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한국목재신문 편집국]

 

미국 America

 

美 이직률 20년來 최고… 구인난 심화

일반적으로 근로자 이직은 경기 침체기에는 낮고, 경기 활황기에는 높다. 미국의 4월 근로자 이직률은 2.7%로 200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전년(1.6%) 대비 1.1%p 상승했다. 백신접종으로 경제가 정상화 되고 있을 뿐 아니라, 근로자들이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원격근무를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美기업부채, GDP 절반 육박 금리인상땐 ‘경제 뇌관’ 우려

미국 기업들의 올해 3월말 기준 총 부채는 11.2조 달러(약1경2,530조원)다. 미국 기업들의 부채는 미국 GDP의 50%에 불과하지만, 2008년 금융위기가 터지기 직전 기업들의 총 부채 규모가 5조 달러도 안됐던 것을 감안하면, 2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향후 경기회복에 따른 인플레이션으로 금리인상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취약한 미국 기업들이 늘고 있어 금리 인상시 뇌관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美 소비패턴이 바뀌고 있다

미국의 5월 PPI(생산자물가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6.6%, 전월대비 0.8% 상승했지만, 소매판매는 전달 대비 1.3% 감소했다. 미국의 소매판매는 2월에 전달대비 -2.9% 감소했다가, 3월에는 코로나19 지원금(1인당 1,400달러 지원) 덕분에 전달대비 11.3% 증가했고, 4월에는 0.9%로 소폭 상승한 바 있다. 미국 월가도 최근 물가급등세를 Fed의 견해처럼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고 있다. 월가의 투자전문가 22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3%가 미국의 물가상승세는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빨라진 美 금리시계 “2023년 두 차례 인상”

미국 Fed는 6/16일 개최된 FOMC(연방공개 시장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종전과 같은 0.00~0.25%로 동결했다. 그러나 향후 금리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FOMC 위원들의 금리전망을 점으로 나타낸 도표)에서는 18명의 위원 중 13명이 2023년에 두 차례의 금리인상을 전망했다. 한편, Fed는 미국의 올해 GDP증가율을 기존 6.5%에서 7.0% 상향하고, 물가상승률도 종전 2.4%에서 3.4%로 올렸다. 또한, 국채 및 MBS(주택저당증권) 매입규모를 줄여나가는 테이퍼링에 대해 고용시장에 상당한 진전이 이뤄진 뒤 테이퍼링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 EUROPE

 

G7, 글로벌 인프라 구축… 中 일대일로 깬다

중국은 2013년부터 일대일로 사업을 진행하여 현재 100여개 국가의 2,600건에 이르는 철도, 항구, 고속도로 등의 인프라 구축에 참여하고 있다. 이에, 주요 7개국(G7) 정상들은 이념이 다른 중국의 일대일로에 대응하기 위해 2035년까지 개발도상국들의 인프라 투자에 40조 달러의 자금을 지원하는 등 글로벌 인프라 투자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국내 철강업계 수출 타격 불가피

EU는 이번 달 말에 끝나는 철강 제품에 대한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를 3년 연장하겠다고 WTO(세계무역기구)에 통보했다. EU의 철강에 대한 세이프가드는 미국이 2018년 3월 철강에 대해 25%, 알루미늄에 대해 10의 관세를 부과하자, 미국 수출이 막힌 아시아 철강회사들이 풍선효과로 EU시장에 몰려들 것이란 우려로 인해 2018년 7월부터 시행되었다. EU가 한국에서 수입한 철강은 2018년 319만 톤이었으나, EU의 세이프가드로 2020년에는 262만 톤으로 감소했고 올해에는 210만 톤까지 줄어들 전망이다.

 

美·EU 관세전쟁 ‘5년 휴전’

미국과 EU는 2004년부터 항공기 제조사 보조금 분쟁으로 촉발된 관세전쟁을 향후 5년간 중단하기로 했다.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서는 미국과 EU 등 동맹국들의 관계회복이 더욱 중요해 졌기 때문이다.

