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윤형운 기자]

미국 주택시장은 여전히 코로나 19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가운데 목재선물가 격이 최고치를 경신했다. 8월 27일 현재 목재선물가 858.3을 기록했다.

전일 종가는 829.3포인트를 기록했다. 이에 앞서 시카고 상품거래소 9월 목재는 8월 19일 기록적인 754달러에 정착한 후 거래소 최고 29달러 오른 783달러로 뛰어올랐다. 이변에 가까운 기록적 목재 선물가격은 철도지연과 캐나다산 목재 관세, 산불 등으로 2018년에 639달러를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목재선물이 교환한도까지 상승함에 따라 캐나다 목재생산회사들의 주가는 52주 기간 동안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고치를 경신한 목재선물가격
최고치를 경신한 목재선물가격

목재선물가 최고치 경신은 낮은 모기지 금리로 인해 외곽에 신규주택을 건설하려는 수요가 늘었고, 코로나 19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자 데크를 수리하고 주택을 리모델링하는 수요가 늘어나고, RTA 가구 인터넷 주문이 느는 등의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목재선물가 투자는 여러 헤지펀드도 배팅하고 있다는 소문이다.

미국의 투자은행이 미국 주택시장의 회복을 점치는 이유는 중산층과 고소득층의 낮은 실업률, 저금리, 건설업체의 건실한 재무상태, 확장재정정책과 금융완화, 코로 나를 피해 외곽으로 이사를 꼽았다.

반면 제재소들은 코로나 19로 수요감소를 예상하고 지난 3월과 4월에만 북미에서만 40%의 생산 감소가 있었다. 목재 선물가격은 4년 이래 최저수준이었다가 이후 7월에 팬더믹 이전 수준을 회복했고 그 이후 47% 나 추가 상승했다.

캔포사의 돈 케인 사장은 “현 단계가 최고점에 가깝다”고 했으나 다른 전문가는 “수요가 둔화라 조짐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구매자들이 목재를 더 찾고 있어 선물가 이상으로 지불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물론 두 달 뒤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목재를 살 수 있겠지만 지금은 수요가 너무 크다는 전망이다.

NAHB(미국주택협회)의 데이터에 의하면 구조재의 가격은 지난달에 비해 26% 가 올랐다. 이 가격은 1년 전보다 두 배나 오른 가격이다. 홈디포나 로우스 홈을 방문한 고객에 의하면 목자재 매장에 자재가 없어 휑할 정도였다. 홈디포는 지난 분기 매출이 7%나 증가하여 283억 달러를 기록했고 로우스 홈은 12.3% 증가한 197억 달러로 11% 증가했다.

저작권자 © 한국목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