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윤홍지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은 목재펠릿 같은고형 바이오연료 제품의 안정적인 품질관리를 위하여 고형 바이오연료의 분석 방법에 대한 한국산업표준(KS) 13종을 제정하였다고 밝혔다.

고형 바이오연료는 열 또는 전기를 생산하기 위하여 오염되지 않은 순수한 목재 부산물을 원료로 제조한 연료형 목재제품으로 목재펠릿, 목재칩, 목재브리켓 등이 있다.

기존의 고형 바이오연료 한국산업표준은 목재펠릿에만 국한되어 있었으며, 분석방법이 매우 요약적이고 상세한 설명이 부족해 품질관리가 필요한 산업 현장에서는 표준 활용이 어려웠다.

이번에 제정된 한국산업표준 13종은 시료채취 방법부터 유해물질 분석까지 고형 바이오연료의 품질 분석을 위한 방법을 국제기준(ISO)에 맞추어 상세하게 제시한다.

고형 바이오연료는 화석연료를 대체 할 수 있는 재생에너지 원료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정부의 재생에너지 지원 정책으로 국내 고형 바이오연료 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있어, 급속히 성장하는 시장의 유통질서 확립을 위하여 표준화된 품질관리가 필요한 시점이었다.

목재칩과 목재펠릿.

특히, 목재펠릿은 국내 시장 규모가 ’17년 176만톤에서 ’20년 323만톤으로 크게 성장하고 있으며, 목재펠릿으로 생산하는 전력은 우리나라 재생에너지 전력비율의 7%를 차지하고 있어 한국산업표준을 통한 목재펠릿의 품질 분석은 안정적인 재생에너지 생산의 기반이 될 것이다.

국립산림과학원 목재산업연구과 김명길 과장은 “이번에 제정된 고형 바이오연료 KS는 품질 분석 방법을 국제적으로 통용할 수 있도록 국제기준에 맞추어 표준화한 것으로 고형 바이오연료 제품의 신뢰도를 높이고 지속가능한 재생에너지 생산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기후변화 대응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하였다.

한편, 이번 한국산업표준 제정은 국민생활 편익을 높이고 기업의 경제적 부담 등은 완화하며, 신기술 개발 및 신산업 인프라 구축지원에 요구되는 실질적인 조건들을 국가표준에 반영하는 ‘규제개혁’의 일환이다.

제‧개정된 표준내용은 e-나라표준인증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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