는 관점에서 시작했습니다. 100여 년의 역사를 갖고 있으며 세계 150여 개 나라에서 이용하고 있는 헤펠레의 좋은 하드웨어를 접할 기회를 늘렸으면 좋겠고, 수많은 하드웨어를 적용하여 디자이너의 디자인 구상이 실현되고 작업 안정성과 효율성을 증대시켜 영업활동에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또 헤펠레를 사용하는 소비자는 더 편리한 생활을 할 수 있다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습니다. 비록 작은 공간의 전시장이지만 헤펠레 많은 제품 중에 많이 판매되는 상품위주로 진열하고 가구용 하드웨어, 건축용 하드웨어, 아우로 천연페인트 등 전제품을 취급하고 있습니다.

 

인테리어 내장재의 시장상황과 향후 전망을 해주신다면

인테리어 내장재 시장은 저는 밝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안타까운 이야기지만 코로나19로 인하여 많은 자영업자들이 문을 닫았다는 뉴스를 보고, 또 지나다니면서 문 닫은 점포를 보면 참 마음이 아프지만 코로나 19가 종식되거나 아니면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with corona)시기가 되면 다시 많은 분들이 새로운 사업을 시작할 것이며 그때마다 크든, 작든 인테리어 공사는 필수로 이루어 질 것입니다.

그리고 전에는 가구업체에서 만들고 구매해 사용해 오던 주거공간의 가구의 대부분이 인테리어의 범주로 인식돼 인테리어 공사를 통해 직접처리 하는 일이 다반사입니다.

 

인테리어시장의 성장기회 있다는 말씀이네요

획일적이던 내부공사들이 주거하는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추어진 그들만의 특색 있는 공간으로 연출하고 싶은 욕구가 늘어나는 만큼 인테리어 업종에도 기회가 늘 것입니다. 또한 3~4인 가구에서 1~2인 가구로의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뉴스를 접하면서 국민의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는 바로 인테리어 시장의 변화와 연결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인테리어 업계에 소방의 지침이 급격하게 적용되는 부분도 변화의 한 부분입니다. 밀접화와 초고 층화로 내장 자재는 불연 또는 난연 자재의 적용을 의무화 하는 등의 변화가 일고 있고 인테리어 업계나 소재업계 입장에서는 큰 변혁의 시점입니다. 이제는 가전업체에서도 인테리어에 아주 많은 요소를 더한 디자인으로 출시되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가전만이 아니라 인테리어 영역을 넘보는 다른 영역이 많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인테리어도 또 다른 영역과의 융·복합을 적극 검토하여야 할 것입니다. 지금은 영역의 한계를 뛰어넘는 시기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상품선정과 판매에 있어서의 경영철학이 있다면

인근 학교 동아리반 대아우딘 물류센터 방문 장면.

목조건축과 인테리어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인간과 가장 밀접하게 연관되어 시각, 후각, 촉각은 물론 건강까지 바로 그 삶의 그 자체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주)대아우딘은 친환경자재를 우선시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자작합판, 집성판, 컬러우드 등 특색 있고 품질 좋은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이 우리 회사의 목표입니다.

 

대아우딘은 어떤 회사로 남길 바라신가요

첫째는 고객이 언제든지 편안하게 찾아주는 회사입니다. 둘째는 직원들이 작지만 자부심을 갖고 자율적이며 편안한 마음으로 근무할 수 있는 회사였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한국목재신문 편집국   woodkoreapos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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