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목도어 부분에서 최고의 품질을 고집하는 태화목재는 도어류 전문생산 업체다. 경기도 화성과 오산의 경계에 위치하고 있는 태화의 입지적 조건은 중국 현지 공장에서 생산된 목제품이 국내 시장에서 유통되기 전까지의 물류창고 역할을 적절히 수행하고 있다.
대부분의 기업들이 다품종 소량생산 체재로 부실경영을 피하려는 시점에서 단일품목으로 대량의 소비시장을 확보하고 있는 태화만의 사업전략을 들어보았다.

Image_View(주)태화목재는 문, 창호, 갤러리, 몰딩 등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업체로 경기도 오산과 화성의 경계선인 오산인터체인지 부근에 위치하고 있다.

지난 1994년 전신인 태화목공을 법인으로 전환하면서 상호를 지금의 태화목재로 바꾼뒤, 국내에서의 제품생산은 일체 중단하고 중국 현지의 생산공장의 설립등 해외 진출을 꾀했었다.

1997년 말. 아이엠에프를 비롯해 경기침체로 인한 국내 건설시장의 수요 감소는 많은 기업들에게 되새기기 싫은 기억될 되고 있다. 특히 원자재를 수입에 의존하는 목재 분야에서는 태화를 포함해 대부분의 업체들이 많은 환차손의 피해를 입기도 했다.

하지만 다른 기업들이 살아남기 위해 다품종 소량생산 체제로 경영 전략을 전환하던 때에도 태화는 원목도어 한 분야를 고집했고 오히려 제품의 품질등급 향상에만 최선을 다했었다.

그리고 지난 2000년 중국의 운남성 텅충현에 분사개념의 현지 생산공장을 설립하고 약 230여명의 현지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굴지의 기업으로 성장했다.

약 3000여평의 부지를 갖춘 중국 텅충현 공장에서는 월간 8,000짝 이상의 도어가 생산되고 있으며, 인근 지역에서 생산 및 수입되는 도어류를 합하면 월간 만8,000짝 정도가 전량 국내에 들어와 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다.

태화목공시절 15명의 임직원의 월간 도어 생산량 500짝에 비한다면, 지금의 사업규모는 정말로 눈부신 발전임에 틀림없다.

목제품에 이용되는 수종은 홍송이 80% 이상을 차지하고 사쿠라, 북미산 더글라스 퍼와 오크 등이 나머지를 차지한다.

그러나 중국 현지에서의 환경과 생태계 보존의 열기가 확산되면서부터 최근들어 벌체에 대한 규제도 점차 늘기 시작해 원자재 수급부족의 원인이 되고 있고 이로인해 태화는 미얀마 등지에서 홍송 등의 원자재를 조달하고 있는 실정이다.

김사장은 중국 공장을 설립하면서 생산 품종을 도어류를 포함한 창호, 몰딩류, 창고나 다용도실 또는 신발장에 쓰이는 갤러리까지 넓혔다.

중국 진출을 꾀하게 된 것은 "국내 노동임금과 공장의 운영에 필요한 각종 부대시설의 유지비 상승 등이 가장 큰 이유였다"고 .

중국 진출 초기에는 동북산성으로의 진출을 시도했는데 공장규모가 영세하고 기술인력이 너무 뒤쳐지는 탓에 몇 차례 시행착오 끝에 지금의 중국 남부 운남성 텅충현에 생산시설을 갖추게 된 것이다.

한편 텅충현에는 중국 주정부로부터 벌채가 허가된 홍송이 5만㎥에 이르고 이중 태화가 3만㎥을 이용할수 있도록 협조가 이뤄지기도 했다.
시장경제에서의 존립을 위한 태화의 남다른 전략이라면 어음결제시장을 피하는 일이다. 그러다보니 현금결제를 찾다보면 제한된 소비시장의 한계로 특판 또는 시판을 염두할만도 한데, 김사장은 이런 욕심을 한번도 생각해 본일이 없단다.

"억척스러워 보여도 제품의 질을 높여주는데 최선을 다했고, 거래선은 큰 투자나 마케팅이 없이도 조금씩 늘어난 것이 현재에 이른 것 같습니다. 우리와 거래를 시작한 업자들은 제품의 품질과 기술을 인정해주고 서로가 오랜 인연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중국 남부에 자리잡고 있는 운남성은 대규모 산업단지가 조성돼 있어 산업현장의 재빠른 흐름을 타고 기술의 발달이 매우 높은 곳이기도 하지만, 미얀마 등 동남아 지역에서의 원목수입이 늘고 있는 요즘에는 지리적 조건으로 많은 잇점이 있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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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민우 기자 minu@woodkorea.co.kr

 

(주)태화목재 김학천 대표

"발빠른 대응만이 성공위한 전략"

Image_View질좋은 제품의 생산과 실무직원에 대한 꾸준한 기술보급의 차원에서 태화는 연중 전 · 후반기에 걸쳐 두차례에 걸쳐 중국 현지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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