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윤형운 기자]

규화제로 처리한 RED PINE(러시아적송) 사이딩의 아름다운 SILVER GREY 컬러.

스웨덴 오가노우드사의 규화처리제와 규화목을 수입판매하고 있는 케이디우드테크는 최근 규화처리제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관심이 높아지는 이유는 방부 성능을 가지지만 독성이 없고 유지관리 비용이 거의 없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고급진 은회색을 띠어 깔끔하고 미려하기 때문이고 한다.

그동안 여러 장소에 규화처리제를 도포한 결과 이 회사의 설명대로 성능과 색이 발현되고 있는 점이 소문이 나기 시작해 본격적인 시장이 형성되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케이디우드테크는 “현재 3곳의 업체를 통해 조달등록이 완료됐고, 규화처리제를 목재에 침지나 가압방식을 통해 대량생산 유통하는 상담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유럽에서는 이 규화처리제가 상용화돼 출시된 지 5년 정도가 됐으나 빠른 속도록 사용이 늘고 있으며 고속도로 방음벽, 수영장 데크나 시설, 펜스, 주택이나 시설물 외장 재, 산책로 데크로 사용되고 있다. 이 규화목은 가압처리 할 경우 40년 이상, 침지를 할 경우 25년, 도포를 할 경우 12년이상 사용가능하다. 한번 처리하고 나면 사용수명 동안 유지관리를 할 필요가 없는 제품이다. 지방자지단체의 야외 목재시설물을 유지 관리할 때 매우 적합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놀이시설에도 독성없이 오래 사용가능한 장점 때문에 앞으로 어린이 놀이시설에 사용이 늘 전망이다. 케이디우드테크는 “내후 성능 검증을 위해 국립산림과학원에 성능테스트를 의뢰해 놓은 상태다”고 했다. 규화처리제는 모래성분인 실리케이트를 초미세 분말화해 수용액 상태로 만들어 놓은 화합물이다. 수많은 기업들이 이 분야에 도전했으나 스웨덴의 오가노우드가 상용화에 성공한 유일한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송파에 위치한 규화제 처리한 방음벽.

오가노우드는 방부성능과 난연성능을 지니고 있다. 목재표면에 침투한 실리케이트 화합물은 목재 세포벽에 무기질벽을 형성해 곰팡이와 균류, 해중에 대해서도 저항력이 강력하며 무기질 성분으로 방염은 물론 난연 (EN 13823과 EN 13501) 성능을 지닌다.

유럽에서는 건재상에서 구조재와 함께 규화목을 따로 진열해 판매하고 있을 정도로 일반화되고 있는 중이다. 오가노우드를 공급하는 스웨덴의 오가노클릭 AB 사는 2008년 최고의 환경 혁신상, 2008년 올해의 스타트업상, 2010년 세계적 권위의 세계 자연보호기금의 기후해법(Climatesolver)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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