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새로운 인테리어 명소가 등장했다.
그동안 인테리어의 중심지는 논현동이 대표격이었다.
보드류 수입 유통 전문회사인 엔케이합판이 인천 주안에 인테리어 정보를 제공하는 가구전시장을 개관해 화제다.
바닥재부터 벽면까지 각각의 가구에 어울리는 테마로 구성된 전시장은 가구만 전시하기에 급급한 여타 전시장과는 확연히 다르다.
7월6일 개관을 앞둔 엔케이합판의 가구전시장을 미리 둘러보았다.

Image_View상호부터 범상치 않은 엔케이합판의 엔케이는 "Neo Korea"의 약자이다.
91년 영제산업이 모체인 엔케이합판은 96년 영제합판으로 법인전환한 후 창립 10주년을 맞아 엔케이로 다시 태어났다.

합판, MDF, PB, OSB, 집성목 등 다양한 건자재를 취급하는 엔케이합판이 특히 경쟁력을 가진 품목은 가구자재이다. 보드에 무늬목을 접착하거나 도장한 가구자재는 두께별, 색상별로 100여가지에 이른다. 가구전시장 개관이 전혀 무관한 분야로의 진출이 아니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는 부분이다.

현재 엔케이합판에는 가구자재팀, 인테리어사업팀, 건자재팀 등 3개의 팀을 주축으로 구성돼 있다. 조직화된 경영을 극대화하기 위해 각 파트별로 나눈 팀은 일반 건재상이나 수입상들에게서는 볼 수 없는 특이한 사례다. 자연히 팀간 경쟁이 생겨 회사의 발전까지 도모할 수 있다는데…….

2년전부터 착실히 준비해온 가구전시장은 오는 7월6일 세상에 첫선을 보인다. 가구전시장은 소비자에 한발 더 다가가기 위한 일환이다. 엔케이합판의 가구전시장에는 보루네오, 에넥스 등의 제품과 다양한 인테리어소품으로 구성돼 있다. 앞으로 소비자들이 직접 방문해 건의하는 아이디어를 중심으로 가구업체에 아이디어를 제공해 엔케이합판만의 가구를 제작해 나갈 계획이다.

인테리어소품을 구비한 이유는 가구전시장들이 판매에만 급급하고 고객의 꾸준한 발길을 잡지 못하는 점이 안타까워서이다. 인테리어 소품은 가구처럼 고가도 아니고 자주 구매하는 아이템이어서 고객의 꾸준한 방문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엔케이합판은 이를 위해 소품 디자이너를 채용할 만큼 열의를 보이고 있다.

엔케이합판은 3년후에는 리모델링 전시장도 개관할 생각이다. 가구를 바꾸면 인테리어를 바꾸는 고객의 성향을 파악해 가구전시장에 인테리어 전시장 개념을 도입한 후 이를 리모델링에도 적극 적용해 나갈 계획이란다.
엔케이합판 전시장이 LG데코빌, 나무동화강남전시장 못지 않은 인천의 인테리어의 명소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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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희 기자 hyunhee@woodkorea.co.kr

 

엔케이합판(주) 김영제 대표

"준비된 자만이 성공한다"

Image_View김영제 사장은 23년간 합판업계에 종사해온 이 분야 베테랑으로 통한다.
그는 처음 영제산업이라는 이름으로 창업할 때부터 자신의 이름을 걸고 사업을 하겠다고 마음먹었다. 이름을 상호로 내걸면서 자부심도 가질 수 있었고 고객들에게 신뢰를 심어줄 수도 있었다고.

창립 10주년을 맞아 엔케이로 상호를 변경하면서 그는 사장실 벽에 엔케이그룹이라는 CI를 걸었다. 그의 생각은 큰 회사만이 그룹이 아니라는 것. 조직화된 경영이 이뤄지는 회사가 그룹의 의미를 지닐 수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사업별로 팀을 구성한 것도 조직화를 염두에 둔 것이다.

사실 그는 많이 배우지는 못했다.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고등학교를 야간학교를 다니며 검정고시로 패스했다. 공부에 대한 욕심이 남달랐던 그는 인하대 경영자과정을 수료하기도 했다.

야간학교를 다니던 시설 나이 열다섯에 그는 처음 합판과 인연을 맺은 그는 경력 23년이라는 녹록치 않은 이력을 지녔다.

그는 늘 머릿 속에 마스터플랜을 그린다. 가구전시장도 2년전부터 철저히 계획했고 3년뒤에는 리모델링전시장을 세울 예정이다.

목재산업 진출 최적지라는 뉴질랜드로의 진출 작업도 시작했다. 현지에 직원을 파견해 뉴질랜드 목제품의 수입도 고려중이다. 그는 뉴질랜드 진출이 당장 영업이익으로 이어지길 바라지 않는다. 그는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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