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한국목재신문 편집국]

 

미국 AMERICA

주식 부동산 차익에 세금 최대 39%… 바이든 ‘부자증세’ 급물살

자본이득세는 주식, 채권, 부동산, 귀금속 등을 매매하며 생긴 이득에 부과하는 세금이다. 미국의 바이든 행정부는 최대 20%인 자본이득세를 최대 39.6%까지 인상할 계획이다.

그러나 소득별, 기간별에 따라 세율이 달라지고, 자녀 세금공제, 육아 세금 공제, 근로소득 세액공제 등을 높일 방침이어서, 부자에서 걷어서 서민층에게 나눠주겠다는 로빈 후드식 세제 개편이다. 미국은 이번 증세로 세수가 1조 달러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자본이 득세 외에도 법인세, 소득세 최고세율도 각각 21%→28%, 37%→39.6% 로 올릴 계획이다. 바이든 정부가 세율을 조정하는 것은 양극화의 고착을 막고, 근로의욕을 높이기 위해서이다.

 

포드도 ‘배터리 독립’ 선언… 전기차 고삐 죈다

미국의 자동차업체인 포드가 테슬라, 폭스바겐에 이어 전기차 배터리를 자체 개발하겠다고 발표했다. 포드는 내년 말까지 1.85억 달러(약2,057억원)를 투자해 디트로이트에 배터리 개발을 위한 R&D센터를 건축할 계획이다. 최근 자동차업계는 반도체칩 부족으로 자동차 생산이 지연되면서 핵심부품을 자체 개발하고 자국에 부품공장을 두려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현재 배터리 팩 가격은 kWh당 135달러이다. 내연기관차와 경쟁하려면 100달러 이하가 되어야 한다. 블룸버그는 2023년에 평균 배터리 팩 가격이 101달러, 2030년에는 56달러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CHINA

‘인프라 지방채’ 5분의 1로… 中, 사실상 출구전략 돌입

올해 1~4월 중국 지방정부의 인프라 투자를 위한 채권발행 규모는 2,227억위안(약38.2조원)으로 전년 동기(1.15조위안) 대비 5분의 1로 줄어들었다. 중국의 1분기 GDP성장률이 18.3%로 경기가 기대 이상으로 성장해서, 경기를 진정시킬 필요가 있을 뿐 아니라, 중국 지방정부의 숨겨진 부채가 14.8조위안 (약 2,600조원)으로 부채규모를 줄여야 되기 때문이다.

 

일본 JAPAN

‘엔低=주가 상승’… 日 30년 공식 깨졌다

지난해 3월 코로나19 사태 때 안전자산으로 통하는 엔화가치가 급락했다. 엔화가치가 상승하면 일본의 대표기업들이 수출기업이어서 닛케이지수가 하락했는데 지난해 하반기 엔화가치가 상승하면서 주가도 상승했다. 일본이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디지털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시장을 주도하는 종목이 수출주에서 환율에 좌우되지 않는 기술주들이 되었기 때문이다. 올해 들어서는 엔화가치가 하락 하면서 주가는 횡보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장기채권 금리가연 1% 후반 대까지 올라 자금이 미국으로 이동했기 때문이다. 또한, 매년 무역흑자를 보이던 일본기업이 생산거점을 해외로 이전하면서 무역흑자 규모도 계속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럽 EUROPE

中 겨눈 EU "외국 국영기업, 유럽기업 헐값 매입 제동“

EU는 코로나19 여파로 기업가치가 떨어져 EU의 주요기업들이 저가매수를 당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유럽매출 5억유로(6,710억원)이상인 외국기업이 현지 정부로부터 최근 3년간 5,000만유로(약671억 원) 이상의 보조금을 받은 경우, M&A 계약시 EU집행위의 승인을 받도록 하는 법안을 만들고 있다. 또한, 자국으로부터 보증 또는 신용한도가 무제한인 국영기업이 EU내에서 경쟁 제한 행위를 한 경우에는 매출의 최대 10%를 벌금으로 내도록 했다. 이번 법안 초안에는 중국이 명시되지는 않았지만, EU가 중국을 겨냥했다는 것이 중론이다.

