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한국목재신문 편집국]

미국주택건설협회(National Associ-ation of Home Builders, NAHB)가 분석한 새로운 자료에 의하면 지난 12개월 동안 3배나 급등한 목재가격 때문에 신규 단독주택의 평균 가격이 35,872달러 상승했다고 한다. 이번 목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신규 다세대 주택의 평균 가격도 거의 13,000달러 올라, 한 가구가 신규 아파트를 임대하려면 월 119달러를 더 내야만 하는 실정이다. 기타 건축자재 가격 역시, 2020년 이후 꾸준히 상승하고 있지만, 목재와 마찬가지로 공급이 부족해 주택가격 부담 문제가 더 악화되고 있다.

플로리다 탬파에서 맞춤형 주택 건설 업체를 운영하는 NAHB의 척 포크(Chuck Fowke) 회장은 “유례없는 가격 급등으로 미국의 주택 구매자와 주택 건설업자들 모두 피해를 보고 있으며, 주택 시장과 경제 성장을 저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istock.com/nycshoote>

가격정보 제공업체인 랭덤랭쓰에서 발표한 4월 넷째주의 프레임용 제재목 가격은 1,000보드 피트당 1,200달러로 지난 4월 1,000보드 피트 당 350달러였던 가격에 비해 250% 상승한 수치이다. NAHB는 지난 2월 급등한 목재가격으로 인해 신규 주택 가격이 24,000달러 올랐다고 보고한 바 있다. 이렇게 눈에 띄는 상승세 기간에 NAHB는 목재가격과 그로 인한 주택 시장의 변화를 주시해 왔다. 2021년 2월 NAHB는 목재가격 상승으로 인해 신규 주택 가격이 24,000달러 올랐다고 보고했으며, 지난 8월에는 목재가격 상승으로 신규 단독주택 가격이 16,000달러 올랐다. “목재가격의 이런 상승 추세가 지속해서 유지될 수 없을 것”이라고 척 포크 회장은 예상했다. 또한, “정책 입안자들이 목재 공급망을 조사하고 높은 가격과 공급 부족의 원인을 신속하게 확인해 생산 증가를 위한 즉각적인 해결 방안을 마련해야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NAHB는 주택 신기술 연구소(Home Innovation Research Labs)에서 실시한 건축업자 설문조사(Builder Practices Survey)를 기반으로 평균 신규주택에 사용되는 침엽수를 조사하여 평균 주택 가격 인상 수치를 계산했다. 구조 프레임(빔, 장선, 해더, 서까래, 트러스 포함), 덮개, 바닥과 바닥 밑판, 내부 벽과 천장 마감, 캐비닛, 문, 창문, 지붕, 측면, 처마밑과 처마돌림에 사용하는 침엽수와 차고, 현관, 데크, 철책, 울타리, 조경용 벽 같은 건물 외부에 사용하는 침엽수를 포함했다.

가격 상승률 계산에는 다양한 크기의 목재(등급 표시가 되었거나 야외용으로 강압 방부 처리한 침엽수 포함), 합판, OSB, 파티클보드, 섬유판, 셰이크 형과 싱글형 지붕 등 미국 제재소에서 판매하고 Random Lengths에서 가격을 추적하는 모든 목제품을 포함했다. /출처: LBL 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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