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한국목재신문 편집국]

◇ 박 경 식 (사)한국목재합판유통협회 회장

어려운 코로나19 환경 속에서도 국내외 목재산업의 유력 언론으로서 사명을 다 해 오신 윤형운 대표이사님, 그리고 현장의 구석구석을 찾아다니시며 취재에 힘써 주신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한국목재신문은 목재관련 목소리를 경청해서 건강한 여론을 형성하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여 왔으며 한국목재신문의 임직원 여러분의 지난 22년 동안의 노고는 미미했던 우리 목재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길잡이 역할을 해 주었습니다.

우리 협회는 그동안 소비자들에게 공급할 합판을 좀 더 저렴하고 품질이 좋은 제품으로 공급하기 위하여 수출국가 현지 공장들과 품질향상을 위하여 수시로 대화하고 결점을 보완하여 소비자들이 사용하기에 안전한 제품을 수입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20년 동안 부과되고 있는 조정관세 10%, 말레이시아 합판의 덤핑관세 38.1%, 중국산 합판에 대한 추가 덤핑관세에 이어 2020년 5월 베트남산 합판에 대해서도 부과된 두 자리 숫자의 잠정 덤핑관세는 운송비 폭등, 해외 제조사들의 가격 인상 요구와 맞물려 원가상승의 원인이 되어 결국 소비자의 비용추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정관세와 덤핑관세는 소비자를 위해 폐기하는 것도 제고되어야 합니다.

국토교통부에서는 국내 제조사들을 보호하기 위하여 건설공사 품질관리 업무 지침을 변경하여 건설공사시방서의 품질관리계획수립대상 건설공사 품질기준에 콘크리트 거푸집용 합판 KSF3110을 삽입하였습니다. 이에 해당되는 건설공사는 KSF3110 기준에 적합한 제품을 사용하여야 합니다.

이제는 국내 합판생산업체가 자체 생산한 제품을 국내 소비로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조건이 만들어졌으므로 국내생산 합판과 수입 합판의 사용용도와 시장을 구분하여 상호 영역을 인정하고 공정한 경쟁을 통한 새로운 유통질서를 수립해 나가는 협의체를 구성한다면 우리 소비자에게는 양질의 제품을 저렴하게 제공하는 기회가 될 것이고 국내시장은 상생과 협업으로 함께 발전하는 기회를 맞이할 것입니다.

원재료 수급의 문제, 컨테이너, 선박운임, 합판가격 등 모든 것이 우리가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습니다. 이럴 때 목재산업에 종사하는 분들이 단합하여 적재적소에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유통문화를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한국목재신문은 불합리한 규제와 제도를 과감하게 게재하여 공감대를 형성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심층보도를 통해 전달하고 개선하는 언론으로 더욱 발전하기를 기원합니다.

창간 22주년은 남다른 열정을 가진 목재산업의 유력한 언론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우리 (사)한국목재합판유통협회의 회원사 전원은 한국목재신문의 무궁한 발전을 다시 한 번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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