 

한국 KOREA

1년 새 널뛴 유가 탓, 2분기 물가 2% 넘본다

미국 서부텍사스 원유가격이 지난해 4월 배럴당 15.06달러에서, 4/22일 현재 61.43달러까지 상승했다. 식료품 가격도 오르면서 우리나라 3월 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1.5% 상승했다. 원자재가격 상승 등 공급측면 뿐아니라 수요측면에서도 보복소비로 물가가 오를 수 있는 요인이 많지만, 한국은행은 물가상승세는 일시적으로 발생하고, 하반기까지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자리 감소뿐 아니라, 소득 양극화로 수요가 지속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국내 백신 개발에 687억 집중 지원 늦어도 내년 초 백신 자주권 확보”

우리나라는 5개 기업(셀리드, 제넥신, SK바이오 사이언스, 진원생명과학, 유바이오로직스)이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제넥신은 연말까지 임상 2상을 마칠 예정이고, 셀리드는 임상 2a상까지 진입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임상 1상과 1〮2상을 동시에 수행하고 있으며, 진원생명과학은 연말까지 임상 3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임상 1〮2상 계획을 동시에 승인받은 상태다. 정부는 백신 자주권 확보를 위해 올해 백신개발에 687억원을 지원했다. 정부는 올해 말이나 늦어도 내년 초에는 국내 백신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웃돈 줘도 배 못 구해” 수출 포기하는 中企

화물선박이 부족해 국내 중소기업들이 수출을 포기하는 사태가 나오고 있다. 미국이 경기부양책을 쓰면서 미국행 물동량이 늘어나, 미국 LA항에 들어가는 선박이 평균 10일 가량 대기하고 있으며, 수에즈운하 사고로 유럽으로 향하는 선박이 아직도 지체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15개 항로의 운임을 종합한 상하이컨테이너 운임지수는 지난해 4월 대비 3배 이상 올랐고, 선박에 물품을 싣지 못하고 대기하는 업체가 늘면서 컨테이너 보관비도 2~3배가량 뛰었다.

한편, 지난해 해외업체와 올해 말까지 제품계약을 마친 업체들은 물류비 상승으로 오히려 손해를 보고 있다. 해운업체 HMM은 선박대란이 올해 말까지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 항만의 적체가 심해지고 있고, 물동량이 계속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AI發 ‘마의 벽’에 부딪힌 자율주행차

4차 산업혁명의 꽃으로 불리던 자율주행차 업계가 뒤숭숭하다. 구글의 자율주행 전문업체 웨이모는 실적 압박을 이기지 못해 CEO가 사임했고, 테슬라는 올해 계속 추돌사고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현대차 지분이 26% 있는 포티투닷의 최고 운영책임자 등 상당수 초기 멤버가 퇴사했다. 업계에서는 자율주행이 기대했던 2021년~2022년이 아니라, 2025년이 되어야 상용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45만명 온라인 창업… ‘목표의 9배’ 성과

네이버는 중소상공인 생태계를 지원하기 위해 스마트스토어, 비즈어드 바이저, 파트너스퀘어, 페이시스템, 챗봇, 라이브 커머스 등을 제공한다.

현재 스마트스토어로 온라인으로 창업한 중소상공인은 45만명으로 연간 거래액은 17조원에 달한다. 월평균 1억원 이상 거래하는 스마트스토어는 4,000개나 되고, 누적 결제자는 2천만명이 넘는다. 네이버는 회원가입 외에 결제, 포인트 적립까지 총제적인 주문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향후에는 물류도 신경쓰지 않고 영업에만 집중할 수 있는 풀필먼드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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