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건설수주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조3,000여억원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6월까지의 건설수주액은 40조7,713억원으로, 전년동기의 49조1,028억원보다 8조3,315억원(17.0%) 감소했다.
분야별로는 공공이 12조2,335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12조8,086억원)에 비해 5,751억원(4.5%) 줄었다. 민간은 28조5,378억원의 수주를 기록, 2003년 상반기 수주액(36조2,941억원)에 비해 무려 7조7,563억원(21.4%)이 축소됐다.
월별로는 지난 3월을 제외하곤 매월 3~39% 가량 전년에 비해 건설수주액이 감소했다. 특히 6월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1%의 감소세를 기록,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이는 지난해의 경우 재건축사업과 민자도로사업, 원자력 발전소 등의 수주가 급증한데 따른 것으로 올해는 다시 예년 수준으로 회귀하면서 비롯됐다는 게 협회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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