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ge_ViewDIY를 통해 잃어버린 삶을 찾는 사람들

요즘은 DIY가 흔한 단어가 되었다. 많은 사람들은 대부분 DIY를 단순한 만들기만을 위해 찾아가지 않는다. 그곳에서 새로운 만남을 만들고 땀흘리고 일하는 과장에서 새로운 성취감을 회복하고, 또 나무와 자연을 접하면서 생명의 살아있음을 느끼게 된다.
많은 DIY공방들 가운데 유난히 사람냄새가 많이 나는곳이 있었다. 회원들의 한마디 한마디와 홈페이지의 여러 구석구석에서 정을 느낄 수 있었다.
어떤 사람들이 무었을 만들고 있는지 "만드는 세상"의 만세학교를 찾아가 DIY를 통해 바쁜 사회생활 속에서 본인들의 잃어버린 시간과 삶을 찾아가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보았다.

 

컴퓨터학도의 DIY입문기
만드는 세상, 만세학교는 지금까지 약 250여명의 회원들이 수료를 하고 지나갔다. 적지않은 회원을 운영해온 만세학교의 교장은 한태성선생이다. 그는 원래 서울대학교 응용미술학과를 나오고 컴퓨터그래픽을 전공했던 학도였으며, 한때는 그 분야에서 일하면서 전문직에 종사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DIY를 접하면서 "아! 바로 이거구나"라는 생각을 하게됐다고 한다.
그후 무작정 경기도 광주의 작업장을 얻었다. 그리고는 나무를 만지고 다듬고 자르고 깎기를 생활로 하였다. 처음에는 지나가던 분들이 들어와서는 "저도 만들어 볼 수 있을까요?"그렇게 한 두 명이 모이게 된게 "만드는 세상"의 시작이었다고 한다.
"처음 만드는 세상의 회원들을 운영하다 그냥 장소만 제공하는 것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들에게 일정수준을 가르치는 학교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99년도부터 만드는 세상의 "만세학교"를 운영하게 된다."처음 1기는 한명 이었습니다. 2기는 두명이었죠, 3기가 세명 그러다가 4기부터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습니다."라며 회상하던 그는 "그들은 주부와 직장인 신부님도 있었습니다. 모두들 뭔가를 만들고 싶어서 자발적으로 모여든 사람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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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목을 고집하는 만세학교
Image_View교육을 하는 동안 둘러본 만세학교의 작품들은 모두가 원목이었다. 통원목이 아닌것도 집성원목으로 오로지 원목 작품들만 꽉 차 있었다. 한선생은"만세는 나무의 옹이와 무늬결을 상당히 좋아합니다. 그래서 만세는 원목, 미송만 고집합니다. 미송만큼 무늬결이 마음에 드는 것을 발견하질 못했습니다. 만세는 과거의 모든 것을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할 정도로 나무의 결을 사랑합니다."라고 그 이유를 말한다.
원목이 바로 자연 이라고 말하는 그는 "아파트 문화는 집안을 이사할 때마다 가구를 바꾸게 만들고, 나이를 먹음에 따라 가구를 바꾸게 만드는 문화는 바뀌어야 합니다."라며 "사람이 나이들어 가면서 가구도 따라서 나이들고 품격이 높아지는게 얼마나 좋습니까""라고 답했다.
만세학교에 찾아오는 사람은 나무가 좋아서 오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덧붙여 나무의 좋은 점을 말하지 않아도 되더라고 한다.


포항만세학교까지 생기기까지
만드는 세상을 그동안 다녀간 250여명의 회원들 가운데는 물론 열성회원들도 있다. 그중 한명이 바로 포항만세를 만들게된 고재운회원님이다. 매번 회원을 받을 때마다 그들의 모든 기억을 간직하고 있다는 한태성선생은 만드는 세상의 회원들이 다름아닌 "만세학교"의 재산이라고 말한다. 그런 그에게 "포항만세"는 특별한 의미가 있을 것이다.


원목향기 그윽한 "만드는 세상"
Image_View만드는 세상의 작품들은 DIY의 특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얼핏 어디서 본듯한, 또 아직 다 만들지 않은 듯한 그렇지만 튼튼해 보이고 정이가는 작품들이다.
회원들은 주로 쉬는날을 이용해 틈틈히 작품을 만들고 있지만 어떤 작품들은 상당한 기간을 소요해야 만들 수 있는 것들도 있었다.
직업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그런 장기간의 땀을 흘리며 만든 작품들이라서 더욱 그 값을 한다.
한태성선생은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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