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브티티시 콜롬비아주는 캐나다 내에서도 목재관련 산업이 발달한 지역이다. 이 지역의 목제품 회사들을 회원사로 두고 있는 BC Wood가 한국 시장 진출을 위해 나섰다.
이에 지난달 14일 한국을 방문한 BC Wood의 에릭 디그르트 일본 대표를 만나 향후 한국 시장 진출 계획을 들어보았다.

 

Image_View한국 방문 이유는.
한국에서의 사업논의와 드림사이트코리아(대표 이광훈)에서 미국?캐나다 건축 견학단을 구성했는데 이들이 BC Wood의 회원사인 딕스 럼버와 바이스로이 홈스라는 두회사를 방문키로 해 이에 대한 조율을 위해 한국을 찾았다.


일본 진출 시기와 성과는.
일본으로의 수출은 지속적으로 이뤄져 왔으나 일본에 사무소를 개설한 것은 98년이다. 일본은 BC Wood 회원사들로부터 매년 1억 4,000만달러(캐나다 달러)의 목제품을 수입하고 있다. 89년부터 일본 시장을 겨냥해 사절단을 파견해 왔으며 일본 내 건축, 목재관련 전시회에 참가해 왔다.


한국 진출 이유는.
일본은 미국 다음으로 캐나다의 큰 시장이었다. 그러나 일본의 목재 수입량이 줄어들고 있고 정리되는 회사들이 늘어나면서 일본 시장이 침체되기 시작했다. 그런 의미에서 한국은 일본의 15년전 활기를 띠던 시기와 여러면에서 유사한 점이 발견돼 새로운 시장으로 부각되고 있다. 앞으로 캐나다의 유망한 시장이 한국이 될 것으로 본다.
실제로 2차 가공 목제품의 2001년 1~4월 중 수입량이 257.5%나 증가하기도 했다. 연간 4,500만 달러의 목재가 한국으로 수입되지만 앞으로 일본을 능가하는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중 2차 가공품은 500달러 정도 수입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한국에서 인기를 얻는 품목은.
창호와 몰딩, 적삼목 사이딩재와 통나무주택, 조림식 주택 자재, 방부목 등의 수요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한국 진출이 미국와 관세부과와 영향이 있나.
미국이 캐나다산 제재목에 대해 29%의 관세를 부과한 것의 영향은 분명히 있다. BC Wood는 제재목이 아닌 2차 가공품 생산기업이 주 회원사지만 여러 제재소들의 도산으로 자재를 구하기 어려워졌다. 또 1′×3′판재도 제재목으로 분류 관세가 부과되고 있다. 미국의 이러한 조치로 캐나다의 3만명의 노동자가 일자리를 잃기도 했다.
그래서 BC Wood에서는 미국 이외에 한국, 중국, 일본, 인도, 호주, 남미 등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섰다.
미국이 한국의 철강에도 세이프 가드 조치를 취했으니 한국과 캐나다는 서로 품목은 다르지만 같은 피해를 입고 있다고 생각한다.


중국 시장과 한국 시장을 비교한다면.
중국이 원목 수입량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목제품의 수입량은 아직 한국의 수요가 많다. 중국이 거대한 시장이라는 것은 인식하고 있지만 아직은 잠재시장이 크다. 그점에서 한국 시장이 더 매력적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 시장 진출 계획은.
일본에는 300여개 회원사가 모인 캐나다 목재 클럽(Woods of Canada Club)이 있어 이들이 BC Wood 회원사들과 주도적으로 거래를 하고 있다. 향후 한국에도 이러한 단체를 만들 계획이다.
또 한국어 버전의 인터넷 사이트를 준비하고 있다. 온라인 상에서 BC Wood의 회원사와 한국 업체가 정보를 공유하고 캐나다 방문 없이도 직접 거래를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국 시장에 대한 전망 및 BC Wood의 목표는.
Image_View앞으로 새로운 거래를 100달러 창출하는 것이 목표다. 매년 100만달러의 성장이 이뤄진다면 한국 시장 진출은 성공하리라고 본다.
한국은 매년 20%정도 수입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목조주택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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