 

한국 KOREA

 

해상운임 8배 폭등, 수출 포기해야 할 판

지난해 중순부터 시작된 물류 대란이 백신접종으로 소비가 살아나자, 더 악화되고 있다. 현재 유럽행 1년 장기계약 해상운임은 컨테이너당 150만원이다. 그러나 일시적인 단기계약 해상운임은 1,200만원으로 무려 8배까지 차이가 난다. 물류비용의 바로미터인 상하이컨테이너 운임지수(SCFI)는 6/11일 3,703.99로 1년 전(1,015.33) 대비 3.65배 올랐다. 물류비용이 급증하면서 기업들은 이익을 남기기 어려워 수출을 포기하는 곳까지 나오고 있다.

 

“플랫폼 노동자 증가로 재정 수입 수조원대 감소”

음식배달업 등 플랫폼 근로자들이 증가하면서 재정수입이 감소하고 소득세가 감소하고 있다. 플랫폼 근로자들은 개인사업자로서 국민연금과 고용보험 등의 가입 의무가 없고, 소득에서 최대 78.8%까지 사업비용으로 공제하고 남은 금액에 대해 소득세를 부과하기 때문이다.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은 플랫폼 근로자가 일반 기업체에 재직했을 때와 비교하면 2018년 기준 2.2조원의 재정수입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플랫폼 근로자가 2018년 46.9만 명에서 지난해 179만 명으로 증가한 것을 감안하면 재정수입은 더 감소했을 것이다.

 

테크핀의 공습… 대출시장 빅뱅

금융위원회와 금융결제원은 오는 10월부터 각 금융사가 내놓는 대출조건을 소비자가 비교해보고 자유롭게 다른 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개방된 플랫폼을 오픈한다. 이 플랫폼이 구축되면 1,700조원에 달하는 가계대출을 놓고 각 금융사가 치열할 경쟁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13개 핀테크업체들은 대환대출 중개사업에 뛰어들어 소비자들에게 대출관련 정보를 쉽게 제공하고 수수료를 받을 예정이지만, 네이버와 카카오 등 검색엔진이 있는 핀테크들이 자신들의 플랫폼을 이용해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통위원 다수 “통화정책 정상화 필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해 안에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5월에 열린 금통위 의사록을 보면 다수 위원이 금리인상의 필요성을 언급했으며, 이주열 총재도 금리인상 가능성을 내비쳤기 때문이다. 금리인상 가능성을 제기한 위원들은 백신접종 진전에 따른 빠른 경기회복, 저금리에 따른 위험 선호, 높은 수익추구에 따른 금융 불균형, 2%대의 물가상승세 등을 근거로 지목했다.

 

카카오, 네이버 제치고 ‘IT 대장주’

카카오가 상장 7년 만에 시총 64.1조원으로 네이버(63.5조원)를 제치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이어 시가총액 3위에 올랐다. 카카오는 주요 자회사인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등이 IPO(기업공개)를 앞두고 있고, 카카오손해보험이 보험업 예비허가를 받았으며, 웹툰과 웹소설을 통해 성장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카카오의 주가가 최대 25% 상승여력이 있어 목표주가를 17~18만원으로 높였다.

 

5G보다 50배 빠르다… 삼성, 6G 통신 시연 성공

삼성전자가 6G(6세대) 통신에 성공했다. 6G는 5G보다 최대 50배 빠르다. 4GB 용량의 영화 한편을 4~5초 만에 받을 수 있고, 메타버스를 현실화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6G를 구현하려면 100GHz 이상의 높은 주파수 대역이 필요한데, 장애물이 있을 때에는 전파손실이 크고, 도달 거리가 짧아지는 문제가 있어 상용화까지는 갈 길이 멀어 보인다. 현재 6G 시연에 성공한 기업은 화웨이와 노키아 등 극소수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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