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ge_View국내 최대 9,500명 회원의 인터넷을 통한 "목재전도사"

국내에도 인터넷이 활발히 보급되면서 많은 동호회들이 성장했다. 그 속에서 유행처럼 만들어진 것이 인터넷의 카페운영과 같은 것들이다.
카페운영의 대명사가 된 "Daum"은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회원수를 자랑한다. 그 가운데서 DIY부분에서 회원 9500여명으로 4위, 악세서리 등을 제외한 가구부문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바로 "생각을 담은 가구(www. cafe.daum.net/gounson)"이다.
자발적으로 나무를 이용해서 무언가를 만들어보고자 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들을 친절하게 안내하고 나무와 생활의 새로운 끈을 엮어주고 있는 사람이 바로 이 카페의 운영자인 김대영 씨다.
그의 닉네임 "고운손"처럼 사람들을 손짓하며 목재와는 전혀 무관한 듯한 그가 목재세상으로 이끌어 모으고 있다.
"생각을 담은 가구"의 오프라인 모임을 위한 서울지구 공방인 "아이퍼(www.aifur.net)"에서 인터넷 카페회원들을 위한 일일체험학습을 진행하고 있는 "고운손" 김대영 씨를 만났다.


"생각을 담은 가구"… 책장을 만들려다 시작한 일
Image_View김대영 씨는 이일을 처음 시작할 때도 그랬고 지금도 역시 아주 이름 있는 건축설계사무소에 근무하고 있다.
이런 그가 DIY를 생각하게 된 것은 가구를 하나 구입하려다가 생긴 마음 때문이었다.
"처음에 찼고 있던 책장은 그리 복잡하고 비싼 가구가 아니었어요, 그저 머리 속에만 있는데 마땅한 물건이 없었어요"라며, "그래서 제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출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그렇게 자료들을 모으고 찼다보니 관리도 잘해야하겠고 또 남들에게 알려도 주고 싶어져서 인터넷의 동호회를 운영하게 됐다. 그렇게 시작한 것이 2000년 10월의 다음카페 DIY"생각을 담은 가구"였다.
회사에선 설계의 핵심부분에서 일을 해야하고, 또 그 틈을 쪼개어 밤에는 동호회회원들의 욕구를 채워줘야 했다.
많은 인터넷카페 운영자들이 현업과 상관없는 일을 하기도 하지만 그리 쉽고 작은 정성으로 사람들을 1만명 가까이 모을 수 는 없는 일이다. 그간의 그의 수고가 느껴진다.

나무의 느낌이 좋아서 모이는 사람들
Image_View어떻게 생각하면 나무, 자연스런 원목의 느낌을 사람들이 좋아한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인 듯 싶지만 우리들 주변에서는 실제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다.
"저도 건축 일을 하고 있어서 모델하우스를 수도 없이 돌아봅니다. 하지만 어떤 모델하우스를 가도 원목의 느낌을 전해주고 있는 곳은 요즘은 찾아 볼 수가 없습니다."라며 그는 "사람들이 비닐 시트지나 화학제품들 속에서 목재로 더 많이 참여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래서 저희 동호회도 앞으로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더 참여할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라고 한다. 그는 회원들의 경우 오프라인을 경험하면서 점점 좀더 고급스러운 느낌의 목재에 눈을 뜨고 원목에 가까운 소재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렸하다고 한다.
그래서 인터넷의 활성화된 카페는 사람들에게 목재의 눈을 뜨게 해주는 전도사의 역할까지도 할 수 있는 것이다.

알리기 위해 배워야했던 초창기
Image_View그는 지금도 이 일을 참으로 즐기고 있다. "가끔 누군가가 작업을 의뢰해 올 때가 있습니다. 그럼 다른 사람의 아이디어와 재료를 가지고 새로운 것을 만들어 본다는 것이 너무 재미있습니다"라는 그는 초창기에는 다른 사람들이 운영하는 공방과 교육들을 받으면서 그것을 다시 동호회의 회원들에게 알려주는 일도 만이 했다고 한다. 그는 아직도 새로운 것을 할 때면 신이 나는 듯 보였다.
"다른 공방들이나 모임에서는 어떻게 운영을 하는지 직접 참여도하고 만나서 이야기도하고 그렇게 배우기도 하면서 동호회회원들의 알 권리를 채워 줬습니다"라며 초창기 운영의 애로점들을 되뇌고 있었다.
"지금도 특색 있는 공방들이 여럿 있습니다. 교육을 위주로 하는 곳이 있고, 또 주문형 가구의 제작을 위주로 하는 공방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의 경우는 인터넷에서 어느 수준이 된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것과 바람을 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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